요새 90년대 추억의 영화들 틀어주는 행사를 하고 있더군요.


심은하의 불세출의 주연작 <8월의 크리스마스>와 <미술관 옆 동물원>을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은총을 얻었습니다..


두 영화에서 모두 귀엽고 사랑스럽더군요. 요새 20대 배우 중에 저런식으로 사랑스러운 감정을 통통 튀게 전달하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어요.


정말이지 돌연히 은퇴해버렸다고 밖에 할말이 없을 정도로... 그녀의 30대를 지켜볼 수 없었다는 게 안타깝더군요.


빠심이 발동하여 근황 검색을 해보니 남편 지상욱씨 선거일 도울 때 잠깐잠깐 얼굴 비추는 정도로 약소한 것들 뿐이어서 참 아쉬었습니다.


검색을 더 해보니 종교활동 열심히 하고, 두 딸 잘 키우고, 남편 내조하고. 정말 평범한 자연인으로서의 삶을 찾은듯하지만


화장품,가전 등 광고시장까지 휩쓸던 화려한 20대와의 엄청난 간극을 생각하면 좀 사는게 답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뭐 안철수 후보도 대선 후보가 된 마당에 언제고 심은하의 화려한 컴백이 오지말란 법도 없지만.. 별 기대할만한 구석은 없어보이고.


가끔 아침방송 이런데 나와서 저 잘살아요.이런 오랜 팬서비스 같은거래도 해줬으면 싶지만... 그저 아쉬움 뿐이네요.


또 혹시나 하는 빠심에 트윗 계정 검색을 해보니 2010년 6.2 지방선거 이용할 깜냥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트윗계정이 하나 검색 됐는데,


트윗은 기사링크 5개밖에 없고. 아마 캠프쪽에서 활용할려다가 만 것처럼 보이는 계정을 발견하여 괜히 혼자 신기해했습니다..


트윗 바이오에 simeunha@hotmail.com 이런 메일 주소도 덩그라니 있어서 오 뭐야 싶기도 했지만 이것도 사칭 아니면, 쓰지 않는 메일이겠죠...


혹시 듀게회원분들 중에 심은하 씨가 어디 동네 사는데 잘 살고 계시드라. 어떻드라 이런 근황 같은거 알고 계시는 거 있으시나 해서 새벽에 바낭 한번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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