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0 23:52
저는 단연 이민수와 스윗튠을 꼽고 싶어요.
몇 년전만 해도 신사동 호랭이를 괜찮게 봤었는데 그 역시 방시혁, 용감한 형제가 그랬듯 팍 죽더군요.
(용감한 형제야 씨스타를 만나 다시 살아나는 기세입니다만)
이민수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이유, 써니힐 등 로엔 가수 전반을 책임지고 있죠.
언제부턴가 협업 체제(브아걸의 'LOVE'의 세인트 바이너리나.. 'Abracadabra' 공동작곡 지누나 '돌이킬 수 없는'을 함께한 윤상 등)에서 단독 체제로 진행하고 있더군요.
사실 이민수의 노래는 김이나의 가사와 황수아의 뮤직비디오를 만났을 때 시너지가 더욱 커지는 게 사실이죠.
조영철 프로듀서의 공도 크구요. 그런 면에서 로엔의 네가네트워크 인수(합병?)는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스윗튠은 말할 것도 없죠. 죽어가는 아이돌 살리기 전문가, 꾸준한 퀄리티의 곡을 몇 년째 내주고 있죠.
스윗튠때문에 카라를 좋아했고, 인피니트, 나인뮤지스의 노래까지 듣게 됐어요. 허영생의 'Let it go'도 굉장히 좋아했던 곡이구요.
스윗튠의 꾸준한 퀄리티는 장점으로 꼽히지만 대박곡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흠으로 잡히더군요.
하지만 '스윗튠 스타일'이라는 게 전주만 들어도 알 정도로 정형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표절이나 자기 복제 없이 묵묵히 갈 길을 가고 있다는 점, 놀랍습니다.
이 팀도 송수윤의 괴상한 가사가 본의 아닌 시너지를 내고 있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민수의 최근 곡인 <Sixth sense>와 <너랑 나>는 고민 끝에 조금 악수를 뒀다고 생각하고,
스윗튠의 <추격자>는 2012년 남성 아이돌 곡 중에 <셜록>과 함께 최고의 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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