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뮤직뱅크에서 [흐트러지지마 + 풋사과 + 아이스크림] 이라는 조합으로 좀 더 길게 하긴 했지만, 



오늘 음악중심 무대들이 화면빨이라든가 스타일링이라든가 여러면에서 훨씬 나아서. 오늘 영상으로 올립니다.

다만 저 '제8회 부산불꽃축제 기상악화로 밤 9시 시작'의 테러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뮤직뱅크 쪽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주소로.

http://youtu.be/v-6MCzLyrRc


이번 현아 곡에 대한 제 생각은 참 오락가락합니다.

처음에 노래만 공개되었을 땐 별로라고 생각했다가. 뮤직비디오를 보고 나선 괜찮다는 쪽이었는데, 어제 뮤직뱅크 무대를 보고 나선 orz이 되었다가 오늘은 또... 음...


암튼 참 난감한 캐릭터 같습니다 현아는.

스타성은 팡팡 넘쳐서 솔로로 나와도 충분히 화제가 되고 히트도 치는데, 역량은 좀 심하다 싶...;;

그래서 '아. 포미닛은 현아의 인기 셔틀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존재구나'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어쨌거나 팀 활동에선 부족한 면이 이렇게 부각되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또 솔로 활동 자체에 대해선 전 긍정적입니다. 긍정적인 정도가 아니라 꼭 해야할 것 같아요.

왜냐면, 솔로로 나와서 이 정도 화제를 끌고 주목을 받을만한 능력이 있는 인재는 아이돌 바닥을 통틀어도 흔치 않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활용해야지요. '스타성'이란 것도 분명 인정받아야할 능력이구요. 다만 큐브 사장님께선 현아 춤 말고 다른 것들도 연습 좀(...) 그리고 스타일링 좀 신경 써 주시면 안 될까요. 음악중심은 그래도 예쁜데 뮤직뱅크는 정말;


+ 원래는 하반기에 허가윤, 전지윤 유닛이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현아 솔로로 대체되었군요. 요즘 잘 나가는 아이돌 기획사들이 소속팀이 많아지면서 팀 매니지먼트가 굉장히 중구난방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2.

블락비는 태국 사건 때문인지 뮤직뱅크에만 나오는 듯 합니다. 오늘 음악중심에도 안 나왔고 지난 주 인기가요에도 안 나왔죠.

근데 좀 재밌네요. '전 세계와 함께하는 뮤직뱅크' 운운하며 월드 와이드를 강조하는 프로그램에서'만' 외국에서 물의를 일으킨 그룹의 출연을 허락한다는 게.



어쨌고나 곡이 좋고 애들이 참 잘 해서 자꾸 노래도 듣고 무대도 보게 됩니다. 

좀 자세히 보다 보니 심지어 비주얼도 나쁘지 않네요. 확 꽂히는 얼굴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하고 팀 컬러-_-와도 잘 맞고.

게다가 이 팀이 대단한 건 음원 성적이에요. 현재 멜론 실시간 10위인데, 이런 듣보잡 인지도의 남자 아이돌 노래가 저 랭크에 들어가는 건 거의 희귀한 일이거든요.

저번 곡도 그렇고 이번 곡도 그렇고 그만큼 대중적으로 반응이 아주아주아주 좋게 온다는 얘기죠. Exo나 b.a.p, BtoB 등등의 다른 신인급 아이돌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강력한 부분이고 그게 또 심지어 멤버의 자작곡이라니 정말 훌륭합니다만. 그노무....;;


암튼



이 실력이 아까워서라도 부디 이젠 정신 차렸길(...)



3.

요즘 음악중심 참 훌륭합니다.

아예 사전 녹화 화면빨 중심 무대로 컨셉을 잡아 버린 것 같은데. 처음엔 좀 어색한 면도 많았는데 점점 더 좋아지는 게 보여요.

일단 처음에 올린 현아 무대도 그렇고




이 팀들 무대도 지금껏 방송 무대들 중에 가장 화면 예쁘고 멤버들도 뽀송뽀송하게 잘 나온 것 같더라구요.

더욱 더 덕후들에게 사랑 받는 프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만. 자막 테러가 아쉽네요. ^^;


+ b.a.p의 미래는 어떻게 되려나요. 일단 어제 학생 세 명에게서 팬클럽 창단식 간다는 자랑 문자를 받긴 했습니다만. - 근데 그걸 왜 나한테 자랑하냐고;

뭐 여전히 곡 반응은 별로 없고. - 전 쭉 90년대 아이돌 st.로 밀고 가는 일관성이 맘에 들어서 좋게 듣고 있습니다.

여전히 멤버들 중 따로 이름 알린 케이스도 없고. - 근데 또 단체 금발에 옷까지 비슷하게 입혀 버리고 막;;

...해서 크게 밝지는 않긴 한데. 뭐 이러다가 노래 한 곡 제대로 히트 나오면 또 모르죠. 언제나 그노무 '한 방'이 문젭니다.



4.

걸스데이는...



지해라는 멤버 탈퇴에 대해서 흉흉한 소문 내지는 추측들이 있긴 합니다만.

그런 알 수 없는 부분들은 제껴놓고 냉정하게 그냥 결과를 놓고 보면 잘 된 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지해양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미리 사과를;)

이 팀이 워낙 곡들의 인기나 인지도에 비해 멤버 인지도는 약했고 그마저도 [민아>>>>>>>>>>>>>>>>>>>>>>>>>>>>>>>>>>유라>>막내>>>>>>기타 등등] 였던지라(...)

차라리 인기가 높지 않았던 멤버 하나가 빠지고 나니 남은 멤버들의 각자 지분들이 커져서 전보다 보기가 낫더라구요. 오히려 더 짜임새 있어 보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곡도 괜찮고 (왠지 씨야의 '그 놈 목소리'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작곡가는 다릅니다) 스타일링도 역대 이 팀 차림새들 중 가장 낫고.

이젠 좀 빡세게 활동해서 인기 그룹 소리 들어봐야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 근데 생각해보면 좀 신기합니다. '반짝반짝' 이후로 이 팀 노래들은 음원 성적이 쭉 나쁘지 않았어요. 대단히 퀄리티가 높단 생각은 안 들어도 가볍게 부담없이 반복해서 듣기 좋은 게 컨셉이랄까요. 그리고 이 곡도 꽤 반응이 좋습니다. 운영은 엉망이어도 곡은 잘 골라주는 회사라고 칭찬을 해야 하는지, 곡 반응은 매번 괜찮은데 이리도 팀을 못 띄운다고 욕을 해야 하는지...;



5.

덤으로, 본인이 직접 자기가 베이글이라고 했다는



박재범군의 오늘 불후의 명곡 무대도 올려 봅니다.

사실 처음에 2PM에서 '퍼포먼스의 핵' 소리 들을 땐 잘 하는 편이긴 해도 상대평가(...)빨이 크지 않나 싶었는데.

이 분도 활동 계속 되고 시간 흐를 수록 실력이 더 느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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