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경찰서에서 보험관련 서류떼려고 대기중입니다..
아픈거 싹 다 나아서 어제 저녁부터 열정적으로 관광시작!했는데
하루도 안되서 지갑 소매치기...ㅠㅠ
현금은 80유로내외 들어있었고, 체크카드 2장, 국제학생증 1개, 운전면허증 1장, 모아놓은 입장권들정도..?
지갑이 제일 비싸요.. 2만엔주고 도쿄에서 산거라...ㅠㅠ
아무튼 멘붕이네요.. 가방도 몸 앞쪽으로 해놓고 있었는데
인파가 너무 많아서 휩쓸리다보니 어느순간 가방이 살짝 가벼워지더라구요...ㅠㅠ
안좋은일은 한꺼번에 온다더니 정말인가봐요ㅠㅠㅠㅠ
파리 제일 기대하고 있던 도시인데 뭐 관광 본격적으로 하기도 전에 안좋은 기억만 잔뜩생김..ㅠㅠ
제 가방 지퍼를 열려고 손잡이를 살포시 잡고 있는 언 놈이랑 눈을 마주쳤죠.
소매치기 당하지도 않았는데 깜짝 놀란데다 무서워져서 호텔에서 끙끙 앓았어요.
다른 카드는 있으세요? 그것만 확보 가능하면 여행은 계속할 수 있으니까 너무 괴로워 마세요.
그리고 저도 이 사건때문에 파리에 대한 인상이 아주 안좋았는데,
그 담에 가니까 요령이 생겨서 괜찮더라구요.
그냥 "오늘도 또 한가지 배웠네요"라고 넘기실 수 있음 좋겠어요.
그다지 위로는 안되겠지만, 빠리에서 관광객이 소매치기 당할 확률은 아주 높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