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있어서 mbc는 정말로 만나면 좋은 친구였습니다.

제 기억속의 첫 티비프로는 "뽀뽀뽀"이었고, 저희집 아홉시 뉴스는 언제나 "뉴스데스크"였습니다.

지금은 끝나버린 "이제는 말 할 수 있다."와 이제는 작가비슷한분들이 참여하는 "PD수첩". 그리고 간당간당해진 "2580"은 언제나 시사프로의 넘버원이었지요.

그리고, 저의 젊은 시절을 함께하고 있는 "무한도전"은 티비와 서먹해진 지금 제게 있어 아직까지 같이 하고 픈 예능입니다.


이미 뉴스 시청률은 한자리수라더군요. 그나마도 무리하게 8시로 옮겨서 저녁편성이 뒤죽박죽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디분들과 기자분들은 브런치만들기를 하고 계신다고 하네요.

모 프로그램 작가들은 영문을 모른채 쫓겨나고, 작가비슷한분들로 대체된 것 같고요. 


안타까워요. 나름 봉춘씨의 호청자로서 무너져가는 봉춘씨를 바라보기가 힘들어요.

재철씨가 나간 후 무너진 봉춘씨를 재건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요.


노조는 파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모쪼록 추위에 몸성히 투쟁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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