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은 너무 힘든 거 같아요.

2013.01.01 23:10

herbart 조회 수:4076

애정을 지속하려면 연인 사이의 밀당이 필수인데 정말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는 막 퍼주고, 좋아한다는 표시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스타일인데,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질리거든요. 지금은 놓아주었던 끈을 제 쪽으로 다시 당겨야 하는 데 이거 정말 싫어요. 그냥 전 상대방이 너무 좋은데, 잠시 연기하는 척 해야 해요. 밀당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이 게시물을

고인

2013.01.01 23:11

밀당...
싫네요
헐...
그래서 제가 연애를 못하나봐요.

댓글
침엽수

2013.01.01 23:15

밀당이 싫다는 건 동의하지만 연애에 필수라는 건 동의 못하겠어요.

댓글
herbart

2013.01.01 23:19

#침엽수:
필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많은 연애의 한 80% 이상에는 필요한 것 같아요. 완전 연애 고수 스킬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밀당이 필요하더라구요;;;

댓글
메피스토

2013.01.01 23:29

#herbart:
밀당을 해야하는 사람에겐 밀당이 필요하고, 그런거 필요없는 사람에겐 필요가 없습니다.

댓글
촤알리

2013.01.01 23:32

밀당도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한계가 있죠. 어차피 더 좋아하는 사람이 끌려다니게 돼있습니다. 질질질.

댓글
아실랑아실랑

2013.01.01 23:36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맘을 표현했더니 질리더라 라고 하지만 그맘을 어떻게 표현했느냐가 더 중요한거같아요. 그건 좋아하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저는 밀당 안해요. 그냥 내감정에 솔직하고 상처받으면 어쩔수없다 라고 생각할때의 연애랑 재고 밀당할때의 연애는 그과정도 깊이도 상처도 달라요.

댓글
베레

2013.01.01 23:53

첫 연애 입니다만, 밀당 안합니다. 나쁜남자/여자 스타일 츤데레 이런거 딱 싫어하고 밀당하고 계산하는거 질색해서.. 저 역시 herbart님처럼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걸 더 좋아하고요. 솔직히 밀당 못하겠어요. 너무 좋아죽겠는데 어떻게 그걸 숨길 수 있고, 덜 한 척 할 수 있나요.. 좋아하는 마음이 조절이 된다는 게 더 신기합니다..
아직 20대 중반이지만, 맘껏 사랑하고 살기에도 시간은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촤알리

2013.01.02 00:07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는 것도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 다르기는 하지만... 연애라는 게 꼭 그렇게 죽고 못사는 사이에만 하는게 아니라서 상대방과 감정을 맞춰나가면서 표현할 필요는 있죠. 나는 이 사람을 50정도 좋아해서 사귀었는데 상대방은 나를 100정도로 좋아한다고 느끼면 사실 부담스러워지기는 하죠.

댓글
불가사랑

2013.01.02 02:58

이제 밀당 안할거에요.저는.

댓글
bulletproof

2013.01.02 11:33

원래는 저도 비슷한 생각이었는데 요즘은 밀당이 일종의 자기방어기제 같기도 합니다. 밀당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고 더 편하죠. 상대한테 안달내지 않고 자기중심이 확고해지니까요.

댓글
봉산

2013.01.02 12:08

저는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살기에도 벅차서 그냥 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삽니다.

댓글
익명요

2013.01.02 12:56

혜민스님이 밀당은 상대와 걸음을 맞추는 기술이라고 했죠.
감정을 제대로 잘 표현할줄만안다면 필요없지만, 밀당이라는 용어보다는 상대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끔 내 감정을 표현할줄 아는 게 밀당이 아닌가해요. 남의 감정을 시험해보는거 말구요. 근데 요즘은 흔히들 내껀 숨기고 남의껀 더 취하는 그런 행동방식을 밀당이라고 하더라구요

댓글
키드

2013.01.03 12:17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라는 책 추천합니다. 근데 남자분이신가...? 그럼 취소;;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59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11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601
60989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을 봤습니다 [6]	menaceT	2013.01.01	2955
60988	[채팅] 새해 첫날을 마무리하는 한밤의 가가채팅방	이인	2013.01.01	810
60987	[듀9] 역삼역-선릉역 모닝 커피(차) 가능 한 곳. [4]	041910	2013.01.01	1781
»	밀당은 너무 힘든 거 같아요. [13]	herbart	2013.01.01	4076
60985	[듀샤클] 신년 모임 갖습니다! [4]	fysas	2013.01.01	1404
60984	라이프오브파이 왕십리 아이맥스 c열에서 보면 목 빠질까요? [6]	kct100	2013.01.01	7065
60983	[듀나in] 택배 배송할 때 포장 어떻게 하시나요?? 노하우가 있으신 분? 포장지(?) 포장재(?)의 구입처는? [11]	centrum	2013.01.01	4928
60982	소시 컴백쇼 하네요~ [4]	베레	2013.01.01	2881
60981	[대선멘붕극복책] 더 플랜 [2]	오맹달	2013.01.02	2279
60980	12월 27일 [3]	살아 움직이는	2013.01.02	1498
60979	[바낭] 연말 아이돌 가요 특집 프로 잡담 [25]	로이배티	2013.01.02	5157
60978	[듀나인] 책 정리.... [9]	닥호	2013.01.02	2106
60977	뉴 블랙베리!! [13]	theforce	2013.01.02	4878
60976	잠이 안 오네요. [2]	불가사랑	2013.01.02	1205
60975	[바낭] 철치난 취미 처분합니다. [13]	daisy	2013.01.02	3441
60974	여러분은 대선 후 멘붕을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13]	살리	2013.01.02	3413
60973	50대의 반란? 그 뒷 이야기들. [3]	흐흐흐	2013.01.02	3468
60972	무열이와 토끼 느낌이 비슷허지 않나요 [7]	가끔영화	2013.01.02	2376
60971	제가 웃음을 드릴게요. [5]	달빛처럼	2013.01.02	3234
60970	요즘 배우들 키 정말 크네요 [2]	가끔영화	2013.01.02	3263

첫 페이지 3259 3260 3261 3262 3263 3264 3265 3266 3267 3268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