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상영시간은 제대로 떠있는데 거의 없고 상영일정표는 예정대로 전부 다 떴는데

상영시간이 도둑들과 똑같네요. 무려 135분. 130분 넘어가는 한국 영화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웬만하면 2시간 안으로 맞추려는 분위기인데 진짜 기네요. 

 

박수건달은 128분. 조폭 마누라 감독이 만든데다 조폭 코미디라 식상해서 볼 생각 없었는데

요새 박신양 여기저기 나와서 하는거 보면 호감도가 상승이고 영화도 재미있다니 갑자기 보고 싶어졌습니다.

개봉 첫날 스코어는 타워 눌렀다네요.

소재도 순환되는지라 다시 조폭 영화들이 부활할 모양입니다.

 

근데 박신양은 이 정도면 가히 조폭 전문 배우군요.

조폭 캐릭터에 애정이 상당히 깊은것같아요.

이게 몇 편째인지,

 

약속을 시작으로 달마야 놀자, 미쓰고, 박수건달까지 조폭 우두머리로 나온 작품만 해도 4편이죠.

달마야 서울가자엔 우정출연까지 했고. 조폭 수준은 아니지만 킬리만자로도 그런 류의 배역이었고

범죄의 재구성은 양아치.

 

전 박신양이 더 나이 들기 전에 문성근이 경마장 가는 길 같은데서 맡았던 역처럼 속물적인 지식인 역할 한번 하는거 보고 싶어요.

아니면 모텔선인장에서 보여줬던 지식인 같은 이미지도 좋고요.

근데 요즘은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난 뒤 그냥 자기 하고 싶은대로, 마음 가는대로 고민 하지 않고 다 하는것같습니다.

콘서트 여는것도 그렇고 강심장 같은데 출연해서 싸이 춤을 추질 않나, 명절용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망가지기를 자처하고.  

괴짜 이미지가 쌓여서 그런가 전에는 좀 비호감이었는데 요즘은 친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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