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치기하는거야 뭐라 안합니다. 

 (다만 하려면 좀 정확하게 해야지 툭하면 지들 멋대로 노빠~ 문빠 징징거리는게 문제라면 문제)


 그런데 왜 하필 '깨시민'이냐는거에요.


 그거 일베애들이 '민주화'를 조롱조로 쓰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선비'를 조롱조로 쓰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요?


 '깨시민'을 조롱조로 쓰기 시작하면 곧이어 '시민'이라는 말도 일베에서 '선비'취급 받는 식이 될게 뻔히 보입니다.


 


 '깨시민' 떡밥을 즐기는 부류들을 주장을 보면 깨시민의 역사적 발생경과에 별의 별개 다 튀어 나오더군요. 

 황빠, 노빠, 문빠, 안까 기타등등 그게 다 일관되게 한통속이었다고 말입니다.


 그 맥락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유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잘 놀고 자빠진곳 하나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서영석이 만들었다는 '서프라이즈'입니다.


 음모론의 산실이자 개혁장사질 노빠장사질로 점철되어 있는 촌스럽고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거기 모인 사람들과 그 안에서 형성되는 담론, 여론들을 전 매우 경멸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왜 그런 사람들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조어가 왜 하필 '깨어 있는 시민'이냐는 거에요.



 '깨어 있는 시민'이 노무현이 처음 창안한 개념도 이념도 아니고 구체적인 실체가 있는 정치집단도 아니에요.

 

 지배이데올로기에 무비판적으로 세뇌당하기만하고 권력의 통치에 기계적으로 복종하기만 하는 그리고 기성정치논리에 수동적으로 표만 주고 마는


 사람들의 반대개념으로 쓰인거 아니던가요?  


 대의제 민주주의가 지역주의, 편향된 언론환경등에 의하여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문제의식에 '깨어 있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주장 자체를 조롱할게 아니라면 깨시민이라는 저열한 조어를 만들거나 사용하지 말아야죠.



 애초에 노문빠라고만 했어도 용어 자체를 두고 논란이 되지 않았을겁니다.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깨시민'이라는 말에 담긴 일베애들식의 저열한 그 조어방식 때문입니다.  


 

 그간 듀게에서는 민주화나 선비 거기에 홍어까지 조롱의 용어로 사용하는 멍청한 사람은 없었어요.


 '깨시민'이라는 조어를 만들어 놓고 희희낙락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뭐 계속 쓰겠다면 말리진 않으려구요.  스스로 일베충화 되겠다는건데.... 한심이야 하지만 취존해주죠 까짓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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