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기대되세요?

2013.01.15 00:12

푸른새벽 조회 수:4207

 

 

 

류승완 감독은 열정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인데 연출력은 좀...

그의 영화는 항상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과 연출로 인해 결말로 갈수록 힘이 빠지더군요.

이것저것 잔뜩 준비해서 보여주려고는 하지만 깊이와 짜임새가 부족하다랄까.

 

때문에 베를린도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다만 한석규만큼은 오직 기대 또 기대.

예고편에 나오는 한석규의 대사만 들어도 살짝 소름이 돋네요.

 

이것봐라. 오랜만에 고수들을 다 보네.

넌 내가 아주 사람이 좋아보이냐?

 

한석규는 한동안 젠틀함의 상징이었지만 원래 한석규는 서울의 달, 넘버3의 껄렁껄렁한 연기로 이름을 알렸었죠.

그때 그 사람들의 한석규는 최곱니다. 이층의 악당에서 찌질한 한석규도 좋고요.

제가 이 영화를 보려는 이유는 오직 한석규.

 

 

 

 

네이버에 올라온 액션 메이킹 필름을 보면 류승완 감독이 총기 액션에 관해 얘기하는 부분이 있어요.

한석규는 원래 총기 액션을 좀 했기 때문에 자세가 나오고, 하정우는 군대에서 총을 많이 쏴봐서 자세가 나오고

류승범은 총기 액션이 처음이라 신나하면서 찍었다 뭐 그런 얘기였는데 예고편과 제작과정 영상을 보니까

정말 류승범은 멋대로 총을 들고 쏘는 듯 하더군요. 지금이 주윤발 쌍권총 쏘는 시절도 아니고

그런 건 좀 디테일하게 잡아주는 게 필요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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