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1 16:57
가끔씩 헌책방에서 책을 잘 삽니다.
읽고 싶었었는데 구하지 못했던 책 용케 건지는 경우도 많구요.
근데 정말 찾기 어려운 책이 하나 있는데 말이죠..
옛날옛날에 mbc에서 방송했던 '폭풍의 계절'이란 드라마..
그거 작가인 최성실이 소설로 각색해서 낸 책이 있는데,
예전에 도서대여점에서 발견하고 읽고, 헌책방에서 상권은 구했는데, 하권을 찾을 길이 없어요ㅠㅠ
작품이 좋다거나 뛰어나다거나 문체가 절대 훌륭하지도 않지만..
드라마를 꽤 인상깊게 봤었거든요.
사실 김희애와 최진실이 나왔던 주인공세대 이야기보다,
김희애의 엄마로 나왔던 김성령의 차갑고 이지적인 미모가 더 끌렸어요.
짧은 분량이었지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었죠.(사실 주인공 세대들 사랑이야기보다 김성령과 윤..(뭐더라) 아무튼 김희애 아버지 역의 그 배우의 짧은 사랑이 훨씬 인강적입니다.)
그해 여름이 93년.. 여름 내내 시원하고 서늘하고 비 많이 오던 그런 날씨였었는데, 그 날씨와 묘하게 씽크로가 되어 그런지,
이 드라마를 떠올리면 그 서늘함이 생각나요.
아무튼 책이 상권만 있고 하권은 없어서 읽을때마다 답답해요.
고구마에 북코아에 온갖데를 다 돌아다녀도 없으니...ㅜㅜ
2010.09.01 17:01
2010.09.01 17:03
2010.09.01 17:06
2010.09.01 17:09
2010.09.01 18:18
2010.09.01 18:33
2010.09.01 18:59
2010.09.01 19:52
저 아는 분이 거기 운영하시는데, 전국 책방 모두 네트워크화 되어 있다고.
자기가 못 구하는 책은 대한민국에서 못 구하는 거라고. 되게 자신만만하시던데요.
한 번 문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