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쿠퍼는........80프로까지는 참 재밌어요..그러다 뭐..로맨틱 코미디니까 끝까지 정신나간 모습으로 갈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제정신 차린 순간부터는 원래 브래들리 쿠퍼같아져서 좀 별로였음요...댄스대회 복장도 너무 잘 맞고..춤도 너무 잘추고..핏..그럼 그렇지..하고 나도 모르게..

로버트 드니로는....저는 사실 처음 봤을때는 우리나라 아침드라마나 주말드라마의 장용 선생님같은 연기를 했던 게 처음이고 되게 진정성있어서 좋았기에 아카데미까지 간 게 아닐까 했는데..아니더라구요..물론 기본 베이스는 이탈리아 이민자 집안 아버지 역할에 충실하지만..이 사람의 중심 관념은 도박이라 모든 걸 도박처럼 결정하는 게 진짜 웃기더라구요..아들에게 미안하단 말하면서 아래로 내려오라고 부탁하더니 시키는 부탁도 도박관련..그렇게 싫어하던 티파니가 한방에 그의 논리를 깨버리니까 그때부턴 넌 내며느리다 모드로 순식간에 변하는 것도 그렇고..브래들리 쿠퍼보다 사실 더 재밌는 캐릭터인 거 같아요..이 이야기에서,..

크리스 터커는 적절한 양념..연기라기보다는 양념같았고..

 

다시 봐도...이 영화 최고의 장점은 제니퍼 로렌스에요...

너무나 매력적인 외모의 상처받은 영혼이지만..

가만히 운명을 앉아서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달려가붙는 귀요미 아가씨..

 

아 특히...전 브래들리 쿠퍼가 데이트 신청하니까 약간 어색하면서도 좋은 걸 감추지 못하는 얼굴로 7시까지 데리러 오라고 하고 틱 사라지는 그 표정 너무 좋아해요..

 

하여간 다시 봐도 너무 좋았습니다..대니 엘프만의 음악은 좀 넓은 극장에서 들으니까 맛이 더 좋더군요..

 

다만..............자막은......제가 봤던 어둠의 번역자가 더 나은 듯 해보였습니다....[혹시라도 논란을 일으킬까봐..요만큼만..아쉽다는 표현으로..ㅎㅎ]

 

데이빗 O 러셀의 이야기가 저한테 참 잘 맞나봐요..전 파이터도 2번 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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