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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ur Daughters]

 올해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상 후보에 오른 [The Four Daughters]는 [피부를 판 남자]의 감독 카우타르 벤 하니야의 신작입니다. 튀니지에 사는 한 어머니와 그녀의 두 딸, 그리고 그녀와 그녀의 다른 두 딸을 연기할 배우들이 그녀 가족의 아픈 과거사의 여러 재현 장면을 만드는 걸 지켜보는 동안,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픽션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그 결과물은 소박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처음에 분위기는 꽤 편한 편이지만, 점차 암담해져 가는 그들 가족사를 듣다 보면 정말 억장 터지지 않을 수 없더군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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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최근에 넷플릭스에 올라온 [피난처]는 꽤나 짓궂은 2인극 블랙 코미디입니다. 처음엔 그냥 좀 꼬인 S&M 상황극 같아 보이다가, 가면 갈수록 점입가경이 되가는 걸 보면 은근히 킬킬거릴 수밖에 없더군요. 참고로, 주연 배우 마가렛 퀄리와 크리스토퍼 애봇을 주목해 오셨다면 꼭 챙겨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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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월드컵]

얼마 전에 나온 넷플릭스 영화 [홈리스 월드컵]은 제목 그대로 홈리스 월드컵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얼마 전에 나온 국내 영화 [드림]과 비교되지 않을 수밖에 없는데, 이 영화도 완전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전자보다 살짝 나은 편이더군요. 기대를 어느 정도 낮추고 보신다면, 심심풀이용으로는 괜찮을 겁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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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알리체 로르바케르의 신작 [키메라]는 그녀의 전작 [행복한 라짜로]에 비하면 좀 가벼운 편이지만, 여전히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전반부가 좀 느릿하다 보니 약간 인내가 필요하지만, 드라마와 코미디 사이를 가볍게 오가면서 나오는 자잘한 순간들은 꽤 재미있더군요. 로르바르케의 또다른 수작이니 기회 있을 때 꼭 보시길 바랍니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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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이주]

말레나 최의 두번째 장편 영화 [조용한 이주]는 소재 면에서는 흥미로웠지만 의외로 완전 몰입하지는 못했습니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약간 좀 밋밋한 것도 그렇지만, 건조한 현실 드라마가 이야기 후반의 판타지스러운 요소와 잘 연결되지 않았거든요. 하여튼 간에, 감독의 다음 작품에 대한 관심은 갑니다. (**1/2)


P.S. 제 오른편에서 두 중년 여성 관객 분들이 거의 10분 간격으로 속삭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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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멘: 저주의 시작]

[오멘: 저주의 시작]은 의외로 잘 만든 기성품 호러 영화였습니다. 프리퀄이니 당연히 [오멘]과 나중에 연결되지만,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분위기 그리고 주제를 잘 굴려가니 오히려 좀 얄팍했던 종교 호러 영화였던 [오멘]뿐만 아니라 그에 이은 속편들보다 더 낫게 보이기도 하더군요. 사실 이 영화 다음 이야기가 따로 나와도 전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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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퍼]

모 블로거 평

““The Beekeeper” is an oddly uneven action thriller flick. While its action scenes are uttermost serious and intense just like its tough guy hero with a particular set of skills, it is also often so ridiculous in case of story and characters that you may be sometimes rather amused by how it manages to keep its attitude straight even during its most cartoonish part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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