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흥한 글을 되어 기분이 좋았...(본인이 단 리플이 반이면서 -_-)

... 여튼 많은 분들의 조언에 힘입어 새롭게 커피를 뽑아 보았습니다. ^^

 

우선 나가서 새로 원두를 사 왔습니다. (홍대 18그램이라는 곳. 여기도 원래 가던데는 아니지만, 평이 꽤 좋은 곳이지요)

어제 로스팅했다는 코스타리카 원두로. (100그램에 5000원이더군요. 처음 사보는데 가격 괜찮네요! 스템프 쿠폰도 주고. 계속 여기만 갈지도 모르겠어요.)

핸드밀 나사를 조정해서 분쇄굵기를 약간, 더 굵게 바꾸었구요.

불 세기를 유심히 관찰해서 모카포트의 바닥보다 크지 않게. 손잡이에 불이 닿지 않게 살짝 옆으로 두었습니다.

추출되는 시간도 체크했구요. (순수하게 커피가 추출되는 시간은 1분을 채 넘지 않더군요. 50~55초 정도?)

 

이번엔 거짓말처럼 추출될 때 크레마가 보이네요 -_-;; (금세 사라지긴 하지만요ㅎ)

세세하게 제가 몰랐던 것도 있었지만, 역시 지난번의 실패엔 원두의 문제가 제일 미심쩍어요. -_-+

커피맛도 그래요. 아래 글엔 안썼지만 입에 대자마자 '으악 이건 마실 수 없다!' 의 맛이었거든요.

극단적으로 쓰고 시큼한 맛. 확실히 잘못 뽑았을때 나는 맛이랄까요.

 

지금 이 커피는 향기롭고 맛있네요. 집에서 마시는 커피로 이정도면 훌륭하죠. ^^

나가서는 커피 한잔에 5000원이지만, 100그램에 5000원짜리 원두로 몇 잔은 더 마실 수 있으니 좋습니다.

 

밑에 리플 달아주신분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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