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3일 후기

2010.10.12 00:30

purpledrugs 조회 수:5347

 3일전 그러니까 금요일날 12시에 중독성으로 악명 높은 문명5을 다운 받았습니다.

잠깐 맛보기로 할려고 했는데 아침 9시가 다 되었더군요.

전 한두시간 정도 한 줄 알았는데 잠깐 담배를 피러  창문을 여니 해가 떳더군요.

참 ....나...

 

게임은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건물 짓고 유닛 뽑고 전쟁하고 딱 세 가지하는  단순한 게임인데 왜 이리 시간이 잘가는지 모르겠어요.

하면서도 별 재미는 못느껴요. 그냥 하는 겁니다.

내가 문명을 하는게 아니라 문명이 저를 하는 겁니다.

뭐 엄청난 게 있는게 아니에요.

 

첫날에는 소형 맵으로 고른 다음,  난이도는 쉬움으로 해서 독일을 고르고 천하통일을 했어요.

둘쨋날은 중급 , 왕자로 해서 하다가 이 나폴레옹 땅꼬마 소총부대에게 떡실신 당한 후

분노해서 심기일전 하고 다시 재기해서 독일 탱크로 밀어버리고 천하통일을 하니

오후 12시 쯤 시작했는데 새벽 3시더군요.

집에서는 제가 어디 아픈 줄 알아요

. 방안에만 있고 밥먹을 때만 잠깐 얼굴 비추고 후다닥 먹은 다음에 다시 문명

 

셋째날 그러니까 오늘까지 하고 나서 문명을 지웠습니다.

다시 안할껍니다.

여러분 절대 최근에 문명 붐이 일어나서 호기심 가지시는 분들 절대 하지 마세요.

시간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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