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1 00:31
또 묻어가는 게시물을 쓰네요.
아래 글 중에 혼자 영화보기에 관한 글이 보여서, 생각난김에..
저의 혼자 영화보기 첫경험은 9년전, 이맘때쯤이군요.
2001년 10월 22일, 마침 공강이었던 월요일 광화문 교보에 들렀다가, 시네마정동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고 있었구요. 아 이 미친 기억력 -
영화는, '고양이를 부탁해' 였습니다.
영화보고 혼자 오는 내내 영화에 취했었던것 같아요.
바로 ost도 질렀구요.
그 이후부터, 혼자 영화보기는 저의 생활의 일부가 되었지요.
지금은 멀티플랙스에서 무협영화, 로맨스영화, 코미디영화 등등 장르 구분없이 혼자 보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첨엔 뻘쭘하고 영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괴로웠어요.
다들, 또렷하게 기억나시나요?
일단 고등학교때까진 영화관이 없는 곳에 살아서 기회가 전혀 없었죠
아마 대학교 1학년때 처음 갔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