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2 11:58
리갤화되어가는 듀게를 보면서 웃고 있었지요. 며칠 즐거웠어요.
재미나는 해프닝이네. 어이쿠 100만원? 허, 200만원?
사람들의 안절부절 지름증을 보면서 웃고 웃었지만 리브로 근처에도 안 갔지요.
나는 '새벽'과 같은 사람이야.
뇌의 한쪽 구석, 모 서점 보관함 속의 책 제목들이 한 둘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할 순 없어요.
그러나 저는 '새벽'같은 사람. 리브로 근처엔 가지도 않았어요. 한 권도 사지 않을 자신이 있었어요.
10분 전까지요.
지금 자코메티 평전을 담았다 꺼냈다, 보르헤스 전집 중 세 권 채우고, 스티븐 핑커 책들 들었다 놨다, 쇼펜하우어 넣었다 뺏다, 동화책, 청소년 문고까지 기웃기웃.
멈출 수가 없어요!
어뜩해요!!!
2010.10.22 12:02
2010.10.22 12:12
2010.10.22 12:52
2010.10.22 13:07
2010.10.22 13:10
2010.10.22 15:24
2010.10.22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