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던 마이크 플래너건의 신작 어둠속의 미사를 봤습니다. 이틀동안에 몰아서 봤는데, 이제 이분 작품은 믿고 보게 된 것 같아요. 여주인공을 비롯해서 계속 낯익은 출연진을 플래너건의 다른 작품들에서 보게 되니까 이제 막 아는 사람들같고 그러네요 :) 



Where Was 'Midnight Mass' Filmed? You Can Visit The Location


쇠락해가는 섬마을이 배경입니다. 여기 타지에 나갔다가 안좋은 일을 뒤로하고 돌아온 남주인공과 역시 마을 사람들과는 뭔가 잘 결이 안맞는 듯한 여주인공. 둘이 마음이 맞는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MIDNIGHT MASS (L to R) HAMISHMIDNIGHT MASS (L to R) HAMISH1200


이마을에  잘생기고 젊고, 카리스마넘치는 젊은 신부님이 부임합니다. 이분이 오시고부터 뭔가 마을에 일이 막 잘 풀리는 것 같은 기운이 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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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을에서 신부가 없는 동안 '교주(?)노릇을 하던 성당매니저님은 신부님의 영험함에 탄복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이 시리즈를 호러로 만드는 것은 이분이 팔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이크 플래니건이 하고 싶은 얘기는,  사랑, 시간, 그리고 슬픔에 관한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할 시간이 얼마나 짧으며, 삶은 얼마나 가혹한 우연으로 가득차있는가. 


전작들 (힐하우스의 유령, 블라이저택..)에 비하면 호러파트는 전혀 무섭지않고, 스토리도 그렇게 타이트하단 느낌은 안드는데, 플래니건 특유의 그 훅 치고 밑에서부터 고이게하는 슬픔의 힘은 여기서도 상당한 것 같아요. 


별점으로 치자면, 네개 만점에 셋반정도 주겠습니다 :) 


P.S. 생각해보니까 스티븐 킹의 살렘스 롯과 비슷한 구석이 좀 있네요. 플래니건과 킹은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하면서 밤새울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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