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8 14:14
게임중독이라는 이름으로 게임을 병으로 몰고가는 것은 과거 YMCA에서 많이 써먹은 수법입니다
만화를 불태우는 퍼포먼스가 뉴스에 나왔었죠
저는 중독이라는 이름으로 문화의 흐름을 틀어 막는 것에 반대합니다
중독은 업계를 얼어붙게 만드는 부작용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2010년대 초반 신의진이 게임을 중독으로 정의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중독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밥벌이를 만들기 위한 처절한 운동이었던 것이죠
요즘은 중독이 아닌 과의존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과의존은 그것을 완화시키는데 상담사에게까지 문이 열려 있게 되는 것이죠
https://youtu.be/8oNZ9GZefV8
미디어 과의존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려주는 영상입니다
한번 보시고 판단을 해보시죠^^
2021.12.08 14:31
2021.12.08 15:11
제가 단어를 헷깔렸네요
하지만 뉴스를 보니 과몰입과 과의존이라는 단어는 혼용되어 사용되는 것 같아요
2019년도에도 그랬지만 2021년도에도 who 질병분류에서 굉장히 팽팽하게 맞서는 분야인 것 같아요
2021.12.08 17:20
문제는 WHO 게임 질병화에 참여한 사람들이 바로 중국, 한국의 게임규제에 참여한 사람들이라는 점 같아요. 그 당시 유독 동아시아 두 국가의 의견이 과표집되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2/2019060201737.html
크리스토퍼 퍼거슨 미국 스탯슨대 심리학과 교수는 5월 국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WHO(세계보건기구)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아시아 국가의 정치적 압력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특정 국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국과 한국이 게임에 가장 정치적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두 나라가 WHO에 압력을 가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4월 국내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퍼거슨 교수는 "WHO 행보에 아시아 국가가 강력하게 압력을 넣었다는 정치적 분석이 나온다"며 "하나는 중국이고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고 했다. 상상에 맡긴 나라는 한국이다.
2021.12.08 17:29
기사를 보니 신의진 의원과 여성가족부의 소망이 who에까지 닿은 것이네요
글 쓸때 언듯 비슷한 블러그 글을 읽었던게 기억나기는 했지만 찾기도 귀찮고 공신력도 없어서 그 부분은 고려를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이거 완전히 빌게이츠 사위되기네요
2021.12.08 15:08
최초 법안에 규정된 대상인 '인터넷게임등 미디어 컨텐츠'같은 표현이나 '인터넷' 중독 현황을 법안 근거자료로 내는 등 인터넷, 게임, 인터넷게임의 구분 자체가 모호해요. 미디어 컨텐츠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에 따르면 넷플릭스같은 OTT도 규제대상이 충분히 될테니 이 게시판에 중독자들 제법 많을겁니다.
2021.12.08 20:41
세상은 계속 바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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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주제를 논하시는 줄 알고..
게임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하는 1인 입장에서 좋은 화두로 받아들였는데
뉴스 보니 이것도 정치기사군요ㅠ
게이머들이 매도당하는 느낌은 백분 이해하지만
WHO 질병분류에서도 "게임 장애(gaming disorder)"가 포함된 만큼, 민주당쪽의 비난과는 다르게 그 분의 전문성에 아주 반하는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WHO가 의사들의 밥벌이를 고려해서 질병분류에 넣지는 않았을 거니까요..ㅎ
그렇다고 "4대" 중독으로까지 묶일만큼 심각한가??는 뭐 평가하는 사람마다 다를테니.. 전 잘 모르겠습니다ㅎ
그리고 링크해주신 영상에서는 "미디어 과몰입"이 아니라 "미디어 과의존"이라고 지칭하는군요.
몰입과 의존 사이에는 좀 차이가 있는 것 같고 보통 의존이라도 하면 중독의 의미를 가지죠.
알코올의존증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