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7 23:16
저는 잘 못봤어요.-_-;
별로 보고싶은 생각이 없어서 처음엔 안봤다가 결국 재개봉할때 봤어요.
남편이 이거 볼꺼면 좋은곳에서 봐야된다기에 왕십리에 있는 극장에서 심야에 봤습니다.
초반에 그 생경한 입체화면에 무척 흥미로워하며(참고로 제가 처음 3D영화를 본건 초딩때 대전엑스포에서 무슨 공룡나오는 짧은 단편영화였습죠)
스토리에 집중할때쯤 머리가 어질어질하면서 띵-하더라구요.
나쵸세트를 너무 먹었나..했는데 그런느낌은 아니고 마치 멀미하는것 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웠어요.
그래서 주인공과 무리들이 숲에서 폐허가 된 학교같은곳을 찾아가는 즈음에는 그냥 눈감고 대사만 들었어요.
좀 진정이 된다싶어 다시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 점점 더 토할것 같더라구요.
간혹 뭔가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는듯한 느낌이 들때 한 5초 쳐다보다가 또 포기.
자려고 했는데 잠도 안오고.. 결국 2시간 넘도록 눈내리깔고 나쵸만 쳐다보다가 나왔어요. 아....
나중에 남편한테 극장나와서 얘기했어요. 나 어지러워서 사실 영화 못봤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옛날사람이라고..촌스럽다고 막 놀렸어요.
혹 저같은 사람이 또 있을것 같아서 그날 집에와서 듀게에서 아바타로 검색해봤는데
그런 글은 하나도 없었어요. 흑.
다들 별탈없이 잘 보셨나요? 혹 부끄러워서 차마 말못하고 계신거 아니예요?
2010.12.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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