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이 요즘 확실히 안먹히긴 안먹혀요.

 안그래도 연기나 흥행적인면에서 많은 거품이 낀 배우라고 생각하던 찰나에

이번에 개봉된 영화에서 주연 및 제작비 후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소스에도 불구하고

전국 관객 50만명의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더군요.

그럼에도 장동건씨가 여전히 '대작'에만 신경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사실 '친구'나 '해안선'에서도 추앙받을 연기는 아니었다고 봐요.

단지 잘생긴 외모를 지닌 배우가 비로소 연기에 눈을떴다는 언플 혹은 세뇌감 때문에

 '연기 잘하는 배우'로 비춰본거고 이후에 보여준 연기는 '장동건'이 가진 스타성이나 외모 때문에

상당한 거품이 낀채로 세뇌당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들어 장동건이라는 배우가 한물 간 원인으로 고소영씨와의 결혼 때문이라고는 해도

지나친 언론플레이에와의 정 반대의 결과와 다시치고 올라오는 정우성씨의 약진 및

어린 배우들의 도약이 주 원인이 아닐까요?

 

한석규씨가 이번 영화로 부활할줄 예상했던 저에겐 이번 실패가 의외였었습니다.

더이상 '한석규식 연기'가 관객들에게 먹히지 않는거죠.

때문에 '닥터봉 이후 15년만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은 한석규, 김혜수씨 열혈팬 이외에는

먹히지 않습니다. 이게 패인인듯 하구요.

또한 연기력이 튀는게 아니라 작품 자체를 돋보이게 하는 한석규식 연기는 이제는 관객

들에게 어필하지 않지요. 시쳇말로 '쩌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최근 잘나가는게

일단 내 눈에 연기 잘하는걸로 보이므로 연기 잘한다고 생각한다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정우성씨가 오래간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더군요, 국가대표급 간지는 여전해도

연기력은 14년이나 지금이나 별 다를바 없습니다.

14년전 신현준씨와 심은하씨와 출연한 '1.5'라는 드라마에서도 심은하씨와의 어울림은

여학생들에게 단연코 인기였지만 연기력은 '발'수준이었죠.

그래도 잘생기고 멋진 덕에 당시 영화잡지에서 정우성씨는 '신'처럼 모셔졌었구요.

찬양성 기사는 정말 쩔더군요. '씨네21'도 정우성씨 기사를 이렇게 써서 독자에게

항의 받은적 있습니다.

 

이 세 배우를 보면서,

요즘 배우는 잘생기기까지 하면서 연기력도 쩔어야 사랑받는다는걸 확실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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