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모르겠습니다. 어제 승승장구를 봤는데, 오히려 의혹만 커지더군요. JYP-박재범...이거 말고. 왜 이렇게 박진영이 미움받는가.

 

 

* 제가 가장 많이 봤던 박진영에 대한 평가는 '언론플레이 잘한다'였습니다. 근데 이건 말이 좀 그렇습니다. 정치인도 아닌 아이돌 기획사 대표가 사람들에게 언론플레이 잘한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결국 그건 언론플레이를 잘하는게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오히려 2pm 소동이 일어났을때 JYP의 일처리는 굉장히 허술했어요. 제 느낌은 사태를 수습은 해야겠는데 판이 너무커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우왕좌왕의 느낌이었습니다. 일처리를 철저하게 잘하고 언론플레이까지 잘했다면 지금과 같은 뒷말은 남지 않았겠죠.

 

그렇다고 무슨 천사표 거시기로 아느냐? 그건 아닙니다. 알게뭐에요. 그냥, JYP;SM과 YG라는 두 회사와 더불어 한국에서 손에 꼽히는 대형 기획사의 대표일뿐이죠. 양현석이나 이수만에비해 전방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긴하지만 말입니다. 이건 여담인데, 전 JYP네이션인가 뭔가를 보고 풉..했습니다. 

 

박재범 사건 당시 JYP;그러니까, 박진영의 대응은 상식적인 선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후 계약관계가 끊어진 사건;2pm의 기자회견 같은 것을 생각한다면 뭔가 더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작 박재범 본인도 거기에 대해선 귀국하고 활동을 재개한 지금까지도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귀찮아서인지 뭔지는 모릅니다. 분명한건 둘 다 지금 별얘기 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약자에 속하는 연예인;박재범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 쓴 것이라면 박진영을 비롯한 JYP를 비난해야겠죠. 만일 그게 사실이라면 저부터 거품물고 JYP를 비난할꺼에요. 근데 그건 그렇다고 밝혀진 이후에 할 일이고요. 아직도 거기에 목을 메다는건 2pm, 아니..박재범 개인의 팬들 중 일부와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대중의 일부라는 것 뿐이죠.

 

물론 타진요때의 논리를 들어 '본인이 모든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말씀하실 분도 계시겠죠. 모두는 아니지만 부분적으로 맞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별 얘기 안하면, 우리가 밝히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겠죠. 그럼 거기서 끝입니다. 박재범은 물론이거니와 박진영이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얘기도 할 필요없다는거죠. 어제 박재범 얘기 부분도 교묘하다기 보단 이미 끝난 사건이고 그냥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의 표현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박진영이 그걸 직접 나서서 얘기한 것도 아니고 김승우가 물어본거죠. 물론 방송전 JYP-승승장구측이 어떤 협의를 했을수도 있지만 그건 모르는 일이고요.

 

실제로 박진영이 박재범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면, 곧 박재범과 그 사람 소속사에서 소송이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절차없이 지리하고 쓸모없는 박진영 비난 얘기만 떠돈다면, 그것이야말로 언론플레이겠죠. 전 사실 이번 트위터 소동이 참 웃기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뭡니까 그게. 초딩도 아니고.

 

 

* 전 박재범 사건에 대해 여전히 별생각이 없습니다. 딱히 대형슈퍼스타도 아닌 아이돌이 우연찮게 바람직하지 못한 과거의  행적이 빼도박도 못할 사실로 밝혀져 대중들의 미움을 받아 활동을 중지한 사건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거죠.  비슷한 예로 최근 모혼성그룹 케이스를 들 수 있겠고요. 물론 그건 사실확인조차 되지 않았습니다만,  '소문'자체만으로 이미지 타격이 컸죠. 어쨌든 그 그룹이 활동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 친구들은 지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어떤 걸그룹의 일진돌 루머도 있었고요.

 

p.s : 시크릿가든 캐스팅 불발 얘긴 좀 웃깁니다. 전 이 불발얘기에 목을 메는 사람이 지능적 안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능적 안티가 아니라면......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싸이더스가 어디 중소기획사도 아니잖아요. 박재범은 경력이라곤 2pm...그나마도 그룹이 막 뜨는 타이밍에 연습생 시절 행적이 운나쁘게 걸려서 활동을 중지한 경력이 있는 연예인입니다. 그게 10년 20년전 사건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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