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와 깨달음, '소비'라는 복음...

2011.01.23 02:09

being 조회 수:2804

 1.

 

 

책에서 발췌. 기울여 쓴 부분은 제가 넣은 부분이에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The Power of Now> by 에크하르트 톨레  =========================

 

Q. 깨달음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자유?? 뭐 그런 거 비슷한거라고 대강 생각하시면 될 듯..)을 추구함에 있어서동성애라는 것이 어떤 도움이나 방해가 되나요?

 

 

A. 성인이 되면서 자신의 성에 대한 인식이 다른 사람과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어쩔 수 없이 사회의 일반적인 통념과 행동양식으로부터 격리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로 인해 자동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관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무의식적인 다수의 사람들보다 의식 차원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종교쪽 용어를 배제하고 말하면...가장 무의식적이고 강렬한 욕망에 근거해서 행하는 성과 관련된 감정, 사고, 행동들 부터, 그와 연관된 사회의 관습과 시스템까지, 보통 사람들 처럼 당연하고 무의식적으로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멀리 떨어져 의식적으로 주시하고 관찰 할 수 있는 거리와 위치를 가질 수 있다...뭐 이런??), 그런 점에서는 동성애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당하는 아웃사이더로 사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은) 깨우침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됩니다. (인간을 무의식적인 자동 조종 상태로 빠트리는) 거의 강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집단 무의식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시스템과, 그것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나와 사람들의 반응 양상에 대해 좀 더 의식적으로 관찰하고 의식할 수 있다...뭐 이런.)

 

그러나 당신이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에 기초해서 자신의 의식을 발전시킨다면, 하나의 함정에서는 빠져나왔을지 모르지만 또 다른 함정에 빠지는 셈입니다. 당신은 동성애자라는 마음의 이미지가 지시하는 역할과 게임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가공의 인물('나'가 아니라, '동성애자인 누구누구')이 될 것입니다. 에고의 가면 밑에서 아주 불행해 질 것입니다.(동성애와 관련 된, 사회적으로 받는 억압과 탄압과 개인적으로 겪게 되는 고통과 또는 기쁨과 기타 등등 각종 것들이 어마어마하게 드라마틱한 개인적인 드라마가 되고, 개인은 그 드라마 속의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에고의 가면'이라고 하신 듯..) 그렇게 되면 동성애자라는 것이 방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물론, 언제나 또 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극심한 불행은 커다란 깨우침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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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여 쓴 부분은 제가 넣은 부분이에요. 앞 뒤 문맥이 있는데, 여기만 달랑 따서 쓰면 이해가 안가는 경우도 있고 단어 자체의 쓰임새가 이상(??)하기 때문에 부연도 필요 할 것 같고...  이런 책들을 많이 읽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영적 종교적 서적에서 동성애 관련 이야기가 제대로 다루어지는 것을 보고 듀게 분들 중에 관심 있어 하실 분도 있으실 것 같아서...  음, 저는 스트레이트이기 때문에, 만일 제가 이반인 상태에서 이 책을 읽다가 이 부분을 만났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물며 책에서 이 부분만 똑 떼서 본다면 더 장담 할 수 없구요.

 

다만...저는 제가 주류인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에는 크게 감사한 적이 있어요. 그렇지 않았더라면, 알면서도 보고 싶지 않으면 회피하고 없는 척 하는 것을 참 잘 하는 제 성격 상 지금 보다 더 사회의 어두운 면이나 좀 더 근본에 깔린 보이지 않는 비용들에 무심한 인간이 되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그닥 민감하지는 않지만요.) 여자이기 때문에 어릴 때 겪었던 아주 소소한 하지만 저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던 일들에 대해 의문을 느끼고 의식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좀 더 큰 그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데 쨌든 주류 성 정체성으로 여겨지는 스트레이트 여성에 비해 더 많은 일을 겪어야만 하는 이반들이 (제가 용어를 제대로 쓰는게 맞나요? 틀리면 지적해주세요. 고치겠습니다..) 겪게 되는 심적 고통과 갈등은 더 클 테고, 그 와중에 자연적으로 길러지는 사회에 대한 의식적, 비판적 시선이라던가..이런 것도 더 크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저 분은 이 이후에, '모든 현재를 받아들여라. (그것이 무엇이든 반발하지 말라. 심지어 고통과 박해 까지도, 그냥 그것 그대로 받아들여라.....고 합니다;; 결국 영성에 관한, 종교성에 관한 책이니까요-ㅅ-;;;)'라고 이야기 하면서, 자신을 여성이라던가 동성애자라던가 하는 그런 특정 정체성으로 한정 지으면 안된다, 특히 그 정체성으로 인해 (너무나 당연히) 생기는 분노나 반발이나 현재 일어나는 일에 대한 거부 등은,  삶을 더 큰 함정으로 몰아넣을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만... 이건 이 분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동의할 내용이고, 아닌 사람들은 무시하면 될 일이니까요.  이런 책 읽다 보면 정말로 각 잡고 수행하는 종교인들은 앤간하면 정치운동에 뛰어들지 않는게 이해가 됩니다;; (라틴아메리카의 민중신학이나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수 많은 종교인들이나 사례는 많습니다만..도 닦오 산에 들어간 사람들은 거의 안나오죠-ㅅ-;;) 사고 방식 자체가, '어쨌든 현상 세계는 다 환상이야...'가 기본으로 깔려 있는터라..

 

마더테레사가 자신이 돌보는, 끔찍할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철저하게 수용하고 철저한 (현실에 대한? 신에 대한? 규율에 대한?) 복종? 항복? 뭐 이런걸 요구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나빴었다!'는 요지의 비판을 하는 사람의 글에서요. 얼핏 본 거라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사실에 좀 가깝다고 치면...완벽하고도 철저한 현실의(그쪽 전통에서는 '신의 뜻의') 수용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뭔가 비슷비슷하지 않나...생각해 봅니다.

 

물론 여기에 동의하고 아니고는 전적으로 자신의 주관이지요. 저는..잘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스님에게 '왜 불교는 사회 개혁에 적극 나서지 않나요?(였는지..부처님은 왜 사회 개혁에 안 나섰나요? 였는지..하여간 비슷한-_-)' 질문 했다가, '사회 구조는 본질적으로 변하는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기 때문, 혹은 변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요지의 대답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스님들이나 목사님, 기타 종교인 들 중에도 목숨을 걸고 적극 사회 운동에 나서는 분들도 계시고 하니까요.

 

 

 

2.

 

 

========<소비중독 바이러스 어플루엔자>  존 드 그라프 등..========

 

 

1920년대 산업계 지도자들에겐 자기 나름의 종교가 있었으니, 소비라는 복음이 그것이다. .... 1923년 어느 광고 전문가가 필라델피아 기업가에게 말했다. "그들에게 꿈을 팔아라. 그들이 바라고 열망했으나 갖지 못할 것이라 포기한 것을 팔아라. 그들 머리 위에 햇빛을 뿌려서 그들에게 모자를 팔라. 그들에게 꿈을, 컨트리 클럽과 댄스파티의 꿈이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팔라. 사실 사람들은 물건을 가지려고 물건을 사지 않는다. 그들은 희망을, 상품에서 얻을 것에 대한 기대를 산다. 그들에게 희망을 팔라. 그러면 제품을 팔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재계 지도자들은 인간의 바람에는 만족이 없으므로 사업 기회에도 한계가 없다고 선언했다.

 

.....

 

 

마케팅 전문가들이 말하는 '계획적인 구식화'로 신중한 소비는 이제 다른 형태의 추진력을 얻었다. 제품의 수명을 짧게 만들어 자주 교체할 수 밖에 없도록 하거나, 질보다는 디자인을 더 자주 바꾸는 방식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2차대전이 있기 훨씬 전 질레트 일회용 면도기에서 시작된 이 구상은 곧 더 큰 고객을 만나게 된다.

 

당시로는 하루 5 달러라는 파격적인 임금을 지금함으로써 1920년대의 소비 붐에 일조한 헨리 포드의 자동차 스타일은 좀 더 보수적인 편이었다. 포드는 한 때 소비자들에게 유명한 T형 자동차는 어떤 색이든 오래 생산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대공황 직전, 제너럴 모터스는 해마다 모델을 바꾼다는 개념을 도입했다. 이 발상은 2차대전이 끝나고 호시절을 맞았다. 가족들은 매년 새 차를 사는 것이 좋다는 권장을 받았다. '지난해에 생산한 차는 쓸모가 없어졌다. 스타일이 구식이기 때문이다. 이제 새 차가 나왔고, (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는데 스타일만 바뀐) 그 차야 말로 우리가 몰고 싶은 차라는 것이다."

 

....

 

TV는, 사람들에게 다른 절반(위쪽 절반...아래쪽 절반은 거의 안나오죠 그러고보면..)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었다.

 

...

 

여피족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졌다. "탐욕은 선이다." 월스트리트의 아이번 보이스키는 이렇게 부추겼다. 레이건 취임축하 무도회와 낸시의 1만 5000달러짜리 의상이 던지는 메세지는 분명했다. 소비하고 과시하는 건 좋은 일이다. 80년대 광고에는 이런 감정이 배어있다. "한번 즐겨봐. 당신은 오늘 쉴 자격이 있다. 그만한 돈이 있지 않나. 최고를 지르라."  1980년대 이후 광고산업만큼 빠르게 성장한 산업도 달리 찾기 힘들다.  (음..오늘 엄청 고생했으니 이 정도 누릴 자격은 있다. 맘 편히 사자..는 식의 웅얼거림은 제가 가끔 하는 말인데..-_ㅠ  주로 좀 비싼 음식이나 커피를 덜컥 먹고 싶어서 지르고 난 후;..혹은 힘들어서 택시 타고 난 후..;)

 

...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생애 중 거의 2년을 TV광고를 본다..

...

 

초상업주의 시대에는 어디를 가나 이미지가 널려 있다....중요한건 이미지다. 연일 광고 이미지들에 폭격을 받는 우리는 자신은 물론 현재 파트너의 외모에 대해서도 영원히 만족

할 수 없게 되었다. 로리 매저는 이렇게 말한다. "광고는 물질적 목표를 통해 비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도록 부추깁니다. 광고는 사랑받고 인정받을 터이니 자사 제품을 사라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 제품을 사지 않으면 사랑스럽거나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수전 펠루디가 말한 '장식 문화' 속에 살고 있다. 이 문화는 사람들에게 꾸미고 소비하는 역할 외에 유익한 종적 역할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 그 본질은 파는 행위 그 자체가 아니고 자아의 판매이며,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본질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파는 외로운 판매원이다.

 

........

 

 

홍보란 정확히 무엇인가? 존 스토버(<Toxic Sludge is Good for You>의 공동저자)에 따르면, 그것은 은밀한 문화 현성과 조작이다. 홍보 전문가들은 우리의 인식을 바꾸어 놓을 뿐 아니라, 정치적 문화적 영향력을 교묘히 이용해 그런 인식을 주류로 끌어들인다....'최고의 홍보는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는 것이다'라는 슬로건은 밀실 정치와 사이비 시민운동, 조직적 검열, 모조 뉴스 등의 무기를 휘두르는 이 산업(홍보, 광고 산업)의 불문율이다. 최상의 무기는 거짓 정보라는 탄알을 쏘는 일종의 스턴총이다. 이 총에 맞으면 특정 견해나 신념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위해 싸운다.

 

...

 

홍보산업은 일찍이 1920년대 담배와 가연휘발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감출 필요성이 절실한 제품들) 판촉으로 본격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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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이 '제조'되는 세계에서 관리해야 하는 건 위험한 제품이나 사건에 대한 인식이지 위험 그 자체가 아니다.  저자 샤론 비더의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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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류의 사회 시스템 비판서?를 읽다 보면 분명 맞는 소리 같고, 답답도 한데, 그래서 어쩌라고...@_@!! 자연상태로 돌아갈까?  결국 뾰족한 해결책도 없잖아!!!(실제로 제대로 된, 실용성 있거나 당장 하나 둘 씩 실현 가능한 해결책이 나오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더군요.)  생각이 들어 무의식중에 이런 류의 책을 읽기를 꺼렸던 것 같기도 합니다. 왜냐면..불편하잖아요. 지금도 제가 오늘 막 사제낀 제품부터, 방금전까지도 '로고'가 박힌 '커피잔'이 잔뜩 차 있는 까페에서 노닥거렸단말이죠. 내 행동이며 주변 상황이 전혀 못 따라가는데 이런거 알면 대체 뭐 어쩔거냐..하는 짜증도 들었는데....우선은 비판이나 분석이나 비난이나 짜증 등은 멈춘 상태로 사태를 최대한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건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왜곡이 덜 한 상태로) 파악하고, 그것을 '알고 인지'하는걸 주 목표로 하며 이런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어플루엔자의 원인' 부분이에요. 사실 어플루엔자 치료법 부분은 미리 읽었는데, 역시 뾰족한 수는 없더라고요. 혹은 우리가 들으면 다 아는, 하지만 실천은 안하는 (육식을 최대한 줄여라 에너지를 줄이는 생활을 하라..) 것들이 치료 방법의 기초 스텝들이거나요.

 

본격적인 사상 운동이나 활동 등에 뛰어든다거나, 집단농장이나 귀농 같은 대안적인 삶을 당장은 시작할 생각이나 의지는 아직 없는터라 뭘 어찌해야 하나..싶긴 한데, 하여간 제가 하는 소비 부터 하나 하나 점검해볼 것, 지금 쓰고 있는 가계부, 넘처나는 '지름 목록'에 질려 그만두지 말고 악착같이 끝까지 기록 할 것, 앤간하면 신용카드 자르고 현금을 주로 쓸 것 (과연???), 그리고 TV에서 광고 나오면 앤간하면 안 볼 것 (혹은 소리 뮤트;; 작동) 등등은 좀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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