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폭격에 가까울정도로 엄청난 작품들을 보면서 느낀거에요.


저는 모네. 고갱. 세잔이랑은 안맞아요..


모네의 그림은 그냥 흐늘흐늘한 파스텔톤 그림같고

고갱은 대체 왜 유명한지 알수가 없고

세잔은 기억에 남는게 너무 많은 정물화들 밖에 없어요. (아니 그전에 세잔 그림 중에 정물화가 아닌게 있어요?)


반면에 몇개를 봐도 참 좋구나...란 생각이 드는 화가는

로트렉.고흐. 램브란트. 클림트네요.

볼때마다 감탄을 안 할 수가 없어요.


듀게 여러분들은 유명한 거장임에도 이사람 그림은 영...별로네...란 생각이 드는 화가가 있으신가요?




이에 덧붙여 계속 이야기하자면, 제가 인물이 들어간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어요.

특히 초상화나 여러인물이 동시에 나오는 그림은 환장을 하네요....

초상화에서는 이름이 나온 사람도 좋지만, 젊은 청년/늙은 여자 등 이름이 없는 사람이 더 흥미로워요.

이 사람은 무엇을 하는 사람이었을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살던 사람이었을까? 이런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주잖아요.ㅎㅎ

여러명이 나온 그림도 왜 이사람들은 뭔 관계길래 같이 나온걸까?란 생각도 하게 되고...

(해설을 들으면 뭐 별거 아닌 사람이나 이유도 많겠지만, 전 그냥 저만의 해설을 좋아하는지라...)



암튼 이런 박물관 미술관 등등은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갈 일이 많아야 어른이 되서도 자연스럽게 오는거 같아요.

몇주 전 독일박물관 갔을때 특히 그걸 느꼈어요. 과학기술이 총동원되어있는 박물관인데 과학은 중1이후로 담을 쌓은 저도 흥미진진하게 구경을 했으니

어린애들입장에선 얼마나 흥미로울까, 이걸 계기로 과학에 흥미를 갖게되려나? 같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미술관에서도 부모님이 애들 데리고 설명해주고, 애들은 흥미롭게 그림을 구경하고.. 참 좋아보였어요.


아무튼 몸도 완전 회복했고, 소매치기 멘붕상태로도 빠져나왔고, 파리는 비가 와도 아름답고 그렇네요!!!


덧)루브르 너무 넓어요... 너무 엄청난것들이 한데 모여있는걸 보니 맨 처음엔 기가 질렸었어요. 진짜 자세히 보려면 1주일은 걸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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