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퇴근하다가, 가게 단골 손님인 아저씨를 만났거든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제가 너무 너무 예쁘고(?) 상냥하고 마음씨 착해서 좋데요.

단도 직입적으로, 저랑 사귀자는데요.

연세를 물어봤는데, almost 오십...;;;

오래전에 마누라랑은 이혼했다고 합니다. 딸도 외국 가 있어서 너무 쓸쓸하데요.


허 참....;;;




왜 나는 이렇게, 난생 처음으로 이성에게 받은 사귀자는 말이... ㅠㅠ


왜 난 내 나이또래 남자들에겐, 지금 이 나이까지 한번도 이성으로서의 취급을 못 받고... 

왜 나이 많은 아저씨들만 나를 좋아하는건지...;;;

(음... 아마 체격이 크고 살집이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래서 인기가 없는거겠지요.)


서둘러 집에 돌아왔지만, 그래서 지금 이시간까지도 마음이 참...;;;; 심숭생숭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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