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의 넘버는 하나 빼놓을 것이 없이 다 좋죠.


그 중 for forever를 요즘 자주 들어서 소개해봅니다.




뮤지컬 넘버는 극이 전개되는 맥락을 알고 들으면 더 폭넓게 감상이 가능하기에 스토리를 스포할게요.




이 극의 주인공인 에반은 심각한 정서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고등학생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잘 못해요. 


에반의 엄마인 하이디는 에반을 정신과에 데려갑니다.


정신과 의사 에반에게 여러가지 약물을 처방해주고 상담을 하면서, 정서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과제를 하나 내줍니다.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라는 거에요.


친애하는 에반 핸슨에게. 오늘은 분명 멋질 거야. 그 이유가 뭐냐면 바로..


뮤지컬 제목인 디어 에반 핸슨은 이 편지의 머릿말에서 나온 겁니다. 


지금부터 이 편지가 문제가 되거든요.






에반입장에서 이 편지가 얼마나 쓰기 싫겠어요. 고작 자기한테 쓰는 편지라니.


하지만 하이디는 그게 도움이 될 거라고 제발좀 쓰라고 애원하다 시피 하고,


결국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날 하나 써본다고 하고 학교를 갑니다.


사실 여름방학때 에반은 공원에서 견습 경비원으로 일하다 나무에서 떨어져서 팔이 부러졌어요.


여름 방학 끝나고 정신과 치료도 새로 받고 올핸 좀 새로운 한해가 됬음 하는 하이디는 에반에게 


"친구들한테 깁스에 사인좀 해주라고 해봐~ 그럼 너도 친구가 생길거야~" 


라고 제안합니다.





에반은 정서불안장애를 가지고 있고, 아주 절망한 상태이지만 


엄마의 이 말에 조금 희망을 가지고 학교 사람들에게 자기 깁스에 사인을 해달라고 말해요.


그리고 다 거절당하죠.


에반이 딱 한명 친구라고 생각했던 제러드는 에반에게 "우린 가족끼리 친구지, 너랑 내가 친구인건 아냐" 라고 하면서 딱 잘라 거절합니다.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있던 에반은 실망하여 혼자 컴퓨터실에 가서 


의사가 쓰라고 했던 편지를 마무리 합니다.




친애하는 에반 핸슨에게


알고 보니 오늘은 전혀 멋지지 않았어.


또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거야.


왜 이럴까 난


아 알았다! 조이 때문이야


내 희망이라곤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를 알지도 못하는 조이라는 애한테 달려있거든 (조이는 에반이 짝사랑하는 여자애)


나도 뭔가의 일원이었음 좋겠다


내가 뭐라고 하건 좀 누가 중요하게 들어줬음 좋겠어


근데 현실을 봐. 


너 당장 낼 없어져도 아무도 모를걸?


니 가장 친구인 내가.




컴퓨터실에서 이걸 출력하고 한숨쉬고 있는데,


코너란 학생이 에반에게 다가옵니다.


코너는 에반 깁스에 사인이 없다면서 엄청 크게 사인을 해주고 이제 우리 둘다 친구 있는 척 할 수 있겠다라고 말합니다.


코너도 에반처럼 친구가 없는 아웃사이더였거든요.


코너는 프린트에서 봤다면서, 에반이 출력한 편지를 에반에게 줍니다.




그리고 주려는 순간 조이라는 이름을 보고 미친듯이 화를 내기 시작해요.


코너는 조이 오빠였거든요.


에반이 일부러 조이 이름을 쓴 편지를 코너 보게 프린트해서 


코너를 열받게 하고 사람들한테 코너 미쳤다고 이야기하려고 썼다고 오해를 하고


편지를 가져 가버립니다.





그리고 3일 후.


코너는 3일째 학교에 안나오고 에반은 그 편지로 코너가 자기한테 해를 가할까 두려워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스피커에서 교장실로 에반을 부르는 방송이 나오고,


에반은 반쯤 겁에 질려 교장실로 갑니다.





그리고 교장실에 교장선생님은 없었고 코너의 부모님만 있었죠.


코너의 부모는 에반에게 편지를 줍니다.


편지 앞에


친애하는 에반 핸슨에게


라고 쓰여져 있는 걸 보고 코너가 이걸 에반에게 쓴 것으로 착각하고 온 것이었어요.


도대체 이 편지가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서, 코너는 자살했다고 말합니다.




깜짝 놀란 에반은 이건 코너가 쓴게 아니고 자기가 쓴거다라고 사실을 말하지만,


유서 한장 없이 죽은 자식의 호주머니에 들어있던 편지가 에반이 썻단 말을 믿을 수가 없었죠.


코너의 아빠는 에반이 충격받아서 그런거라고 하고


엄마는 너무 절망한 나머지 우리한테 남은 건 이거 밖에 없다고  절규합니다.




에반은 정서장애가 있었지만 착한 아이에요.


그런 에반이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에반이 치료 목적으로 쓴" 이 편지밖에 없다는 코너 엄마의 절규를 듣고 어떻게 계속 아니라고 할 수 있겠어요.


괜찮으니까 제발 이 편지 가져가시라고 편지를 돌려줍니다.


그리고 그 순간 코너의 부모는 에반의 깁스에 적혀있는 코너의 사인을 보고 에반이 그 편지의 내용 처럼 코너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고 믿고 말죠.




코너의 부모는 에반에게 코너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에반은 걱정되서 "가족끼리 친구인" 제러드에게 상의를 해요.


제러드는 니가 솔직히 말하면 그 부모들은 어떻겠냐.


그냥 가서 아무말도 하지말고 부인하지도 말 지어내지도 말고 고개만 끄덕이고 "네 맞아요" 이렇게만 대답하라고 조언해 줍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날..


에반은 제러드의 말대로 고개만 끄덕이고 맞아요 그거에요만 반복해요.


근데 또 사고가 터집니다.


좀 말이 안되는 부분을 에반이 좀 지어내는 과정에서


코너의 동생과 엄마가 폭팔하고야 맙니다. 


왜냐면 코너는 에반처럼 단순한 아웃사이더가 아니고 나쁜 아이였거든요.




코너는 복잡한 아이였단 코너의 엄마의 말에


여동생인 조이는 아뇨 코너는 나쁜 사람이었어요. 라고 하면서


단 한개라도 코너가 좋은 점이 있었으면 말해보라고 큰소리 칩니다.


이 말에 코너의 엄마는 말문이 막히면서 울음을 떠뜨리는데



코너의 가장 친한친구라고 이제까지 이야기 했던 에반이 뭘 할 수 있겠어요.


일단 자기가 코너의 진짜 좋은 점을 알고 있다고 소리쳐서 말하고 맙니다.


그리고 그 좋았던 점을 이야기하는 노래가 바로 FOR FOREVER에요.


근데 에반이 코너랑 친구가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이 노래는 에반이 지어낸 거짓말이에요.




그래서 넘버 처음 부를 때 보면 머뭇머뭇 거리면서 지어내는 듯한 연기를 합니다.


그리고 노래 중반부가 가면 이야기를 지어내는 에반이 친구가 있었으면 했던 자신의 소망을 담아서 이야기 해요.


그리고 마지막엔 현타가 와서 그런지 폭발하고야 맙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g3FbNtb78w



End of May or early June


5월 말, 아니면 6월 초


This picture-perfect afternoon we shared


우린 그림같이 완벽한 오후를 나눴어요


Drive the winding country road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달리고


Grab a scoop at A La Mode


A La Mode에서 아이스크림 한 입을 먹으면


And then we're there


거기 도착했어요




An open field that's framed with trees


나무들로 둘러싸인 탁 트인 들판에서


We pick a spot and shoot the breeze


우리는 자리 잡고 바람 쐤죠


Like buddies do


친구들끼리 그러는 것처럼요


Quoting songs by our favorite bands


제일 좋아하는 밴드의 가사를 읊고


Telling jokes no one understands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농담을 했죠


Except us two


우리 둘만 아는 농담을


And we talk and take in the view


그리고 이야기를 하며 경치를 즐겼어요




All we see is sky for forever


우린 하늘만 보고 있었어요. 오랫동안


We let the world pass by for forever


세상이 흘러가게 놔뒀어요. 오랫동안


Feels like we could go on for forever this way


이대로 오랫동안 계속 갈 수 도 있을 거 같은 기분이었어요.


Two friends on a perfect day


완벽한 날의 두 친구였죠




We walk a while and talk about


저희는 좀 걷다가 얘기도 했어요.


The things we'll do when we get out of school


학교를 졸업하면 뭘 할 건지-


Bike the Appalachian trail or


자전거를 타고 Appalachian의 오솔길을 달리거나


Write a book or learn to sail


책을 쓰거나 항해하는 법을 배우거나


Wouldn't that be cool?


이럼 멋지지 않겠냐?




There's nothing that we can't discuss


우리끼리 상의 못할 건 없었어요.


Like girls we wish would notice us but never do


우리에게 관심이라곤 없는 여자애들에 관한 얘기 까지도


He looks around and says to me


걘 주변을 둘러보고 말했어요.


"There's nowhere else I'd rather be"


나한텐 여기만한 데가 없어


And I say, "me too"


그리고 제가 말했죠, "나도"




And we talk and take in the view


그리고 우린 얘기하면서 경치를 즐겼어요


We just talk and take in the view


그냥 얘기나 나누면서 경치를 즐겼죠



All we see is sky for forever


우리 그냥 하늘만 보고 있었어요. 오랫동안


We let the world pass by for forever


세상이 흘러가게 놔뒀어요. 오랫동안


Feels like we could go on for forever this way, this way


이대로 오랫동안 갈 수 있을 수도 있을 거 같았어요. 이대로




All we see is light for forever


다 밝아만 보였어요


'Cause the sun shines bright for forever


태양이 밝게 비추고 있었으니까요 오랫동안


Like we'll be alright for forever this way


우리가 좋아질 것 처럼요 오랫동안 이대로


Two friends on a perfect day


완벽한 날의 두 친구였어요




And there he goes


그때 걔가 갔어요


Racing toward the tallest tree


가장 높은 나무 쪽으로 힘껏


From far across the yellow field I hear him calling, "follow me" there we go


노란 들판 저 멀리에서 그가, "따라와" 라고 했고, 그렇게 우리는 달려 갔어요


Wondering how the world might look from up so high


그렇게 높은 곳에서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해하면서요




One foot after the other


한 발 그리고 다른 발


One branch then to another


한 나뭇가지 그리고 또 다른 나뭇가지


I climb higher and higher


전 더 높이, 더 높이 올라갔어요


I climb 'til the entire sun shines on my face


제 얼굴 가득히 빛나는 태양을 담을 정도로 올라갔어요




And I suddenly feel the branch give way


그리곤 갑자기 나뭇가지가 꺾였어요


I'm on the ground


전 땅바닥에 쓰러졌고


My arms goes numb


팔엔 감각이 없었어요


I look around


전 주위를 둘러보고


And I see him come to get me


걔가 절 델러 오는게 보였어요


He's come to get me


걔가 절 델러 오는게


And everything's okay


그래서 다 괜찮아졌어요




All we see is sky for forever


우린 하늘만 보고 있었어요 오랫동안


We let the world pass by for forever


세상이 흘러 가게 놔뒀어요 오랫동안 


Buddy, you and I for forever this way, this way


친구야, 너랑 난, 오랫동안, 이대로




All we see is light


다 밝게만 보였어요


'Cause the sun burns bright


태양이 밝게 불타고 있었으니까요


We could be alright for forever this way


우리 좋아질 수도 있어 오랫동안 이대로


Two friends


두 명의 친구가 있었어요


True friends


진정한 친구가 있었어요


On a perfect day


그 완벽한 날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 [19] DJUNA 2020.12.13 217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648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14637
116006 아이언맨3 (2013) catgotmy 2021.03.21 154
116005 Grazie Maestro daviddain 2020.07.09 155
116004 오늘의 만화 엽서 (스압)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8.28 155
116003 오늘의 미국 엽서(3) [1] 스누피커피 2020.02.19 155
116002 벌집 퇴치, 시민케인 건너편 버킷리스트(스포있음) [1] 예상수 2020.09.24 155
116001 놀웨이 영화 헤드헌터를 보았어요 가끔영화 2020.09.23 156
116000 몬스터헌터 라이즈 & 스위치 라이트 감상기 [3] skelington 2021.04.09 156
115999 Michael J. Pollard 1939-2019 R.I.P. 조성용 2019.11.23 157
115998 오늘의 둘리 카드(1) [2] 스누피커피 2019.12.19 157
115997 Claudine Auger 1941-2019 R.I.P. [1] 조성용 2019.12.20 157
115996 Conchata Ferrell 1943-2020 R.I.P. [1] 조성용 2020.10.14 157
115995 오늘의 정말 아무 사진 (광고, 만화, 일러스트 등등 ) [2] 파워오브스누피커피 2019.09.27 158
115994 CSVC, 무자비 Performance Video 메피스토 2020.07.29 158
115993 Ben Cross 1947-2020 R.I.P. 조성용 2020.08.19 158
115992 챔스에서 메 ㅡ 호 대결을 보겠군요 daviddain 2020.10.02 158
115991 듀게 오픈카톡방 모집 물휴지 2020.11.23 158
115990 죄인 2시즌 1-4 daviddain 2020.12.02 158
115989 오늘로 트위터 11살 이라고 알려주네요 [1] 가끔영화 2020.08.16 159
115988 John Simon 1925-2019 R.I.P. [1] 조성용 2019.11.26 159
115987 Oscar-Winning Short Animation Film "Hair Love" [2] 조성용 2020.02.12 1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