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까 이어서 쓸걸 그랬어요. 새 창 열고 쓰려니 잘 안 써집니다.  한동안 멍 때리며 빈둥대다가 겨우 시작..

 

첫 글을 쓰면서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내가 많이 바드득 거렸구나. 늘 그 긴긴 시간, 인생을 철저하게 망가트리며 죽지 못해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앞으로 달려 나가며 인생을 활주할 때, 홀로 뒤처져 진흙탕에 처박혀 썩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름 노력을 좀 했구나. 그래서 갖춰놓은 자질도 많구나.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적어도 행하는 방법을 '알고'는 있는 것들이 꽤... (명색이 '우울증 극복' 프로젝트이니, 균형 잡힌 평가 보다 자화자찬 쪽으로 저울추가 살짝 기울어진다 해도 이해해주세요 -_-;;)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해낼 것인가, 그리고 그 후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프로젝트의 최종 비전과, 구체적인 목표, 그리고 세세한 방법 설정이 필요합니다.

 

 

우선 이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틀에 대해서.

 

전 우울증의 존재 원인이나 구체적인 발병원인, 의학계에서의 진단기준, 세심한 우울증 종류별 구분, 구체적인 증세의 다종다양 버라이어티환타스틱함, 그리고 우울증이 덮쳐오는 와중의,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바로 죽어버렸으면 싶은 극심한, 혹은 지옥에서 헤매다 퀘퀘한 암흑에 눌려 서서히 압사해가는 만성의 '심리적 고통' 의 묘사 따위에는 이제 관심 없습니다. 우월한 문장력을 구사하시는 서구의 몇몇 작가들이 충분히 구체적으로, 종종 탐미적일 정도로 잘 묘사해줬습니다. (우울증 수기는 쏟아져 나옵니다. 그 중 좋은 책들은 소수이지만, 한국에 번역도 되어 있습니다. 더구나 작가란 사람들은 툭 하면 우울증에 걸리는지라, 각종 유명한 소설들을 읽다 보면 그 속에 우울의 향기가 솔솔...그래서 제가 소설을 잘 안 읽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몇몇 소설의 전체 사고 패턴들은 뭔가 좀...-_-;; 정상인들이 보기엔 탐미적이고 으시시한 암울함과 고통의 향연 같지만, 우울증 환자가 보면 '뭐냐 너. 동류냐?' 랄까..) 충분해요. 충분히 빠져서 허우적댔고 지나치게 많이 음미하고 과할 정도로 느꼈습니다. 다시는 되새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가면 갈수록 저런 '고통과 암울에 허덕대며 괴로워하는 인간'이기보다, '머리 속이 텅 비거나 기분 나쁜 잡음만 가득한 상태에서 일상의 기능은 형편없이 망가진 좀비'가 되어가는 일이 잦아집니다. 우울의 미학도 없고 이건 뭐...

 

 

그렇게 과거는 충분히 이해하고, 토닥인 후, 덮어두기로 했습니다. 저는 건강하고 행복한 현재와, 더 나은 미래를 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프로젝트에서 목표하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우울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지하는 겁니다. 우울증은 재발을 반복하는 질병입니다. 더구나 임상적으로, 제 케이스는 우울증 재발할 확률이 80%를 넘어갈 거라는 논문도 봤습니다. (어디서는 90% 운운 하던데 그건 뭐..) 우울증 방지를 위해서는 우선 우울증이 재발하는 순간, 그것을 알아챌 힘을 길러야 합니다. 그리고 우울증 재발 이전에 끊임없이 우울증에 좋은 방법들을 습득, 활용하여 제 2의 습관처럼 만들어놔야 하지요. 그래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의 순간, 자동적으로 그 방법들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테니까요. 또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 수준 또한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려 놔야 합니다. 특히 신체적 에너지. 보통 우울증은 '동면'에 비유 될 정도로 비활동성을 보입니다. 그러니까 신체 에너지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부정적인 사고패턴을 멈추고 긍정적 사고패턴으로 치환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요. 그리고 극심한 외부 스트레스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스트레스 저항력을 갖춰야 해요. 보통 우울증 환자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혹은 한계점)이 낮게 타고난 사람이 많으며, 우울증을 겪으면 겪을수록 스트레스 저항력은 점점 더 낮아집니다. 나중에는 우스울 정도로 작은 자극에도 우울증이 재발하죠. 그렇기에 스트레스 저항력을 정상수준 이상으로 올려놔야, '그 정도 상황이면 누구나 주저앉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그리고 우울증 유전력이나 기질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다들 한 번 씩은 우울증에 걸릴 수밖에 없는..어린 자식이 살인범 손에 죽었다거나 등등..) 끔찍한 상황이 닥쳐도, 슬퍼하고 괴로워할지언정, 다시 '우울증'은 겪지 않을 수 있겠죠.

 

 

둘째, 우울증으로 손상된 '뇌'와 '육체'를 정상수준으로 복구시킬 겁니다. 우울증은 '뇌'와 '육체'에 큰 상처를 남깁니다. 듀게에 올린 몇몇 글에도 옮겨 쓴 바 있지만 , 우울증 환자의 전전두엽 피질-인간의 가장 고등 사고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은 뇌세포가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움츠러들다가 죽어나가고 뇌세포를 보살피는 보조세포들(아교세포나 등등)이 변태되어 파괴되는 등의 물리적 손상을 받으며, 기억과 주의를 담당하는 해마는 일반인보다 15~20%가량 크기가 줄어듭니다. 더구나 뇌세포 중 전전두엽 피질과 해마 부분은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가 생기는 게 정상인데, 우울증 환자는 이 세포 재생의 과정이 현저하게 느려지거나 멈추는 듯합니다. 보통 '새로운 사고패턴'을 돌리려면 새로운 회로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뇌세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울증 환자의 뇌는 뇌세포의 생성이 멈춘 상황이니, (기존의 좋은 사고패턴 회로는 우울증의 공격으로 다 파괴된 상태에서) 계속 계속 사용해서 강화되고 두꺼워진 채 남아있는 '부정적인 사고패턴'의 고리만 계속 뱅뱅 돌리게 되는 거죠. 거기서 빠져나올 수도 없을 뿐더러, 빠져나와도 갈 곳이 없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사고, 정서의 증진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것을 멈춘 후, 그 대체 안을 마련하는 것이죠. 그래야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요. 그런데 우울증 환자의 뇌는 '긍정적 사고패턴, 정서'를 만드는데 기반이 되는 '신경재생'이 미약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신경세포 재생수준부터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울증 환자의 뇌는 신경전달물질의 양 자체도 소량이며, 그나마 유통이 잘 되지도 않습니다. 이 부분에도 무언가를 해야죠. 병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습니다. 수면패턴의 이상 소화불량 식욕변화와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총체적 육체의 약화 정도가 제 '경험'으로 찾아낸 육체에의 영향입니다만, 또 모르죠. 근력이 변화했다거나 할런지도. 하여간 결론은, 저는 우울증에 걸려 오그라든 제 뇌를 완전히 제구축해야 합니다. 세포 사망률은 낮추고 재생률은 팍팍 높이고, 아기 뉴런들도 새로 만들어 채워 넣고, 새로운 회로도 만들고.

 

 

셋째,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건 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조건 행복해지기>에서 저자는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라 '우울'이라는 말을 어느 (긍정심리학인지 심리학인지) 서적에선가 읽었다며 전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긍정심리학의 창시자격에 해당하는 마틴 셀리그만은, 70년대 우울증의 사고패턴으로 유명해진 '학습된 무기력' 연구로 학자로의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우울에 대해 파내려 가다가, 정 반대인 행복으로 관심을 돌렸지요. 즉 우울 와중 느끼게 되는 희망없음, 무기력함, 열정없음, 불안 등은 행복의 정 반대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러니 행복해지는 것은 우울한 상태의 대안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우울한 상태에서 많은 노력을 거쳐 빠져나왔다 한들, 도달한 상태가 '평범한 비참'의 상태라면, 그 사람은 쉽게 우울의 나락으로 돌아갑니다. 익숙하기도 하지만, 평범한 비참 보다 지옥같은 우울이 훨씬 드라마틱하거든요. 인간의 에고는 드라마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대안이 없으면 사람은 쉽게 익숙한 곳으로 회귀하죠. 그래서 우울증과 극적으로 대비되는 '행복'이라는 대안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긍정심리학의 토대가 된 여려 연구 중 하나가 알아낸 사실은, 인간의 정서(심리학에서는 감정, 느낌이라는 단어 보다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는 긍정적인 정서와 부정적인 정서가 따로 논다, 즉 부정적인 정서가 줄어든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긍정적인 정서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정정서, 긍정정서 둘 다 풍부할 수도 있고, 혹자는 어마어마한 부정정서와 쥐꼬리만한 긍정정서를 가지고 살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부정정서는 풍부했던 반면, 긍정정서는 거의 발견하기 힘들었지요. 우울증을 견뎌 나가는 와중 유머를 좋아하게 되었고 (예능프로 만세! 유머는 신의 은총!! 희극인들이여 축복을 받으라라!!!) 잘 웃게 되었지만, 애초에 긍정정서가 풍부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또 부정적 사고패턴이 워낙 압도적이었던터라 긍정적 사고패턴이 자랄 틈이 없었고, 혹은 성격과 취향 상 긍정적 사고패턴을 비꼬아 보던 '아주 안 좋은' 경향이 있었기에 긍정적 정서 또한 제대로 자라나기 힘들기도 했지요. 그래서 희망, 낙관, 기쁨, 만족, 사랑 등은 저와 거리가 먼 단어였습니다. 그렇기에 우울증이 어느 정도 잠잠해 진 후에도, 인생은 즐겁지 않았습니다. 원래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니 '인생은 평생 이런 걸까...' 곱씹으며 일상의 감옥에서 뱅뱅 돌다, 다시 우울의 늪에 퐁당... 그러니까, 우울증에 걸리기 전에도, 저는 우울하고 불행한 사람이었던 겁니다. 그래서, 저는 행복해져야 합니다. 우울증의 드라마틱한 대안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또 우울증에서 벗어난 후의 삶을 좀 더 살맛나게 만들기 위해서. 부정적인 사고, 감정을 적절하게 줄임과 동시에, 긍정적인 사고, 감정은 키워야 합니다. 정말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유전적인 기질 상, 부정적인 쪽이 아주 활발하고 긍정적인 쪽은 빈약한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행복의 세트포인트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에 위치해서, 죽을힘을 다해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해야 하고, 그렇게 해도 행복을 성취하기 쉽지 않은 케이스인거죠. 그런데 저 같은 녀석일수록 긍정심리학이니 행복해지는 방법이니 긍정적 사고법의 힘이니 하는 것들에 삐죽대고 비아냥대며 등을 돌려 세상의 어두운 측면 (너무 많고, 너무 잘 보입니다. 버라이어티하게.), 나의 부정적인 측면을 민감하게 즉각적으로 뚜렷하게 잘 보고 깊게 음미하(다 땅 파고 그 속에 드러눕)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 원래 성격이 그래요. 그러니 우울증에 쉽게 걸렸던 것이겠죠.

 

그래서, 저는 제 성격을 전반적으로 고치..는 것은 사실 거의 불가능하니(심리학에서 불가능에 가깝거나 지극히 비효율적이래요. 어지간하면 시도도 하지 하지 말래요-_-), 제 성격구조와 유전자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행복해지기로 했습니다. 저라는 사람 자체를 할 수 있는 한 좋은 쪽으로 개선시켜 나가는거죠. 행복한 쪽으로요. 세상이 살만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혹여 세상이 미쳐 돌아가다 지옥이 지상에 강림해도, 그 지옥 속에서도 저만의 섬을 만들고, 생존할 수 있도록. 심지어 행복하고 평안해질 수 있도록요. 그렇지 않다면 바로 우울증의 마수에 걸려, 세상을 등질지도 모르니까요.

 

 

이렇게 프로젝트가 나아가야 할 바를 정리하고 나니, 멍해집니다.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거든요. 우울증 치료법/재발 방지법 실천에, 뇌의 재생, 확장에 효과가 있다는 기법에, 행복해지기 긍정심리학의 기법들까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방법들 중 겹치는 것이 상당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사고 전환하기, 유산소운동 (달리기), 명상 등은 우울증이나 뇌회로 다시 구축하기 행복해지기 모두 공히 추천하는 방법이지요. 그러니까 부정정서 긍정정서 회로는 따로 돌아가지만, 결국 구체적인 실천 방법론에 들어가면 많이 겹치게 되는거죠. 혹은 저 방법들이 전방위로 효과가 있는터라, 자동적으로 부정정서는 줄여주고 긍정정서는 키우는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고요.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구체적인 방법들을 정해야겠죠. '몸에 완전히 익혀 평생 꾸준히 실천해나갈 방법들', 큰 카테고리로 7~10개 정도 정한 후, 한 달에 한 개씩 집중 공략을 해가는 형식으로 진행해갈겁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무조건 행복해지기> 책도 그런 구조로 되어 있고, 이 책이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고, 저 역시 감명 깊게 읽었던 <플랭클린 자서전>의 '인성향상'(?)방법론 또한 그러하며, 제가 읽어치웠던 '습관들이기' 책에도 '습관을 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번에 하나씩 습관을 들이는 것.'이라며, '절대 조급해하며 한 번에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 것'이라 조언하고 있거든요. 그러니 한 번에 하나 씩. 그러자면 우선 무엇을 할지 구체적인 방법들과, 그 순서부터 정해봐야죠.

 

그런데 너무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전 자야해요-_-;;;

 

그렇지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순간 부터 마음 먹은 것이 있습니다. 가장 처음으로 습관 들일 것은 Sati일 것. 앞 글에서 '부정적인 사고패턴을 바꿀 수 있고, 노력만 하면 극심한 우울 상황 속에서도 감정을 바꿀 수 있다..'고 썼습니다. 단 '그런 노력을 할 의지나 동기가 생기는가는 다른 문제'라는 전제가 붙었지요. 저 Sati는 그 '동기, 의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트레이닝을 할거에요. 하지만, Sati는 연습을 시작하기 가장 쉬운 녀석이지만, 완벽하게 숙달되기는 가장 어려운 녀석이기도 합니다. 이걸 처음 시도하는게 현명한 선택일지...그건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이 녀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우기는 제 직감을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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