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많고(...) 피카드 시리즈에 뽐뿌가 와서 앞으로 스타트렉: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이하 TNG) 영업글을 줄기차게 뻘글로 써보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이 없더라도요; 


TNG는 전 7시즌, 시즌당 평균 24개 정도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에피 수가 꽤 많죠? 이거 언제 다 보냐 하는 분들께 명작 에피소드 중심으로 가능한 스포를 제하고 소개해볼까 합니다. 근데 명작 에피소드의 기준은 주관적입니다. 일단 시즌1의 1,2,3 에피 정도는 봐주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는 게 좋겠습니다. 1,2에서 주요 캐릭터가 소개되니까요. 스토리도 괜찮습니다. TNG 시리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에피이기도 하구요. 1-3은 나사빠진 승무원 크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TOS(더 오리지날 시리즈)에서 소재를 가져왔다고 알고 있는데, 코믹한 에피인데다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캐릭터인 데이터에게 제법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기 때문에 보시는 게 좋겠어요. 


그 다음으로 1-11 The Big Goodbye(영원한 작별)를 권합니다. 스타트렉의 시그니쳐 테크날러지인 홀로덱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거든요. 홀로덱은 일종의 가상현실 기술입니다. 가상현실이란 말로도 모자란 게 홀로덱은 시각화말고도 촉감, 미각, 냄새 등등을 현실과 구분이 불가할 정로 구현합니다. 일반적으로 명 에피소드로 꼽히는 회차는 아닙니다만 홀로덱에서의 소동을 기반으로 한 에피소드들도 상당수 있기 때문에 필견의 에피이고요, 소소한 유머들도 괜찮습니다. 특히 에피 마지막, 홀로덱 캐릭터의 물음이 기억에 남아요. 


"말해 봐, 딕스. 자네가 여길 떠나도 이 세계는 유지되나? 아내와 자식들이 집에서 날 기다릴까?" 


트렉 시리즈는 하도 많이 봐서 첫 장면을 보면 전개와 결말까지 기억할 정도라 이번엔 자막없이 보기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낯선 단어들이 있지만 트렉 영어가 쉬운 편이라고도 하고요. 화이팅입니다, 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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