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어니스트 2 3까지 보고

2020.11.16 19:42

daviddain 조회 수:621

방금 끝냈는데 1시즌보다 새라 하워드가 좀 더 중심에 나서고 다코타 패닝이 1시즌보다 나아요. 1시즌에서는 대사 외워 말하는 게 전부다 싶을 정도로 생기가 없었고 키라 나이틀리나 에반 레이첼 우드, 아님 동생 엘 패닝이 나았을 거란 생각도 했어요.
메리 셸리 이야기 나왔을 때 동생 생각이 났죠 ㅎ
1시즌에도 원작의 대화가 그대로 갔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2권을 안 읽어서 2시즌은 모르겠어요. 다른 시대극과 달리 배우들이 억양에 일부러 신경쓴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이게 단점같지는 않아요.
1회만 본 걸로는 <브렛츨리 서클>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1권은 존 무어, 2권은 스티비의 시점에서 쓰여집니다. 2시즌에서 스티비 배우가 바뀌었군요.
1시즌에 숀 영이 2시즌에는 앨리스 크리지가 나옵니다.



전 애인한테 폭력 휘두른 게 드러난 후로 마이클 패스벤더 커리어가 막힌 걸로 아는데 다니엘 브뢸 역은 프로이드 연기한 적 있는 패스벤더에게 어울렸을 것도 같네요. 영화 캐스팅이 안 되면 클라이브 오언처럼 드라마 주연이라도 해야 하는데 여성에 대한 폭력에는 더 민감해져 가고 있으니까요.<데인저러스 메소드>에서 키라 나이틀리 맨엉덩이 때리는 장면보고  연기로 보기가 힘들었고 실생활에서의 모습이 저러지 않았나 싶었어요.  <신비한 동물들>에서 하차한 조니 뎁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이라는데 가정폭력전력이 있는 배우를또다른 폭력전력이 있는 배우로 설마 대체하지는 않겠죠

언론 재벌 허스트가 나오는데 70년 대에 손녀인 패트리샤 허스트가 납치됐죠. 오히려 납치범들과 은행털이 공모를 해 스톡홀름 신드롬이 이 때 나옵니다. 존 워터스가 이 사건 소재로 만든 영화에 패티 허스트가 출연.


3회까지 봤고 1시즌보다 전개 속도가 빨라져 좋아요. 패닝은 또랑또랑해 보이고 리비 역의 로지 매큐언은 외모는 젊은 시절의, 가짜 금발하고 입술 부풀리기 전의 원판 니콜 키드먼 닮은 거 같은데 연기는 그 나이의 키드먼보다 더 잘 하는 것 같아요.


고야뿐만 아니라 드가 그림도 언급되는데 드가가 소외된 계층 여성들을 즐겨 그린 거 생각하면 2시즌과도 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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