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공포 게시판이나 사이트에 널려있던

이해하기 무서운 이야기 들을 한번 모아봤어요..-_-

시간날때 읽어보고 이해하면 재미나더라고...

난 이런게 글케 재밌던뎀..ㅎ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1. 나츠미의 안색이 좋지 않길래 「괜찮아?」라고 물어봤다.

나츠미는 원망하는 듯이 나를 보며 「오늘도 생리해」라고 대답했다.

「한 달 째 계속 하고 있어」라며 그녀는 한숨을 쉬었다.

「뭐야 그거, 위험하지않아?

진지하게 묻는 내게

「안 하는게 더 위험하다구」

라며 쓴 웃음을 짓는 그녀.

중학교 2학년 가을에 있었던 일이다.

 

 

 

 

 

2. 최근 불면증에 시달린다.

오늘은 수면안대까지 썼지만 잠이 안와서 계속 뒤척거리고 있었다.

그때 얼굴에 축축한게 닿았다.

입가나 뺨을 핥아대는 감촉, 우리집 포치였다.

「어이, 포치. 하지마 간지러워

애완동물은 주인을 닮는다더니, 포치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

쓴웃음을 지으며 일어나려하자 포치가

「멍!

하며 짖었다.

나는 그대로 곧장 문을 열고 밖으로 도망쳤다.

 

 

 

 

 

3. 별로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써 볼께.

여자친구랑 동거 중인데, 좀 전에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화면에

「혼자 있으면 안 된다」

는 문장이 떴다가 슥 사라졌어.

뭐야 이거~ 싶어서, 우선 여친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내가 말을 꺼내기 전에

저녁 밥 만들고 있었던 여친이

「어머, 마요네즈가 없네! 유스케, 잠깐 마요네즈 좀 사 올께.

하고 나가 버렸다구.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안 된다」는게 무서워서 붙잡고 싶었지만,

이런 말해도 안 믿어 줄 것 같아서 못 잡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겨졌다구.

겁에 질려서 텔레비전 보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이래저래 30분 정도 지났지만 진짜 아무 일도 없어. 평화 그 자체야.

좀 전에 본 그 글은 역시 잘못 본 거였나? 이젠 무섭지도 않네.

시시한 글 써서 미안해 다들.

 

 

 

 

 

 

4. 4살배기 아이의 일기

3 3일 월요일

우리집 아버지는 회사원.

언제나 화만 낸다.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걸까…?

 

3 4일 화요일

우리집 아버지는 요리사.

아버지가 만들어 준 요리, 무척 맛있었다!

 

3 5일 수요일

우리집 아버지는 목수.

우리집을 깨끗하게 수리 해 주었다.

 

3 6일 목요일

우리집 아버지는 경찰관.

나랑 무지 사이좋게 놀아줬다!

 

3 7일 금요일

우리집 아버지는 변호사.

엄마와 친한 사이. 쭉 둘이서 수다 떨었어.

 

3 8일 토요일

우리집 아버지는 의사.

같이 그림 그리며 잘 놀아 줬다.

 

3 9일 일요일

오늘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엄마는 나와 둘이서 쭉 이야기를 나눴다.

? 어째서 월요일에 온 아버지에 대해 계속 묻는 거야?

화요일에 어떤 요리를 먹었는지 왜 물어봐?

어째서 그렇게 수리한 장소를 신경 쓰는 거야?

목요일에 온 아버지와 나눈 이야기라니, 기억이 안 나.

오늘은 재미가 없었다.

 

 

 

 

 

5. 요전날, 내가 여동생 방에서 대변보고 있는데, 옛날 일본군인의 모습을 한 낯선 남자가 들어 왔다.

처음에는 도둑인 줄 알고 놀랐지만, 뭔가 충혈된 눈으로 이쪽을 노려봤다.

조금 섬뜩해져서, 「당신 누구야, 뭐 하는거야?」라고 물었더니,

「바보자식!」이라고 외치고 그대로 뿌옇게 되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 후, 귀가한 여동생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울부짖을 뿐, 대화가 되지 않았다.

부모님도 고함치거나 아우성치거나 할 뿐, 그 남자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혹시 가족은 내가 모르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지금 생각해내도 등골이 오싹한 기억이다.

 

 

 

 

 

6. 나는 이사와서 처음본 순간 부터 그녀를 사랑하게 됬다

그녀도 나에게 호감이 있는듯 했고

몇일후 그녀에게 우리집에서 저녁을 먹자며 초대했다

그녀는 쑥스러운지 내 눈을 피했다

'후후 귀여운 구석이 있는걸'

나와 그녀는 저녁을 먹었고 그녀는 화장실에 가고 싶다했다

그러고서 얼마후

꺄악!!!

그녀가 간 화장실쪽에서 난 소리다

나는 화장실로 달려갔다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소변 보려고 변기커버를 올렸는데 가장자리에 바퀴벌레가 있었어..."

바퀴벌레를 보고 비명지르다니.. 역시 귀여운걸?

그렇다.. 이때까진 귀엽다고 생각했다...

 

 

 

 

 

 

7. 나는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다

학교에선 왕따로 지내며

집에선 아버지의 샌드백이다

임신중인 어머니는 내 동생이랑 웃으며 TV를 보고있고

나는 다락방에서 울고있다

죽고싶다..

그래.. 죽는거야

죽어서 다시 태어나면

그래도 이 삶보다 더 좋은 삶이겠지

오늘은 어머니가 출산을 한다고 온가족이 병원에 있다

나는 칼로 손목을 그었다

그시간 병원에서는

"어머 건강한 남자아이에요"

나는 그저 슬퍼서 울었다

 

 

 

 

 

8. 등산원들이 산으로 등산을 갔다

그중에선 장님이 한명있었다 장인인데도 산을 무척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예상치못한 폭설이 와서 모두 동굴로 들어가서 못나오고 있었다

하루가 지나자 한 등상원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 이대로 굶어 죽을 바에야 서로의 팔 한쪽을 잘라서 먹자"

장님은 자신의 팔 한쪽을 내주었고 보진 못했지만

일행원들 서로의 고통스런 비명소리를 들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구조원들이 등산원들을 찾았다

장님은 살았다는 안도감 때문에 기뻐했다

기뻐하는 장님의 귀에도

산행원들의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9. 밖인가 안인가

 

어느 남녀커플이 호텔에 묵었다

호텔엔 괴담이 있었는데

예전에 호텔에 불이나 방에서 자고 있던 사람들이 죽었다

그래서 밤마다 죽은 귀신들은 문을 쾅쾅 두드린다는것이다

무서웠던 남녀커플은 서로 껴앉고 잤다

자고 있던중에 누가 문을 쾅쾅 거렸다

종업원인가 했지만 아무말도 없이 그져 쾅쾅 거릴뿐이었다

여자는 무섭다고 열지말라했다

그러나 남자는 재빨리 문을 열었다

 

 

 

 

 

 

10. 요즘 딸아이가 사춘기인것 같다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요즘들어 남자도 만나는것 같다

딸 인생에 간섭하기도 싫고

또 서로의 사이가 서먹해질가봐 그냥 뒀다

그런데 어느날 부터

변기가 딸아이가 쓰고나온뒤에는

피가 묻어있었다

처음엔 치질이 있나..?

생각했고 딸이 부끄러워 할까봐 말하지않았다

그러나 몇일후엔 더 많은 양의 피가 있었다

거기다가 변기가 막혀있어서 물도 안내려간다

심각한 치질인것 같아 딸아이를 부르려던 순간

변기물에서 뽀글뽀글 물기포가 올라왔다

 

 

 

 

 

 

11. 오늘은 친구와 약속이 있는 날이다

나는 예쁘게 화장을 하고 거울을 보았다

눈을 깜빡깜빡 거리는 아름다운 내 얼굴

나는 거울을 깨고 도망쳤다

 

 

 

 

 

 

12. 오랜만의 휴일.

공원 벤치에 앉아 있는데 낯선 여자가 말을 건넸다.

여자는 영문도 모를 이야기를 내게 계속 했다.

정신이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하여 적당하게 상대하고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내 아내가 죽었다고 말해, 화가 나 고함을 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따라 왔다.

갑자기 무서워져서 빠른 걸음으로 도망쳤다.

이윽고 이번에는 낯선 남자가 말을 건네 왔다.

오늘따라 이상하다 싶었는데, 막상 말을 해보니 좋은 사람인 것 같았다.

남자의 이름을 물으니 놀랍게도 작년에 태어난 아들과 같은 이름이었다.

남자에게 이야기하니 난처하다는 듯이 웃기만 했다.

이런 우연이 있을 수도 있구나.

어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이야기해줘야지.

그런데 이 낯선 남녀는 어디까지 쫓아올 생각일까?

 

 

 

 

 

 

13. 도시에 올라온 지 일주일 째.

복합한 도시는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여자 혼자 타지에 살기로 한 건 힘든 결정이었지만,

시골이나 다름없는 고향에서 도시로 취직이 되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아침마다 혼잡한 지하철의 사람들과 복잡한 노선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어라, 개찰구에서 나오는데 패스카드가 없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지하철 안에서 흘린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표를 다시 사고 나왔다.

충전도 많이 되어 있었는데, 아까운 맘에 속이 쓰리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편물 함에 뭔가 있다.

열어보니 잃어버린 패스카드다!

잃어버린 카드를 직접 찾아주다니 도시사람들은 참 친절한 것 같다.

 

 

 

 

 

 

14.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

 

 

 

 

 

 

15. 회식에 참가한 그 남자는 꽤 취했다.

 

똑바로 걷기 힘들정도로 취했지만, 어떻게든 무사히 집에는 도착할 수 있었다.

너무 피곤했기에 서둘러 자려고 우선 샤워실에 가서 컵에 물을 담고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빨을 닦기 시작했다.

 잠시 후 남자는 입에서 피가 나오는 것을 눈치챘다.

하지만, 평소 잇몸이 약한 편이었던 그는 이빨을 닦는 도중에 피가 나오는 것 따위는

흔한 일이었으므로 신경쓰지 않고 계속 닦았다.

 그러나 ...

 이상했다. 피가 계속 나오는 것이었다.

 칫솔질 정도로 흘러나올 출혈량이 아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남자는 당황했다.

 문득 깨달았다..............................

 

 

 

 

 

 

16. 1997년 일본 구마모토현(くまもとけん) 한 시골 마을에서

 '마도카(まどか)'라는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어머니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어머니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소녀와 놀고 있던 동갑내기 또래아이들은

「에? 마도카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내가 미끄럼틀을 타자고 했지만 모래밭에서 논다고 하길래 나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러갔는데..

등으로 증언했다.

소녀의 부모님은 놀이터에서 계속 마도카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시골마을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 검문이 마쳐졌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소녀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마도카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소녀의 부모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를 찾아 소녀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소녀가 행방불명이 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고, 그 소녀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마도카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소녀의 부모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그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마도카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마도카의 눈에 고급가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녀의 뱃 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어머니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소녀의 부모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17. 나는 22층에살고있다. 오늘 TV를보는데 화장실에급해서 화장실에 들어갔을때쯤에

밖에서 누군가가 노크를하며 이렇게말했다.

'저기 화장실이 급한데 문좀열어주실수 있을까요?'

나는 너무 섬뜩해서 열어주지않았다....

 

 

 

 

 

 

18. 남자는 어느날 이사를 왔다.

그곳은 새로 지은 집이라 전선은 아직 연결하지 못했다.

아직 가족 빼고는 귀찮아서 이사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밤이 되자 불은 들지도 않고 해서 아주 무서운데

갑자기 똑똑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누구세요??"

하니까 밖에서 "얌마 나 몰라?"

"누구세요.........."

"대학 선배잖아 이 새끼야!!!!"

......

남자는 안심하고 물을 열어드렸다.

선배랑 남자는 공포영화를 봤다.

선배는".... 불도 안들어오고 꽤 무서운데..."

"그러게요 ㅜㅜ"

"와 급한데 지금..... 야 화장실 같이 가자."

"싫어요....."

"알겠어 후배놈아. 후배라서 참아준다."

 

남자는 계속 공포영화를 시청했다.

갑자기 그의 머릿속에선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는 당장 문을 벅차고 사람이 많은 시내로 도망갔다.

 

 

 

 

 

 

19. 도시에 올라온 지 일주일 째.

복합한 도시는 여전히 적응되지 않는다.

여자 혼자 타지에 살기로 한 건 힘든 결정이었지만,

시골이나 다름없는 고향에서 도시로 취직이 되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아침마다 혼잡한 지하철의 사람들과 복잡한 노선을 보고 있으면 정신이 혼미해진다.

어라, 개찰구에서 나오는데 패스카드가 없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지하철 안에서 흘린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표를 다시 사고 나왔다.

충전도 많이 되어 있었는데, 아까운 맘에 속이 쓰리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우편물 함에 뭔가 있다.

열어보니 잃어버린 패스카드다!

잃어버린 카드를 직접 찾아주다니 도시사람들은 참 친절한 것 같다.

 

 

 

 

 

 

20.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

 

 

 

 

 

21. 한 여자가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눈앞에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몇 년 후, 여자는 취직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취직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지났다.

여자는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남자는 말했다.

"이런, 순서가 잘못되었군……."

 

 

 

 

 

22.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 청년 병사는 자택에 전화를 걸었다.       

"내일 돌아가는데, 달리 갈 데가 없는 친구를 데려가고 싶어. 집에서 같이 살아도 괜찮을까?"    

 

아들이 돌아간다는 소식에 기뻐 날뛰던 부모는, 물론! 이라고 울면서 대답했다.       

 

"하지만, 한가지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걔는 지뢰를 밟아서 말이야, 한쪽 팔이랑 한쪽 다리를 잃어버렸어.       

하지만, 나는 걔를 집에 데리고 돌아가고 싶어."       

 

그 말에, 부모는 입을 다물고 말았다.     

"며칠 동안이라면 괜찮지만, 장애인 뒤치다꺼리는 큰일이란다.       

집에 있는 동안, 그 친구가 살만한 곳을 같이 찾아보자꾸나.       

너에게도, 우리들에게도 각자의 인생이 있으니까, 그 친구 뒤치다꺼리하느라 평생을 저당잡히는 건 안 될 일이잖니."       

 

이윽고 모친이 그렇게 말하자, 아들은 아무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다음날, 경찰에게 전화를 받고, 청년병사의 부모는 그가 빌딩 옥상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시체와 대면한 부모는 할 말을 잃고, 울며 주저앉았다.

 

 

 

 

 

 

23.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납치되었다.       

범인은 쌍둥이의 눈과 입을 검테이프로 가렸다.       

범인은 쌍둥이 자매 중 언니에게 변조된 목소리로 속삭였다.       

"저항하거나 도망가면 동생을 죽일거야"       

또 범죄자는 동생의 귀에도 변조된 목소리로 속삭였다.       

"저항하거나 도망가면 언니를 죽일꺼야."

 

 

 

 

 

 

24. 소녀가 있는 곳에 별님이 내려왔습니다.      

"뭐든지 소원을 하나 들어주마."       

별님은 말했습니다.       

소녀는 울어버렸습니다.        

"내 가족을 없애줘! 그딴 가족, 지긋지긋해!"       

다음날, 소녀가 눈을 떠서 1층에 가보니, 언제나처럼 엄마와 아빠와 오빠가 있었습니다.       

소녀는 후회했습니다.       

그날밤, 다시 별님이 소녀의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마음에 들었니."       

소녀는 말했습니다.        "어제 말한 소원을 물러줘."       

별님은 말했습니다.       "한 번 이루어진 소원은 무를 수 없단다."        

소녀는 울고 말았습니다.

 

 

 

 

 

 

25. 노인『진짜 이거면 젊어지는겐가?

사내『예. 저희 회사가 개발한 이 기계는 당신의 세포에서 전성기였던 젊은 몸을 생성해, 당신의 지금의 기억을 넣음으로서 기억은 그대로 몸만 젊어질 수 있습니다.

노인『그런가. 부탁하겠네』

그리고 노인은 침대에 눕혀져 시트가 덮여진다.

그로부터 몇시간.

노인(늦구먼언제 시작하는거지?)

사내『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젊은 남자『고맙습니다. 이렇게 잘 될 줄이야그런데 이 낡은 몸은 어떻게 하나요?

사내『저희쪽에서 처분하지요. 또 이용하실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그렇게 말한 사내는 침대를 소각시설로 옮겼다.

노인(오오. 앞 사람은 젊어지는데 성공한 모양이구먼. 그건 그렇고 이제 겨우 내 차례인가…)

젊은 남자『고맙습니다.

 

 

 

 

 

26. 문을 두드리는 난폭한 소리가 카요코를 놀라게했다.

시간은 심야 3. 당연하게도 손님일 리는 없다.

자다가 깬 생후 2개월의 아기를 조용하게 하고

겨우 한숨 돌렸다고 생각하자 마자 일어난 일이다.

약간의 짜증과 불안을 안고 현관까지 나가, 현관문의 렌즈로 밖을 살핀다.

그랬더니 문 저편에는 본 적도 없는 중년 사내가 있었다.

사내는 아무래도 술에 취한 모양이다.

 

카요코는 잠시 고민했다

공영단지의 집 앞에서 이렇게 시끄럽게 하면 이웃들이 깨버린다.

그렇다고 문을 열고 주정뱅이를 상대하는 것도 망설여진다.

어쩔까 하고 생각하고 있자니, 남자는 궁시렁대면서 계단쪽으로 걸어갔다.

아무래도 집을 잘못찾았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카요코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주정뱅이가 없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문을 잠그지 않은채 집을 뒤로 했다.

 

 

 

 

 

27.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을까!!'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후회하고 있다.

'절대 이런 흉가엔 들어오지 말았어야 했어.'

'정말로 귀신이 존재할 줄이야. 난 정말로 몰랐다고!!'

친구와 같이 장롱 속에 숨어 있지만 지금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황.

'왜 담력 시험 같은 걸 하자고 했을까.'

'하필 그렇게 어른들이 가지말라고 했던 이 집에 들어왔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리 속에 들었지만 지금은 다 부질없다.

지금 생각해도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친구와 같이 흉가에 들어가서 2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을 때 나는 보고 말았다.

손전등에 비치는 저 너머에 있는 무언가를.

2층 계단 위에서 서서 온 몸에 피를 철철 흘리며 원망스런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는 그 귀신을!!

'으어어어' 하는 단말마를 듣자마자 온 몸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순간 놀라 손전등을 떨어뜨려 깨트렸을 때에는 진짜 모든 게 끝장난 줄 알았다.

갑작스럽게 어둠이 찾아오자 정말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으니깐.

현관을 찾으려고 해도 어디가 앞인지 뒤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았다.

그 때 친구가 재빠르게 움직여 이리로 오지 않았다면 난 꼼짝없이 잡혔겠지.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지금은 어떻게든 날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엔 없다.

가만히 숨죽여 기다리면 해결되겠지. 지금은 기다리는 게 최선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옆에 있는 친구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녀석도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손이 땀으로 축축했다.

 

 

 

 

 

28. 엄마 말 잘 들어봐, 우리 아가.

귤은 한 개가 썩으면

그 주변에 있던 귤들도

눈 깜짝할 사이에 썩게 하지만

양파는 한 개가 썩으면

자기를 희생해서 주변에 있던 다른 양파를 지켜준단다.

그 양파 한 개가 지켜낸 다른 양파는

2, 3개월이 지나도 안 썩어서

원 상태를 유지한대.

 

너도 양파처럼 훌륭한 아이가 되려무나.

 

 

 

 

29. "역시 퍼즐은 멋지다니깐!"

나오토는 전화기로 여자친구랑 통화를 하며 집으로 향한다.

"요즘 혼자살게 되어서, 방에 인테리어 삼아 퍼즐을 장식했거든.

빛을 받은 후에, 어두워지면 빛나는 건데, 그 빛이 몽롱한게 좋다 말이지."

집 근처에 도착했다. 차를 세워둔다.

"요전에도 야근하고 밤에 돌아갔더니, 그 퍼즐이 옅게 빛나서 말야.

어쩐지 마중나와 준 것 같아서 치유받는 느낌이었거든."

신나게 얘기를 하며 현관문을 열고 불을 켠다.

"또 퍼즐 하고 싶어지기도 했고, 다음엔 같은 사이즈로 2000피스인 걸 사볼까."

 

 

 

 

30. 10년 쯤 전 이야기.

미술 교사였던 언니가 아틀리에용으로

방 두 개에 부엌과 식당이 딸린 고물 아파트를 빌렸다.

거기 살진 않고, 그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빌린 아파트.

모처럼 빌렸는데 비워두면 아까워!

...라고 생각한 나는 언니에게 간절히 부탁해 거기서 자취를 시작했다.

자취생활 첫 날.

두근두근하며 아틀리에로 귀가.

언니가 잊지 말고 문단속 하라고 했으니까

집에 가자마자 현관문을 잠그고 체인을 걸었다.

저녁밥을 만들어 먹고 책도 읽으며 즐겁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자기 전에 한 번 더 현관문을 확인하고, 가스밸브도 잘 잠근 후 잠이 들었다.

잠시 후, 아마 밤 11시 쯤이였던 것 같다. 현관문이 철컥 열렸다.

언니가 들어온 것 같았다.

잠이 덜 깨서 인사도 못 건네고 그저

이런 밤 중에 무슨 일이지... 하고 생각하는데

언니는 내가 자고 있던 방 옆방에 들어갔다.

옆방은 물감이나 캔버스같은 그림 도구들이 있는 방.

이렇게 늦은 밤에도 그림을 그리다니 언니도 참 열심이구나

...하고 생각하다 어느새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언니는 어딜 나갔는지 아틀리에에 없었다.

언니의 그림에 대한 정열은 존경스럽다고 생각하면서

나갈 준비를 하고 현관을 나섰다.

 

그 후로, 나는 절대로 그 아틀리에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31. 새엄마가 집에왔다.

새엄마는 규칙을 정해놓고,그것을 어길때마다 심한 벌을 주었다.

물론 나는 벌을 받을수 밖에 없다.

규칙이 너무나 엄격했기 때문이다.

어느날,규칙하나를 어겼다.

나는 벌을받고,반성문을 썼다.

"너 글씨 좀 똑바로 써."

"왼쪽손으로 쓰는건 힘들어요."

며칠뒤 나는 또 규칙을 어겼다.

"글씨 똑바로 못써?혼나고 싶어?"

나는 반성문을 쓰느라 대답하지 못했다.

 

 

 

 

32.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에게 나는 시선을 빼앗겼다.

무심결에 그녀의 손을 잡자 놀란 표정을 짓는다. 손을 잡는 그것만으로도 심장이 빠르게 뛴다.

괴로워, 라고 그녀에게 말하자 그녀는 최고로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내 심장을 노렸다.

이제 아무도 보이지 않아.

 

 

 

 

33. 택배의 주소지는 낡은 건물 8층이었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자 문이 열렸다.

버튼을 누르는 그 순간, 한 여자가 엉망진창인 꼴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저 밖으로 뛰어나갔다.

 

뭐지? 마약이라도 한 건가?

 

조심조심 택배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문이 닫혔다.

, 8층은 어디지? 하고 버튼을 찾으려 했지만, 버튼은 없었다.

 

 

 

 

34. 아들이 납치당했다.

범인은 「경찰에 알리면 아들을 죽이겠어」라는 말과 함께,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

도저히 그만한 액수의 돈은 구할 수 없다.

나는 간청했다. 「제발, 적어도 반으로만이라도...

범인은 마음이 약해진 탓인지, 나의 절망적인 마음을 이해한 것인지, 나의 간청을 받아들여 주었다.

 

 

 

 

35. 의대에 다니던 시절에 사귀었던 친구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친구「여자친구의 배 안에 종양이 생겼어.

바로 수술했으면 괜찮았는데 수술하기를 너무 꺼려해서, 이제 보통의 병원에서는 이미 늦었다고 봐 주지 않아」

나 「그것 참 안됐네」

친구 「그래서, 네가 수술을 해 주면 좋겠어」

나 「응?

친구 「제발 부탁해, 돈이라면 얼마든지 낼게」

나 「나는 산부인과 소속인데?

친구 「부탁해」

 

 

 

 

 

36. 우리집 남동생ㅋㅋㅋㅋㅋㅋㅋ혼자만 혈액형이 이상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A 엄마 A 누나 A AB 남동생 O

남동생 혼자만 A가 안들어가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된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 어떤 무인도에 여자 6, 남자 1명이 표류했다.

처음에는 다 함께 힘을 합쳐 무인도 탈출을 시도했지만, 젊은 여자들이 밤이면 밤마다 남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다.

1일 교대로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남자의 휴일은 일요일 뿐. 점점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짙어졌다.

그리고 어느 날, 섬에 또 한 사람의 남자가 떠내려 왔다.

원래 있던 남자는 「이제야 휴일이 늘겠군!」이라고 생각해 매우 기뻐했지만, 남자의 휴일은 아예 사라졌다.

 

 

 

 

 

38.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 라며 언제나 나에게 말을 거는 이웃집 아이가 있다.

하지만 내가 과자를 주든 안 주든간에 그 아이의 장난은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절대로 과자를 주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했지만 오늘 무심코 또 주어 버렸다.

 

다음 날, 그 남자아이는 아몬드 향 나는 과자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조용했다.

 

 

 

 

 

39. 부모님이 흑인에게 살해당한 존 이라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눈이 보이지 않고,다리도 움직이지 못하는 아이였다.

존은 흑인을 미워했다. 죽도록 원망했다.

존의 결심은 만약 자신의 눈과 다리가 나으면,가장 먼저 할일이 흑인을 죽여버리는것 이었다.

존은 흑인이 끔찍히도 싫었다.

어느날,존은 다리와 눈 수술을 받고 움직일수도 있고 눈도 볼수있게 되었다. 

그리고 존은 전철에 뛰어들었다.

 

 

 

 

 

40. 어느 산부인과에서 아기가 태어났다

그날밤 간호사가 아기의 상태를 보니, 아이는 죽어있었다

병원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바로 친지가 없는 아기를 대신 준비했다

출산했을 때 모친은 의식이 없어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아직 보지 못 했다.

그리고 생김새가 꼭 닮은 아기를 준비했기에, 간파당할 리도 없었다.

다음날, 모친은 아기와 대면하자마자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얘는 내 아이가 아니야

 

 

 

 

41. 오늘 학교에 지각했다.

지각한 벌로 수업이 끝나고 미술실 청소를 하게 되었다.

혼자서 청소를 하니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벌써 해가 져서 주변이 어두컴컴해졌다.

빨리 집에 가려고 서두르고 있는데,

못 보던 그림이 걸려 있는 걸 봤다.

그 그림은 매우 아름다운 여자의 초상화였다.

특히 눈이 크고 아름답고 마치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어쩐지 무서워져서 급히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큰소란이 있는것 같다.

미술실의 그림이 도둑맞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본 건 나였기에,

미술선생님께선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 보았다.

청소할 때는 그림이 있었다는 거지?

그럼요. 그런데 그 그림이 비싼건가요?

그 그림은 잠자는 미녀라는 작품으로

화가인 지인이 자신의 딸이 잠자는 모습을 그린거야.

금전적인 의미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화가이신 분이나 따님도 이제는 이 세상에 안 계시지

그렇군요..

 

 

 

 

 

42. 저녁 무렵, 공원에서 흙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늙은 홀아비와 재혼한 젊고 예쁜 계모였지만,

항상 친절하고 밝은 웃음이 아름다워서, 아이는 어머니를 잘 따랐습니다.

어머니는 저녁 식사 준비도 해야 했고, 여러가지로 바쁘기 때문에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제 돌아가요.'

'-! 그런데, 계속 흙장난 하고 싶어-!'

'바쁘기 때문에 안돼요. 빨리 끝내세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잖아요? 이제 곧 어두워져요.'

'에이, 엄마도, 아빠가 없어진 날 밤에는, 늦게까지 흙장난 했잖아?'

'어머나, 봤어요? 그러면, 나는 오늘 밤도 흙장난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43.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44. 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결혼한지 일주일즘 지났을까,

남편이 올시간이 되었는데,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늦은 시각까지 남편을 기다리다가, 아내는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남편이 나왔다.

 

꿈속에서 남편이 말하기를,

 

'내가 오더라도 절대 문을 열어주면 안돼.' 하는 것이었다.

아내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눈을 떴는데, 꿈이 너무나 생생해서 결코 예사로 넘어갈 수 없었다.

그때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아내는 문을 열어주려다가, 인터폰에 비치는 화면을 보았다.

그런데, 문을 열어주려 했지만, 표정이 이상한 것이 뭔가 자연스럽지 않아 보였다.

 

아내는 꿈속의 남편 말을 떠올리며 머뭇거렸다.

그러자, 미친듯이 초인종이 울리며, 문을 열어 줄 것을 재촉했다.

아내는 무서운 생각이 들어 베개로 귀를 감싸고 끝까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아내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보니,

남편의 목이 잘려 머리만 나뒹굴고 있고,

문에는 피로 글씨가 씌여 있었다.

 

'똑똑하군'

 

 

 

 

 

45. '아직이야?'

나는 아내를 향해 불만을 내뱉었다.

여자들은 왜 이리 준비가 오래 걸리는 걸까?

'이제 곧 끝나. 서두르지 마. 미사코야, 왜 이렇게 요란이니!'

아내가 말하는 것처럼 확실히 난 성격이 급하다.

기다리다 지쳐 난 담배를 꺼내 붙을 붙였다.

어느새 딸이 조용해졌다.

'아버님, 어머님이 갑자기 놀라시지 않으실까?'

'손녀를 보시자마자, 싱글벙글 하실 거야.'

아내가 내 목 주위를 가지런하게 해 주었다.

목이 약간 조이는 것 같아.

'뭐야, 갑자기.'

'~ 부부잖아'

아내는 시선을 내리며, 수줍어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

이렇게 이야기한 건 정말 몇 년 만일까.

조금 부끄러웠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나는 아내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러면 이제 갈까?'

'응 여보.'

 

난 발 밑에 놓인 의자를 찼다.

 

 

 

 

 

46. 아직 학교에 들어가 않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어머니께서 '좋은 곳에 가자' 라고 하고, 내 손을 잡아 당겨 집의 밖에 나왔다.

어딘가 즐거운 곳에 어머니께서 데려 가 주신다고 생각하고, 기뻐서 함께 걸었다.

좀 걸은 후, 어머니께서는 전철이 지나가는 철도 건널목 앞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고 계셨다.

전철이 와있는 것도 아닌데, 왜 건널목을 건너지 않는 것인지 이상했지만,

나도 왠지 아무말도 없이 입을 다물어 함께 서있었다.

, 차단기가 내려오고 전철이 왔다. 그 때 어머니께서, 매우 강하게 내 손을 졸릴 정도로 잡았다.

전철이 통과하고, 다시 차단기가 올라갔는데도, 모친은 그때까지도 걷기 시작하지 않았다.

몇번이나 전철이 통과할 때까지, 계속 손을 잡고 힘이 들어가던, 그 감촉의 기억이 남아 있다.

 

지금도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 싫다.

 

 

 

 

 

47. 「불빛」

분명 아무도 없는데도 집에서 이상하게 인기척이 느껴지길래

집 안의 불이란 불은 다 켜고 목욕탕 들어 갔어 \(^o^)/

발에 쓰레기통이 채여 넘어졌을 때는 되려 괜찮았어

오히려 목욕탕을 나와 불을 켰을 때

벽에 걸려 있던 가방이 떨어져서 쫄았다

 

 

 

 

48. 「스토커」

오늘도 또 상사에게 야단 맞았다. 직장 동료 사이에서 상당히 평판이 나쁜 대머리다.

「날 스토킹하는 범인이 그 녀석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귀가했다

집이라 해도 거실 + 주방 그리고 침실의 싸구려 아파트

창문도 거실에 밖에 없다.

, 그 만큼 싸니까.

현관 열쇠를 열고 들어 가 불을 켜곤 깜짝 놀랐다.

거실에 있던 서랍장이 엉망으로 뒤집혀져 있었다.

, 그러고 보니 아침에 급하게 나온다고 현관문 열쇠 잠그는 걸 잊고 나왔네……

빌어먹을!! 창은 전부 제대로 잠겨 있으니, 분명 현관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 기분 나빠~ 화나,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이제 오늘은 지쳤어. 저녁밥은 생각도 없고, 경찰에는 내일 신고해야지

현관 문이 잠긴 걸 확인하고 침실로 향했다.

 

 

 

49. 시선」

내 방에 혼자 있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느껴진다

가족들이 있는 거실이나, 바깥에선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방의 책상에 앉아 있으면 반드시 누군가 보고 있단 생각이 든다

분명 누군가 보고 있단 생각에 책상앞 창문 커텐을 열고 바깥을 내다 보았다.

순간, 내 등뒤로 사람 그림자가 비쳐서 깜짝 놀랐다.

헌데 잘보니 창문 맞은 편에 있는 큰 거울에 내 모습이 비쳐 보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구나! 평소 느껴지던 시선의 정체는 이거였구나

나는 안심하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50. 사람」

평소 나는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역에는 매일 아침, 통근 시간마다

역내에 앉아 뭔가 투덜 투덜 중얼 거리는 남자가 한명 있었다

어느날, 호기심이 동한 나는 그 남자 근처에 서서 그가 중얼거리는 걸 들어 보기로 했다

그의 눈앞으로 조금 뚱뚱한 아줌마가 지나갔다. 그러자 남자는

「돼지」

라고 중얼거렸다

뭐야, 단순한 욕이었나, 사람을 동물에 빗대고 있을 뿐이잖아….

흥미를 잃은 내가 그에게서 멀어지려는 찰라, 남자는 앞을 지나가는 샐러리맨을 보고

「사람」

, 확실히 엄청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긴 한데….

다른 날도, 심심풀이 삼아 그의 말을 엿들었다.

남자의 앞으로 깡 마른 사람이 지나갔다. 그러자

「소」

? 저렇게 야윈 사람을 보고…?

다음엔 아주 전형적으로 비만 체형인 남자가 지나갔다.

「야채」

야채? 돼지가 아니라?

나는 하루 종일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한 가지 생각을 해냈다

그는 어쩌면, 현생이 아닌 이전의 생을 보고 있는 건 아닐까!

몇번이나 남자를 관찰하는 사이 의문은 확신으로 바꼈다.

그러다 남자에게 지금까지 가져온 의문과 남자의 능력을 손에 넣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 청원했다.

남자 잠시동안 멍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다, 이내 내 머리에 손을 댔다

그 다음날 부터 남자는 역에 나타나지 않았다. 대체 그 남자는 뭐였을까?

나는 남자가 가졌던 능력을 손에 넣었다.

헌데 그 능력은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

이 능력으로 알 수 있는 건 단 하나, 그 사람이 이전 식사에 뭘 먹었느냐 하는 것

너무나 시시한 능력에 나는 그만 웃어 버렸다.

 

 

 

 

 

51. 「버튼」

한 낯선 신사가 상자를 들고 남자의 집을 방문했다.

상자에는 버튼이 하나 붙어 있을 뿐 다른 건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았다.

신사는 온화한 어조로 남자에게 말했다.

「버튼을 누르면 어디있는지 모를 사람이 죽습니다. 대신, 버튼을 누르면 100만달러를 드립니다」

그렇게 말하며 신사는 돈뭉치가 가득 든 다른 상자를 꺼내 보여 주었다.

남자는 주저했고, 신사는 3일 후 다시 올 테니 그때까지 결론을 내라 말하며 떠나갔다.

고민을 거듭한 남자는 결국 마지막 날 버튼을 눌렀다.

다음날, 신사가 나타나 남자에게 백만 달러를 건네주고 상자를 회수했다.

떠나려는 신사에게 남자가 물었다

「정말로 사람이 죽었습니까?

「네. 어젯밤, 아주 먼 곳. 당신이 모르는 어떤 사람이 죽었습니다.

남자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지만, 눈앞의 현금에 애써 현실을 무시하려 했다.

그러다 문득 든 한 가지 생각,

「하나 더 가르쳐 줘요」

「네, 무엇이지요?

「그 상자는 이제 어떻게 되죠?

그러자 신사는 빙그레 미소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모르는, 어딘가 먼 곳의 누군가에게 줄 겁니다.

 

 

 

 

 

 

52. 「생일」

7년 정도 전에 할머니가 죽었는데

할머니가 죽고 내 생일이 된 날,

PC 사용하던 중 뭔가 등뒤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되돌아 보면 사라질 듯 약하지만, 분명 뭔가 있다

알 수 없는 실루엣이 있는 느낌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그게 할머니 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다

말을 걸거나 손을 대는 것도 아니라,

다만 지켜보고 있을 뿐

아마 내 마지막 생일 축하를 보러 와준거라 생각한다

 

 

 

 

 

 

53. 생일사진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54. 캠코더

독신 생활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가 사는 곳은 평범한 아파트지만, 이따금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커텐의 형태나 쓰레기통 위치 같은 게 미묘하게 변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최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시선까지 느껴지는 나날,

이에 기분이 나빠진 남자는 친구에게 이 일에 대한 상담을 했다.

 

남자

「혹시, 스토커일까? 경찰 신고가 제일 좋을 것 같지만. 실제 피해가 없으면 경찰은 움직이지 않는다던데.

 

친구

「캠코더 촬영같은 걸 해보면 어때? 만약 진짜 스토커가 있다면 증거품이 될테니 경찰도 납득할 거야」

 

친구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과 비디오 카메라를 빌려 주기까지 했다.

이에 힘입어 남자는 바로 캠코더 카메라를 설치했다.

다음날 아침 나가기 전 녹화 버튼을 누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갔다 돌아온 남자는 더욱 초조해 졌다.

방안에는 침입자의 흔적이 여느때보다 확실히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건 진짜 스토커 찍혀 있을 지도

남자는 이렇게 생각하며 캠코더 녹화를 멈추고, 재생을 시작했다.

한동안은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그러나 날이 저물고 얼마 있지 않아, 낯선 여자가 부엌칼을 가지고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

잔뜩 위축된 남자는 곧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찍혀 있어!! 찍혀 있어!! 스토커 찍혀 있어!!!!

공포를 넘겨 완전히 흥분한 남자는 녹화된 영상을 보면서 친구에게 내용을 실황하기 시작했다.

「쓰레기통 뒤지고 있어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여자가 방안을 돌아다녔을 걸 생각하니 남자는 절로 등골에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경찰도 움직여 주겠지?

남자가 한가닥 희망에 마음을 놓고 있던 중, 화면속 여자는 남자의 방 옷장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우아…옷장에 들어갔어, 게다가 좀처럼 나오질 않아……

 

남자가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중, 또 다른 누군가가 방에 들어 오는 게 보였다.

그리고 영상 속 남자는 점차 가까워지더니 이내 영상이 멈췄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55. 노인이 남자에게 말한다.

「게임을 하나 하겠나?

노인이 설명한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자안에 고액의 상금이 들어 있는데 남자가 상자를 열 수 있다면 그 안의 상금은 남자의 것이 된다.

상자는 아주 튼튼해서 맨손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자 옆에는 도끼같은 것들이 놓여있다.

 

시간제한은 없다.

 

남자는 얼마든지 하자고 한다.

 

돈을 얻을 기회만 있고, 자신이 손해볼 것은 없는 아주 매혹적인 게임이었다.

참가의사를 밝힌 남자에게 노인이 말한다.

「사실  상자속 상금에 다다르기까지 난관이 몇 가지 있다. 5만엔만 낸다면 상금의 바로 옆에서 시작하게 해주지.

남자는 웃는 얼굴로 5만엔을 내민다.

 

게임이 시작되자 상금은 남자의 눈앞에 있었다.

 

 

 

 

 

56. 수박서리

어느 수박 농가에서 상습적으로 밭에 몰래 들어와 수박 서리를 하는 놈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었다.

좋은 대책이 없을까 궁리를 한 끝에 멋진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간판을 만들어 수박밭에 세워두었다.

「경고!  이 밭에는 청산가리가 들어 있는 수박 1 개 있다.

그 다음날 농부가 밭에 나와 수박을 확인하니 하나도 없어진 것 없이 수박은 모두 무사했다.

다만 간판 아래쪽에 한구절이 덧붙여져 있었다.

「지금은 2 개」

 

 

 

 

 

57. 비오는날...

한 남자가 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한손으론 7살 난 여자 아이를 엎고 숲속 깊은 곳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여자 아이는                                                                                                                       

「빗물이 다 묻잖아추워추워」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등이 젖겠군.

 

 

 

58. 불청객

결혼한지 이제 2년째.

평일에는 회사에 나가 일을 하고 주말에는 쉽니다.

빨래나 청소 같은 건 언제나 미뤄뒀다가 토, 일요일이 되면 한꺼번에 해왔지만

오늘은 어쩐지 마음이 내키질 않아서 그냥 멍하게 있다가 잠깐 낮잠을 잤습니다.

남편도 일어나지 않고 있어서 그다지 신경 안쓰고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점심때쯤일까 인터폰이 울려서 모니터를 들여다보니

30~ 40대 정도로 보이는 낯선 여성이 서있었습니다

뭔가 돈을 받으러 온 걸까요? 아니면 남편을 만나러?

남편이 일어나질 않아서 확인할 수도 없는데다가

나도 잠옷바람으로 단정치못한 모습이라서

응답하지 않고 조용하게 사람이 없는 척 하고 있으니 또각또각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3분 뒤 다시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같은 여성이었습니다.

왠지 기분이 나빠져서 역시 응답하지 않고 있으니 그 여성은 다시 돌아갔습니다.

저녁이 되어 찬거리를 사러 나가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열쇠로 잠그려는데

투명한 셀로판지로 감싼 꽃 한송이가 편지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약간 시들어버린 국화꽃이었습니다.

서서히 이 일의 중대함을 깨닫고 무서워졌습니다.

어째서? 어떻게!

혼란스러운 머리속으로 낮에 찾아왔던 그 여성이 떠올랐습니다.

밖으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는 지금, 저는 혼자서 두려움에 떨며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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