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업 기념으로~ 영화 한 편 소개하려 합니다.

보니까 <창피해> 리뷰도 올라와 있던 것 같은데, 이 영화는 퀴어 멜로입니다.

5년 된 게이 커플의 하룻밤에 대한 기록이지요.

 

저는 예전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봤었는데요,

아주 애절하면서도 절절해서 눈물도 살짝 흘렸답니다.

 

게이, 그러니까 성소수자인 두 남자의 사랑을 다룬 것이었는데,

첫 장면부터 노출이 있어 처음에는 '헉-'했지만, 그 다음에 내용을 보니 자극적인 것은 아니더라고요.

5주년을 기념해서 서로의 모습을 담는 셀프 카메라를 찍으려 하는 커플이

마주한 현실과 그들이 그리는 삶의 모습이 그리 길지 않은 러닝타임 속에 담겨 있더군요.  

 

동성애자의 사랑, 그 현실, 그리고 이들이 꿈꾸는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서

그리고 그 모습이 우리들 사랑하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역시 살아가는 건, 그리고 사랑하는 것은 같은 것이구나.

이런 것을 느끼게 했어요.

 

얼마전 시사회에도 다녀왔었는데,

영화 내용은 조금 애잔햇지만 GV는 아주 유쾌상쾌하더라구요.

(GV에서 <창피해>의 김꽃비님과 인터뷰어 지승호 작가님도 봤어요 *.*)

 

참참!!

이 영화는 이혁상 감독님의 다큐 <종로의 기적>에도 소개된 바 있구요,

첫 번째 주인공인 소준문 감독님의 작품이기도 한답니다.

 

주연 배우로 <낮술>의 송삼동씨(드림하이가 아닌 진짜 송삼동임ㅋ)와

리틀 황정민스러운 조혜훈씨가 나오는데요,

두 배우의 리얼한 연인의 모습에 정말 사귀는 거 아닌지 살짝 의심도 했었답니다~ ㅎ

 

11월 24일에 개봉인데요,

공식 블로그랑 트위터에 가보니 독립영화치고는 꽤 많은 내용들이 있더라고요.  

퀴어물이나 독립영화, 사랑 영화에 관심있는 분들은 보시면 좋을 듯!!!!

 

최근에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GV 예고편도 함께 올립니다.  

꽤 다채롭게 이벤트를 마련한 것 같더라고요~

실제 GV 가보면 두 배우의 매력이 아주 넘쳐난다는! ㅎㅎㅎ

영화보러 가실 분들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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