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ff] 더 헌트

2013.01.14 13:38

kick&push 조회 수:4507

엣나인 필름페스티벌의 개막작 '더 헌트'

이수역에 새로 개관한 '아트 나인'에서 관람했습니다. 영화관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아담하고 깨끗한 화질&사운드 또한 관객분들 집중도가 높아서

(훌륭한 매너였어요) 

아주 만족했습니다. 동작,강남,서초권 계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359172_600.jpg 

영화는 묵직합니다. 매즈 미켈슨 연기 역시 단단했구요, 생각보다 표현의 수위가 높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너무 자극적인 표현기법으로 영화 자체가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적절한 연출을 주인공인 메즈 미켈슨의 연기력으로 꽉 채운 느낌이었어요.

 

영화 제목이 '사냥'인데
영화 시종일관 사냥에 관련된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어쩌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건
사냥은 인간의 본능이다.
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모호한 사건에 대해 개인이 아닌 집단이
되어 개인에게 행사하는 폭력들을 보면 정말 이건 '사냥'이라는 단어가
딱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라는 질문을 영화는
던져주었습니다.

 

 

영화자체가 무겁고 진지하기 때문에 연인보다는 친구분과 함께 혹은
혼자서 관람하시기 적합한 영화입니다. 함께 이야기할 꺼리, 혹은 생각할 것이 참 많겠더라구요
아직도 영화의 여운에서 벗어나기 힘드네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한 영화입니다. 참고하시기를!
하지만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임이 분명해요,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 할 수가 있었으니 말이죠.!(한숨만 10회 이상 나왔습니다)

(우려했던  눈물은 흐르지 않았어요)
The-Hunt1.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회원 리뷰엔 사진이 필요합니다. [32] DJUNA 2010.06.28 82685
441 [헨젤과 그레텔_마녀사냥꾼] 아무 생각없이 즐길수 있는 좀 지나친 폭력액션! [2] bytheway 2013.02.22 2394
440 [영화] 더 헌트, 거짓과 진실의 싸움... 그 승자는? [2] booak 2013.02.22 2299
439 [콘서트] 볼티모어 심퍼니 오케스트라 - 스트랫모어 홀 2013년 2월 16일. [1] [3] 베베른 2013.02.21 2125
438 [영화] 람보(First Blood, 1982) [5] [401] hermit 2013.02.18 7897
437 [영화] 로보캅(RoboCop, 1987) [17] [2] hermit 2013.02.14 4381
436 [콘서트]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 2013년 2월 10일. [22] 베베른 2013.02.13 4306
435 [영화] 저지 드레드 3D(Dredd 3D, 2012) [22] hermit 2013.02.10 4656
434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Music & Lyrics, 2007) ~ 영상 추가 [2] [201] hermit 2013.02.07 5703
433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4] [28] hermit 2013.02.04 6260
432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뒷북 리뷰, 스포일러는 후반부에 모아놓음) [7] [33] Q 2013.02.03 6476
431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떡밥에 대한 상상의 나래들 [2] [29] hermit 2013.02.02 5892
430 [영화] 7번방의 선물, 아름다운 아버지와 착한 어린 딸의 아름다운 이야기 [2] [14] booak 2013.01.25 4942
429 [드라마] 마지막 승부 [2] [3] 감동 2013.01.23 3626
428 [소설]심플 플랜 [3] [1] overwinter 2013.01.19 3183
427 [영화] 더 헌트 [3] [1] menaceT 2013.01.19 3398
426 [영화] 종교와 이성의 싸움, 라이프 오브 파이 [11] booak 2013.01.18 3349
425 [영화] 야만인 코난(Conan the Barbarian, 1983) [1] [2] hermit 2013.01.16 3552
424 [애니]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 2012) [2] [3] hermit 2013.01.16 4077
423 [드라마] 다섯 손가락 [1] 감동 2013.01.15 3645
» [anff] 더 헌트 [1] [1] kick&push 2013.01.14 45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