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아름다운 아버지와 착한 어린 딸의 아름다운 이야기

 

 

'이용구,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머리 커서 ㅎㅎ'

 

이미 예고편부터 쭈욱 제가 기대해온 영화였던 7번방의 선물.

 

개봉날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개봉하는 순간 바로 보러갔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제가 기대한 것 보다 그 이상의 감동을 주어서

 

감동을 오래 담아두고 다른 사람들과도 쉐어하고싶어 인투잇에 남겼습니다.

 

여러분도 여운을 그냥 흘려보지 마세요. 붙잡으세요!^^

 

 

영화의 시작은 사회적 약자의 억울한 모습과 사법체계의 모순점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지적장애인인 용구(류승룡)는 어떤 한 여자아이가 자신의 딸 예승이가 가지고 싶어하는 세일러 문 가방을 파는 곳을 안다고 하여

 

따라가다가 그 아이가 어떤 사고로 죽게 되었는데 용구가 죽인 걸로 누명을 쓰게되고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용구가 거기에 있는 다른 죄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한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본 영화중 가장 몰입도가 좋았고

 

웃음과 슬픔, 그리고 가족에 대한, 사람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가장 맘에 든건 억지 감동이 아니라는 점이 이 영화가 더욱 값지게 느껴지더군요.

 

또한 영화 초반에 등장한 풍선의 의미는 왠지 모르게 가슴이 찡하며 풍선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역시 나름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약간 거슬리는 작위적인 설정과 과거와 현재를 플래시 백 앤 포워드하며 보여주는 연출은

 

그리 매끄럽게 표현되지 못했다고 생각되지만 정말 최고의 연기자들의 깨알 같은 연기력으로

 

멋진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등장인물들만 봐도 대박 배우들만 모이긴 했습니다.ㅎㅎ

 

배우들 중 특히, 류승룡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는 영화에서부터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 같아서

 

되게 맘에 들어하는 배우였는데 바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시는 걸 보고 이제는 정말 완소배우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또다른 완소 배우는 바로 갈소원! 애가 너무 연기를 잘하더군요. 귀엽고~ 깜찍하고~

 

앞으로의 활보가 기대되는 아역배우입니다!

 

 

추운 겨울 얼릉 봄이 오길 기다리며

여러분들도 이 영화를 통해 감동을 선물 받았으면 하네요.^^



PS- 사진을 올려볼려했으나 뭐때문인지 계속 올라가질 않군요. 글을 삭제하고 다시 써도 똑같습니다...ㅠㅠ

사진이 없는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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