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외계에서 온 우뢰매 시리즈

2011.03.01 13:17

감동 조회 수:3458

데일리의 액션씬 모음입니다 ^^

 

 

 

 

전 영구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기억이 없습니다

그시리즈는 저에게 그냥 저질이라고 생각할뿐이었죠

하지만 심형래하면 이상하게 옹호하고 싶어지는 느낌이 있는데요

그건 다름아닌 어렸을때 제가 지금 말하려는 이시리즈에 열렬한 팬이었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딱 이시리즈가 원하던 연령때였던

저는 운 좋게도 이시리즈 6편까지 모두 극장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그건 저의 아버지가 이쪽 계통일을 잠시 해서 표를 쉽게 구할수 있었기 때문이죠

제가 정말 열광했던 기억이 나네요 로보트 장난감이나 여러가지 아동용품은 물론이고

이작품들에 인기가 대단하여 우뢰매라는 잡지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당시 비디오가 없던 저희집이었기에 이작품은 저에게 스타워즈를

앞서가는 최고의 sf 작품이었습니다 가나다라 한글도 모르던 그시절에

저에게 과학이라는 개념을 심어준 작품도 바로 이작품이었죠

먼훗날 언젠가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과 함께요 ^^

 

자 그럼 슬슬 줄거리를 말해볼까요

뭐 그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전대물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구를 정복하려는 나쁜놈들이 있고

그걸 막아보려던 데일리와 그아버지는 지구를 지키려다

데일리 아버지가 죽고 그 임무는 심형래에게 이어가죠

그리고 매시리즈마다 나쁜 놈들은 지구를 위협하고

매시리즈마다 우뢰매를 이용하여 그들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매시리즈마다 초반에는 그냥 개그코미디물로 시작합니다

남자 주인공이 심형래이니 뭐 알만하죠 하지만 후반부

본 주제로 가면 분위기가 180도 바뀝니다

액션 호러 sf 심지어 맬로까지 왠만한 장르를 심어놓고 진지함을 보이죠

 

또한 계속되는 액션의 향연인데 지금보면 정말 개그 소재로만 이용되는

그 어설픈 특수효과는 솔직히 그렇게 나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 보거나 그당시 스타워즈 특수효과에는 심하게 떨어지지만

그래도 많은 노력을 했다는건 얼추 보입니다

그당시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서극의 촉산도 이작품보다 엄청난 특수효과를 보였다고는 생각이 안드네여

뭐 팬심이 심하게 작용되는 맨트겠지만 ^^

 

배우들 얘길 좀 하자면

심형래는 심하게 거북하지요 초반 코미디일때는 그 어설픈 개그에 오글거리고

변신후에는 그 저음의 성우가 더빙한 목소리와 심한 폼은 정말 오글거립니다

하지만 그래도 심형래 모습만이 다가 아닌 작품이니 보다보면 얼추 익숙해집니다

 

다음으로 아마 아직도 이작품 하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데일리라는 여성 캐릭터일거에요 많은 이당시 팬들에게는 이분은

거의 우상이었죠 특히 1,3,4편에 나오시는 천은경님은

다른 작품에서도 나온 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작품으로 기억하죠

원래는 1편에만 나오고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2편때 항의가 많아지자

3,4편에 몇번더 출연하셨다고 하네요 지금봐도 참 이쁘시던데 ^^

 

뭐 다양한 조연들도 나옵니다

얼마전 라디오스타에서 심형래와 같이 나왔던 엄용수와 김학래는 거의 매작품에 나오고

그당시 kbs 개그맨들도 다수 출연합니다 심지어 김수미 남궁원 같은 배우들도 진지한 역할로 출연하고

그당시 씨름선수였던 이봉걸까지 출연합니다 다들 잘합니다 통제도 잘되어있구

  

아 그래도 각 시리즈마다 에피소드를 잠깐 적어보는게 좋겠네요

1편-이시리즈에 시작이고 납치된 데일리를 구하는게 주내용입니다

2편-작아진 우뢰매로 고생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액션도 작아지고요

3편-이티 패러디물입니다 여기서부터 김수미와 김학래가 나오지요

4편-세뇌된 남궁원으로 고생하는 에피소드입니다

5편-망가진 우뢰매로 고생하다 다른 우뢰매가 등장합니다

6편-심형래가 안나오고 5편 우뢰매도 망가지지만 다른 우뢰매가 등장하죠

7편-6편이 끝난 오랜시간후 7편에 심형래가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김청기님은 없습니다

8편-그동안 에피소드 모음입니다 전 본적이 없지만 그렇다는군요

9편- 이시리즈에 마지막입니다 정말 1편의 도전의식은 거의 사라졌죠

 

슬슬 정리를 하자면 뜬금없이 제가 이작품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얼마전 우연한 기회로 이작품을 모두 다시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죠

보기전에는 심하게 걱정했지만 보다보니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당시 이정도로 찍었다는게 신기할 정도더군요

한작품당 분량은 무한도전 1회정도의 분량이지만 참 영향력은 그당시 어린이들에게

상당했던거 같습니다 그당시 비디오에 일반화와 맞물려 열풍이 상당한 작품이네요

지금은  그냥 개그 소재일뿐이지만 그래도 이런 시도는 무시되지 말아야할거 같습니다

다른 심형래 비디오물과는 다른 차원을 보여줍니다 ^^

 

 

 

 

 

추신1-이 시리즈 성공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인기가 있을리 없죠

            하지만 전 봤네요 김형곤이나 김흥국까지 나왔었죠

         2-김청기님은 요즘 뭐하시는지 참 궁금하네요 로버트 태귄브이나 이작품을 다시보면

            요즘 다시 뭘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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