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4 20:03
요 몇일간 올리는 리뷰들이 두서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딱딱한 분석적 리뷰보다는 재밋는 감상기를 추구하기도 하기에
올려봅니다. 이것 역시 올초에 I like 007이라는 감상기 시리즈를 써보기 위해 처음 만들어본 007 감상기 입니다. 나름대로
포맷에 고심을 했는데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이 다음편 카지노 로얄을 반쯤 준비하다가 중단을 했는데 듀게에서 다시
시작해볼까 생각중입니다.
▒ 재미있는 촬영뒷이야기 ▒
조린의 에어쉽 아이디어는 참신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07의 제작팀은 새로운 액션에 골머리를 않았을듯 싶습니다.
워낙 최고의 팀들이라 다른영화에서 다루지 않으면서 기발하고 새로운 액션을 창출한다는게 쉽지가 않죠.
그러다 보니 자연히 FX효과를 위해 투자되는 돈은 많을수밖에 없습니다.
뷰투어 킬에서는 라스트, 금문교 위에서의 조린의 비행선 장면은 편집의 승리라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순 편집 트릭만 부리는게 아니고 그만큼 철저한 계산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숨죽이며 봤던 조린의 비행선이 금문교 위에 걸리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 모두가 영국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1:1 부분 세트에서 촬영이 되었습니다.
물론 롱샷으로 찍은 샌프란 시스코 금문교 상공위의 조린의 비행선은 미니어쳐와 1/4정도의 세트이지만 조린이 도끼들고 본드와 싸우는 장면은 1:1 세트가
아니면 리얼리티가 떨어지는건 당연하다는걸 제작팀들도 알았듯 싶습니다.
우선 이렇게 금문교를 1/4수준으로 만들고
부분 촬영을 위해 1:4 사이즈의 조린의 비행선을 그위에 띄웁니다.
조린과 본드의 액션장면은 금문교와 비행선이라는 두개의 세트에 현실감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1:1 세트가 필연적으로 필요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돈이 들더라도 부분 세트지만 1:1 세트를 짓게 되었죠. :)
2010.11.05 02:27
2010.11.05 08:03
2010.11.06 03:36
저 주인공 본드걸보다 그레이스 존스 여사의 존재감이 더 기억에 남았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