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파인드 미 You’ll Never Find Me



오스트레일리아, 2023.   ☆☆☆★


A Someone Like U Productions/Stakeout Films Co-Production. 1시간 36분. 화면비 2:1.


Directors: Josiah Allen, Indianna Bell. Screenplay: Indianna Bell. Music: Darren Lim. Cinematography: Maxx Corkindale. Production Design: Hannah Sitters. Makeup Designer: Madison Rae. 


CAST: Brendan Rock (패트릭), Jordan Cowan (밤중의 불청객), Angela Korng (아시아계 여인). 


THEY'LL NEVER FIND ME- TRIBECA FESTIVAL POSTER 


아파트 N  N号棟


일본, 2022.   ☆☆☆


A Stardust Pictures Production. 1시간 42분, 화면비 2.39:1. 


Director & Screenplay: Goto Yosuke 後藤庸介. Cinematography: Suzuki Yasuyuki 鈴木靖之. Production Design: Hirai Atsuo 平井淳郎. Music: Yasuda Akiyoshi. 


CAST: Hagiwara Minori 萩原みのり(시오리), Yamaya Kasumi 山谷花純(마호), Kura Yuki 倉悠貴(케이타), Tsutsui Mariko 筒井真理子 (아사노), Okabe Takashi岡部たかし. 


BLDG. N- JAPANESE POSTER #1


닥터큐: 2023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연미국과 닥터큐의 따불리뷰입니다. 요번에는 지난해보다 미국에서 VOD 로 볼 수 있었던 작품들의 숫자가 비교적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포크 호러를 주제로 설정한 기획전이 꽤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됩니다. 

연미국: 여전히 연구서 집필은 계속 하시고 계시고요. ^ ^ 무한반복되는 “바빠서 영화볼 시간도 없다” 타령은 여전히 금년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에 내려가셔서 여러편을 감상하시고요. 

큐: 작년에 이어서 한국장르영화를 많이 본 해였습니다. 

연: 금년의 작품들은 지난번의 [신체모음.zip] 같은 레드 미트 호러는 없었던 듯 합니다만. 

큐: 그렇긴 한데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보통 부천에서 본 한국영화는 영어로 Koreanfilm.org 에 올리고 한국어리뷰는 쓰지 않고 넘어가는 관례가 있습니다만, 금년에는 한국어리뷰도 대담형식으로 작성해 볼까 하는데요. 어떨까요? 

연: 저는 좋습니다. 


큐: 예 그러면 노력해 보기로 하고요. 이번에 한 리뷰로 묶어서 다룰 작품들은 오스트레일리아산 [네버 파인드 미] 와 일본영화 [아파트 N동] 입니다. 이 두 영화들에 공통항은 거의 없는데, 어거지로 만들어 붙이자면 둘 다 외딴곳에 사는 상당히 수상한 사람(들)의 주거지에 주인공(들)이 비집고 들어오는 설정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일까요. 

연: 그렇게 어거지도 아니네요 뭐. 

큐: 아무튼, [네버 파인드 미]부터 가 볼까요. 이 한편은 조시아 앨런과 인디애너 벨이라는 남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젊은 영화인들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한 25분짜리 단편영화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약간 억지로 늘려놓았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연: 굉장히 정교한 기법으로 뉘앙스가 담긴 색깔을 써서 잘 그려진 정물화인데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데 쓰인 필치는 굵고 힘이 많이 들어가있다는, 그런 일견 모순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한편이에요. 


큐: 이야기 자체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군요. 

연: 예, 외따른 오두막집—이 경우는 저소득층이 사는 트레일러 홈이긴 하지만—에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오밤중에 한 여성이 들아닥치고, 나갈 수는 없고 집 주인은 뭔가 수상하고 미심쩍긴 하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이 여성 주인공도 수상하고 미심쩍고, 누가 누구를 속이는 것인지, 진상은 무엇인지, 이런 류의 스토리는 세계 각국의 스릴러 영화들에서 아주 오랫동안 다뤄왔죠. 

큐: 각본가 인디애너 벨은 뭔가 이 스토리에 미국영화 [바바리안] 처럼 색다른 구조적 변주를 가져올 생각은 처음부터 없어보입니다. 그것보다 관객들에게 조금씩 단서를 제공하면서 조던 코원이 연기하는 젊은 여주인공— 스토리상으로는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만— 과 주로 경찰 이나 군인 역을 많아온 듯한 TV 연기자 브렌던 락이 연기한 집주인 패트릭의 심리적 공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이가 위에서 말했듯이, 기법 자체는 무척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티가 납니다만, 그 기법이 그려내는 사상 (事像) 자체는 상당히 장르적이고, 중립적인 의미로 “구식” 이라는 인상을 받아요. 

연: 예, 여주인공이 자신도 납득이 안가는 몸에 난 상처와 관련된 플래쉬백을 하는 부분이라던지, 귀걸이 같은 소도구에 집중하는 편집 등에서 일부 관객분들은 과잉으로 설명적이라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군요. 나한테는 그렇게 다가오지는 않았고요. 그냥 굉장히 신경을 써서 만들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큐: 특기할 만한 것은 사운드 디자인입니다. 이 한편은 제대로 음향분류가 된 스피커들을 장착한 홈 시어터나 극장에서 관람하지 않으면 아마도 효과가 눈에 띄게 감소될 그런 영화에요. 코엔 형제의 [Blood Simple] 을 일부 연상시키는 키아로스큐로효과를 기조로 한 촬영도 잘 했지만 사운드 디자인에 무척 신경을 썼다는 것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빗소리와 천둥소리의 배치가 중요하죠. 


연: 거의 두 사람의 연기로 시종되는 한편입니다. 클로스업이 무척 많고, 뒷면에서 뒤통수만 찍은 신도 굉장히 많은데,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고 여겨집니다. 코완과 락 둘 다 쓸데없이 장르적이고 전형적인 스타일을 배제하고 관객들의 의심을 살짝씩 자극하여 서스펜스를 유지하는 스타일의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요. 

큐: 이런 종류의 영화에서는 캐스팅이 무척 중요하죠. 코완-락의 대비는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남오스트레일리아에 실제 사는 락 같은 사회계급의 백인남성이 이 한편을 보았더라면 두 캐릭터의 주고받음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우리하고는 다른 종류의 반응일지도요. 

연: 그거야 알 수 없겠죠. 근데 나는 솔직히 감정 이입은 잘 안되더라고요. 코완이 연기한 여주인공의 “문제” 가 무엇인지 너무 뻔하게 보여요. 결국 캐릭터 둘 중 누구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느냐가 스토리의 “진상” 의 관건일텐데 그렇다면 결론의 선택지는 대폭 줄어들죠. 이러한 설정을 지닌 영화들이 태생적으로 지닌 한계라고 할까요? 

큐: 난 그런 면의 결점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잘 아시다시피 나는 내용이 뻔하더라도 기법적이고 장르적인 측면에 있어서 볼거리가 많은 작품들을 지지하는 편이니까. 단지 빨갛고 파랗게 조명이 미치고 돌아가면서 (심리적) 난장판이 벌어지는 과격한 클라이맥스에 대해서는 의견이 조금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연: 내 입장에서 보자면 “세상이란 이렇게 추한거다. 양심도 없고 신도 없다” 라는 식의 자뻑에 허세 (지드래곤 인용임 ^ ^) 70년대 유럽 호러영화적인 엔딩으로 끝나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어요. 물론 앨런과 벨이 영화를 통해서 뜸을 잔뜩 들이고 떡밥을 왕창 던져놓았다가 일시에 폭발시키는 클라이맥스로 카타르시스를 주자는 전략을 짠 것이었다면, 결과물이 약간 기대에 못미친 것은 사실이에요. 그런데 뭐 이것도 우리가 호러영화를 하도 많이 봤기때문에, 우리가 예상했던 수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렇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큐: 결과적으로 예상했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주어진 틀 안에서 보자면 상당히 잘 만들어지고 효율적인 호러-심리 스릴러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연: 좋습니다. 그럼 다음은 [아파트 N동]. 

큐: 이 한편도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연: ㅋㅋ 그런데 닥터큐의 오랜 독자분들께서는 이미 짐작하시듯이, 이분은 이미 십몇년이 넘게 일본제 중저예산 호러-SF 에 대한 기대수준이 아주 바닥을 쳤거든요. [주온] 시리즈도 싫어하시고. 그러니까 그런 진짜 바닥 수준의 “예상” 보다 좋았다는 얘기로 받아들이셔야 될겁니다. 물론 쿠로사와 키요시 작품들같은 예외가 있긴 합니다만. 

큐: 아닌게 아니라 여러 군데서 쿠로사와 키요시— 특히 [회로] 와 [외침]— 을 벤치마킹한 티가 납니다. 이건 부정적인 뜻으로 말하는 건 아니에요. 

연: 예, 쿠로사와 감독의 그림자속에 파묻혀 보일 듯 말듯한 영적인 존재의 모습, 그리고 시끌벅적하고 쉴새없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현대 일본사회에서 파멸적으로 소외되고 외로움때문에 죽어가는 개인들에 대한 천착이라는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요. 물론 쿠로사와 감독 작품 정도로 근사하고 진중하게 풀어내지는 못했지만요. 


큐: 요번 부천에서 관람하면서 흥미있었던 요소는 이 한편을 카탈로그나 브로슈어에서 “포크 호러” 로 분류했다는 점인데요. 제작진이 이런 분류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셨을지 약간 궁금합니다. 나는 “포크 호러” 와 “컬트에 관한 영화 (“컬트영화” 가 아니고)” 는 겹치는 부분도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른 서브장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이 한편은 [미드소마] 나 [윅커맨] 같은 포크 호러와는 지향점이 다르죠. 

연: 동감입니다. 컬트에 관한 영화는 일본에 상당수 있고 일본 사회에 알게 모르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회적 단체 중 하나가 이른바 “정통 종교단체” 와 (정통 종교단체들은 아무 문제도 없다라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다른 이런 종교적 조직들이거든요. 근데 이건 사실 최근의 충격적인 넷플릭스 다큐를 봐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근현대사를 통털어 한국도 마찬가지죠. 무엇보다도 정치가 되었건 연예인팬덤이 되었건, 한국에서도 파괴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남들의 인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파멸시키려고 광분하는 컬트적 행위들이 너무나 흘러 넘쳐나요. 이거에는 좌파고 우파고 진보고 보수고 그런 이념적 사상적 분류는 무의미하고, 컬트적 멘탈리티랄까 그런 요소는 어떤 정당하고 올바른 이념적-사상적-윤리적 바탕에서 나온 단체와 조직이라도 반드시 개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큐: 또 일반 한국 독자분들을 불편하게 하시려고… ^ ^;;; 

연: 컬트조직을 호러의 원천으로 다루는 영화를 논하는 장에서 이런 수준의 얘기를 꺼내는 것도 불편하다면, 무슨놈의 얼어죽을 민주사회고 언론의 자유입니까? 정부권력이 인터넷 규제 안한다는 것은 인터넷에서 정의와 진실의 이름으로 어떤 다른 인간의 인격을 무시하는 개소리를 늘어놓아도 괜찮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 

큐: 네에 됐어요. 미국이는 미국 살면 되지만 난 한국에 나와야 되니까… 

연: (정색하고) 이 나이가 되서도 그렇게 비겁하게 사실 건가요? 몇년이나 더 사실 거라고 진짜! 

큐: 아네요. 고정하십쇼. 압핀 여기있어요 (아재 조크). ^ ^ 


연: 에유 ㅠㅜ, 암튼 이 한편의 사상적인 주제는 명확합니다. 주인공 시오리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지나쳐서 그것을 오히려 극단적인 방식으로 극복하려는 일환으로, 심령현상이 벌어져서 폐가가 된 기후현의 모 아파트 단지에 영상학과 친구들과 다큐를 찍는다는 구실로 쳐들어갑니다. 

큐: thanatophobia는 실제로 존재하는 정신적 상태입니다. 그런데 같은 죽음의 대한 공포라도 “죽은 것들” 에 대한 공포인 necrophobia와는 다르죠. 사나토포비아의 경우는 자신이 죽는 것, 그리고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이 실제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증후를 말하죠. 이 한편의 주인공 시오리의 심리상태와 행동은 이러한 경향을 비교적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연: 포크 호러적인 요소라고 한다면,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아파트 단지의 N동에, 아사노라는 중년 여성을 지도자로 모시고 있는 컬트 집단이 이미 들어와 살고 있고, 또 이들이 처음에는 시오리와 친구들을 살갑게 맞아들이고 대접을 잘 해주고 그런 부위의 묘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큐: 맞습니다. 그런데 내 개인적인 생각을 좀 말하자면, 포크 호러라는 장르는 외부에서 진입한 사람들과 내부의 공동체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의 충돌로 발생하는 파국 (보통 외부자들이 처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끝나죠) 이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첫째로 이 심령현상이 벌어지는 폐가 아파트에 아마도 무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컬트 멤버들은 원래부터 전래되어 오는 외부와 차별되는 세계관이나 가치관으로 무장된 그룹들이 아닐 뿐더러, 주인공인 시오리 자신에게도 이러한 파국을 불러일으킬 만한 주인공으로서의 갈등과 대치의 요소가 부족해요. 하긴 [미드소마] 같은 한편도 주인공이 궁극적으로는 위약하게 설정되어 있었죠. 하여간 [아파트 N동] 을 포크 호러의 계보에 무리하게 끼워넣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연: 이 죽음을 숭상하는 문자 그대로 “데스 컬트” 에도 나름대로의 논리와 심지어는 윤리적 질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 역시 [미드소마] 에서처럼 집요할 정도로 그 논리와 질서를 구체적으로 표현하였어야 했을 거겠죠? 

큐: 바로 그겁니다. 솔직히 그런 면에서는 이 한편보다 나홍진의 [곡성] 에 나오는 무당들과 일본인 외부인이 벌이는 의식에서 나오는 감각적인 효과가 고전적 포크 호러의 그것에 더 가까워요. [아파트 N동] 은 그냥 별로 매력도 없고 공감도 가지 않는 여주인공 시오리의 심리상태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일종의 이상심리 스릴러로 간주해도 될 것 같아요. 

연: 어쨌거나 호러영화로서는 그런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셨던거죠? 

큐: 예, 유령과 신들린 사람들의 발작적인 행태의 묘사 등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쿠로사와 키요시 감독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꽤 있지만, 일본 호러영화의 평균수준을 웃도는 성취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연: 알겠습니다. 여담인데 기후현의 토미카쵸오에서 2000년에 실제로 발생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원안으로 삼고 제작된 한편이죠. 혹시 기억나시는 바가 있으신가요? 

큐: 글쎄요... 내가 이 일에 대해 처음 접한것은 영능력자 비판 서브컬처 책 (“또학회” 같은 그룹이 내놓았던) 이라고 기억되는데, 폴터가이스트 현상의 실제 묘사는 참 별 볼일 없었고 (무슨 스위치를 안 켰는데 헤어 드라이어가 혼자 돌아갔다, 텔리비전의 채널이 저절로 바뀌었다, 찬장에 쌓여있던 접시가 떨어져 깨졌다, 그런 수준? 유령의 실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단지의 입주자들의 반응도 그냥 찝찝하다, 불안에 떤다 라는 정도였어요. 그것보다 당시의 취재진, 미디어 구더기들 그리고 자칭 영능력자들이 떼거리로 몰려가서 주민들을 괴롭히고 온갖 말도 안되는 황당무계 잡설들을 양성했던 과정 자체가 그야말로 호러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만드는 추악한 몰골이었죠. 

연: 아하, 그러고 보니 지금 말씀하신 폴터가이스트 현상과 입주민들의 패닉적 반응을 “충실하게” 재생하는 묘사가 이 한편에 나오긴 나오는군요.  역시 잡지식이라도 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보는거랑 다르긴 하네요. 


큐: 그러면 결론적으로 내가 미국이보다 [네버 파인드 미] 와 [아파트 N동] 둘 다 약간 더 고평가인게 되나요? 

연: 그런 것 같네요. 저도 두 편 다 폭망한 한편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작년 본 비한국영화 작품군과 비교해도 괜찮은 수준이네요. [아파트 N동] 도 이정도면 극장에서 돈 내고 보고 후회하지 않을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큐: 예 그러면 금년 부천에서 본 한국영화들의 따불리뷰로 돌아오게 되면 다시 뵙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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