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깃털이 달린 새 L’uccello dalle piume di cristallo    

 

이탈리아-서독, 1970. ☆☆☆★★★    [흰별은 20점, 검은별은 5점으로 환산]

 

A Central Cinema Company Flimkunst/Glazer/Seda Spettacoli Production. Originally distributed by United Artists. 1시간 36분 (복원판), 화면비 2.35:1

Music: Ennio Morricone

Costume Designer: Dario Micheli

Production Designer: Dario Micheli

Cinematography: Vittorio Storaro

Producers: Salvatore Argento, Artur Brauner

Written and directed by: Dario Argento

 

CAST: Tony Musante (샘 달마스), Suzy Kendall (줄리아), Enrico Marea Salerno (모로시니 경부), Eva Renzi (모니카 라니에리), Umberto Raho (알베르토 라니에리), Werner Peters (느글느글한 골동품집 주인), Raf Valenti (칼 도버 교수), Mario Adorf (베르토 콘살비), Reggie Nalder (노란 자켓을 입은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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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터 쿠싱-크리스토퍼 리 선생님이 주로 출연했던 해머 제작사의 영국산 고전 호러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서브장르중 하나가 ‘지알로’ 입니다만, [수정 깃털이 달린 새 (‘수정새’ 라고 줄여 부르겠습니다)] 는 지알로의 최고작을 사람들이 논할때 물망에 오르곤 하는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4년전에 구 게시판에 썼던 [웃는 창문이 달린 집] 리뷰에 제가 지알로에 대한 설명을 해놓은게 있어서 다시 퍼옵니다.

 

이탈리아어로 “노랗다” 는 의미의 지알로는 싸구려 페이퍼백으로 나돌아다니던 펄프 미스테리소설의 카버가 황색이었던데서부터 유래한 말입니다. 지알로의 전형적인 요소는 1) 연속살인사건과 관련된 미스테리, 특히 일반영화의 기준으로 보면 황당하기 이를데없는 반전, 2) 여성혐오의 혐의를 받기 쉬운 잔학하고 악랄한 살인의 묘사, 또 대개 희생자들은 여성임, 3) 매끄럽게 움직이는 카메라, 점프컷, 심층심리에 기반을 둔 드림씨퀀스, 아방가르드와 패셔너블 팝 이 공존하는 음악 등 과격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 등으로 보통 정리가 됩니다만, 물론 저는 지알로란 필름 느와르와 마찬가지로 일종의 “경향성 orientation)” 이라고 생각하고, 무슨 수학 공식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범주가 딱히 있는것은 아니라고 보죠.

 

이렇게 써놓고 최근의 한국 영화중에서 성공적으로 지알로 장르에 근접한 장르 작품으로 [텔 미 썸싱] 의 예를 들었었죠. 위에 정리한 요소에 더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거나 어거지로 끼워넣지 않으면 영화와의 연관성이 뭔지 종잡을 수 없는 이상한 제목 (가짜 예를 하나 들자면 ^ ^ “검은 고양이의 다섯개의 독바른 발톱” 뭐 이런 으잉? 스러운 제목이 붙은 지알로를 보니까 영화 중간에 얼룩 고양이가 한 샷 나와서는 냐옹 하고 들어가고 고 다음에는 영화 끝날때까지 고양이라고는 콧빼기도 안 보인 다던지, 그런 식이죠), (검은) 장갑을 낀 범인의 손이 옴쭉달싹 못하는 희생자를 살해하거나 사랑스럽게 살인 도구를 어루만지는 신의 페티쉬적인 반복에 이르기까지 ([텔 미 썸싱] 에서는 검은 장갑은 아닙니다만) 지알로의 모범적인 요소를 다 갖추었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그러한 지알로 장르를 최초로 구현한 것이 아르젠토의 이 작품은 아닙니다. 마리오 바바야 말로 [너무 아는 게 많은 소녀 La ragazza che sappeva troppo] (1963) 내지는 [피와 검은 레이스/살인광에게 바쳐진 여섯 여인 Sei donne per l’assassino] (1964) –- 이 두 작품 다 마틴 스코세시, 웨스 크레이븐 심지어는 코엔형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후대의 영화작가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친 고전 스릴러 명작들입니다만— 를 통해서 지알로의 원형을 만든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죠. 아르젠토는 동년배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스물 두살에 파졸리니 각본으로 [별거 아닌 까십거리 commare secca] (1962) 로 천재 나타났다 소리를 들으면서 데뷔한 것 처럼, 예술적으로나 자본상으로나 혜택을 맘껏 받는 집안에서 평론가들의 “우대” 를 받으면서 영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베르톨루치의 [옛날 옛적 서부에서] 의 오리지널 각본을 세르지오 레오네가 “미국놈들한테는 너무 내용이 어렵다” 라고 퇴짜놓고 다리오 아르젠토보고 고치라고 해서 각본에 두 사람 이름이 다 올라가 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얼마나 진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물 아홉살 때 완성한 장편 데뷔작인 이 [수정새] 도 상업적으로 환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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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보는 [수정새] 는 과거에 검열된 상태에서 보던 시절 및 초기의  디븨디 버젼을 감상하던 때의 인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즉,  엔니오 모리코네의 아방가르드하고 괴이하면서도 가슴이 섬뜩 내려앉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과 더불어 탐미적인 요소가 먼저 눈과 귀에 들어옵니다. 인물들이 말하는 대사니 플롯이니 그런 산문적인 요소들은-- 심지어는 범인이 누구냐 하는 미스터리 자체까지도-- 저리 뒤켠으로 밀려난지 오랩니다. 그런 면에서는 감독의 화술의 초월적인 능란함과 기가 막힌 연기가 어울려지면서 몇 십번을 다시 보더라도 여전히 영화의 내용에 훌러덩 빠져들어가서 보지 않을 수 없는 알프레드 히치코크의 걸작들과 [수정새] 를 견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수준의 걸작은 못 돼요 (물론 이건 저처럼 이 영화를 한 20번은 본 사람들에 해당되는 얘기겠고… 처음 보시는 분들이라면 막판의 “반전” 에 으액하고 놀라는 데 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상당한 임팩트를 느낄 수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반면에 그 카메라와 음향이 빚어내는 독특한 굴절된 아름다움과 또한 관객들의 동맥에서 정맥으로 흐르는 혈액을 일시에 꽉 압박하는 서스펜스의 연출에 있어서는어떠한 명성을 떨치는 유럽산 60,70년대 예술영화라 하더라도[수정새] 는 충분히 맞설 실력이 있습니다. 주인공 달마스가 괴이하게 뾰죽스러운 조상 (彫像) 들이 늘어서 있는 미술관에서 살인미수라고 생각되는 사건을 목격하고 확 미술관의 입구에 들어섰다가 안쪽 유리문과 바깥 유리문 사이의 공간에 갇혀버리는 장면의 묘사를 한번 보세요.

 

그 상황 자체의 불안, 공포, 그리고 서스펜스가 인간의 실핏줄을 꿰뚫고 침범하는 거머리들처럼 스멀스멀 우리 관객들의 숨골을 기어오를 뿐 아니라, 그 프레임 하나 하나가 우리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도록 매혹적입니다. 이러한 감각적인 탐미성와 히치코크를 정점으로 하는 서스펜스 연출의 뛰어난 실력이 한데 어울러지니, 저같은 관객의 급소를 질러서 빠당 쓰러뜨리게 만드는 물건이 나올 수 밖에요. 히치코크의 [너무 많이 알았던 사나이]에서 흉칙한 악당으로 나왔던 레지 날더 연기자가 도중에서 범인들이 고용해서 달마스를 암살하려고 하는 저격수로 출연합니다만, 이 저격수를 달마스가 버스 정류장을 질주해서 호텔까지 추격하는 시퀜스에서도 정말 허 하고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훌륭한 연출과 편집을 선보입니다. 거기다가 저격수와 똑같은 노란색 비닐 자켓을 입은 노동조합 미팅인지에 섞여 들어가는 바람에 어처구니 없이 놓쳐버리는 과정에 “미세스 존-손-“ 하는 발음을 하고 전화온 고객 찾으러 돌아다니는 벨보이를 삼입하는 유머까지 잊지 않고 배려하고 있어요. 물론 이러한 세련된 서스펜스 연출의 마스터는 어디까지나 히치코크고 아르젠토는 제자급이지만, 이정도로 잘해놓으면 브라이언 데 팔마나 엠 나이트 샤이말란처럼 내가 히치코크 수제자다라고 행세하는…음… 인간들을 챙피먹이기에 충분하죠 (데 팔마가 히치코크 뿐 아니라 아르젠토를 위시한 지알로에서 얼마나 질알맞게 많이 뻬꼈는가 하는 얘기는 또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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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당시의 이탈리아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스물아홉살의 젊은 관객의 재기와 영화적 언어의 구사력에 압도되어 나가자빠지는 경험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그러면 [수정새] 가 여성혐오증 혐의를 뒤집어쓸 요소가 전혀 없는 점잖고 사변적인 영화냐 하면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성들을 예리한 면도칼로 베어 죽이는 그런 음흉한 영화 맞습니다 (물론 히치코크도 [프렌지] 같은 작품을 보면 충분히 그런 식의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단, 아르젠토는 여성들에게 살의의 시선을 던지는 살인자의 입장과 그 검은 옷 입고 검은 장갑을 낀 얼굴 없는 살인자를 바라보는 여성 희생자들의 시점을 교차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여성의 음부를 공격해서 살해하는 따위 저질적인 장면을 찍어대는 루치오 풀치등의 진짜 새디스트들과는 차별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격자] 의 망치 살해 장면을 보고서도 강렬하게 느낀 것인데, 이러한 끔직한 육체 손상이나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맞이하는 경험을 탐미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카를 드라이어의 [존 다르크의 수난] 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미 스타일의 문제를 넘어서 주류영화 문법의 일부가 된 지 오래죠. 붉은 피에서 눈을 돌리고 싶으면서도 또 넋을 잃고 그것을 응시하지 않을 수 없는 모순된 심정/욕망이 우리에게 있으니까 이런 장르의 영화들이 예술작품의 언저리를 넘보고 또 그중 소수는 거기에 버젓이 등극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수정새] 는 또한 베르톨루치, 코폴라 그리고 워렌 비티의 촬영감독이자 특히 칼러와 관객들의 감정을 연계시키는 독특한 영상철학을 지닌 영상예술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쌓은 빗토리오 스토라로의 사실상 출세작입니다. 이분도 이작품 찍었을 때는 [노르먼인들의 습격] 이니 [비명] 이니 하는 “칼과 쓰렙빠” 로마 사극 및 이류 범죄영화 같은 아이템을 이력서에 서너 개 올린 게 다였을 시절입니다. 사실 스토라로가 찍은, 왠지 더 보고 있으면 안될 것 같으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모순적인 황홀감에 시달리게 만드는 색채의 캔버스에서는 의외로 검붉은 피는 그다지 중요한 요소를 이루고 있지 않습니다. 붉은 색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은 피가 아니라 모두의 카메라에 잡힌 여성이 입은 주홍색의 드레스, 은색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칼이 소중히 싸여져 있는 진홍색의 천, 우중충한 방에서 공포스러운 소도구로 기능하는 자주색 가죽 의자 등의 다른 모티브를 거쳐 등장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 영화의 아름다움은 그 불가해성과 난해함을 통해서 스스로의 존재를 관객들에게 부각시키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작품의 영상에 비해서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안토니오니의 [붉은 사막] 은 시네마테크의 고전 걸작전에 걸리고 아르젠토의 [수정새] 는 부천영화제 회고전에 걸리고 그런 식으로 나눠져야 할 필연성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붉은 사막]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것도 SF-호러로 분류되어도 별로 이상하지도 않은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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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디프 레드] 와 [테네브레] 같은 후기 작품에서도 아르젠토가 집요하게 추급하는 주제의 하나인 ‘보기’ 에 의해 형성되는 ‘기억’ 의 편린에 대한 집착은 이 데뷔작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납니다. 어떤 상황에 대한 시각적인 정보를 잘못 해석했기때문에 결국은 범인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경악하게 되는 그 (잘못된) 논리의 귀결의 순간을 미스터리의 반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영화 중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왜 이러한 시각적 정보와 ‘기억’ 에 대한 불안/공포가 아르젠토에게는 그렇게 중요할까요? 어머니가 유명한 사진작가였다는 자신의 배경과도 관계가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보는 것’ 이라는 행위의 쾌감과 매혹에 그토록 집착하면서도 거꾸로 또 내가 본 것의 의미를 전혀 잘못 해석하고 있다 그런고로 나는 내 바로 옆에 있는 괴물 (여성성이 배태된 괴물이건 아니건) 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잡혀 죽고 말것이다라는 불안과 공포 (그런데 알고 보면 잡혀 죽는 것 자체도 멋있고 매혹적이고 쾌락이 넘치는 행위아닐까… 라고 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 ^;;;) 를 동시에 느껴야 되는 그 본질적인 모순의 가운데에서 스파크처럼 일어나는 그 무엇이야말로 우리 관객들을 옭아들이는 아르젠토 영화의 요사스런 에너지의 정체가 아닐 지 모르겠습니다.

 

블루 언더그라운드의 블루 레이는 약간 촌티 (?) 가 나는 것으로 젊은 분들에게는 느껴질 수도 있는 70년대 이스트먼 칼러 필름의 색감과 질감을 고대로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틴 스코세시 최근 작품이나 [라스트 엠페러], [란] 뭐 이런 작품들의 색채를 기대하시고 보시면 실망하실 겁니다. VCI 에서 옛날에 나왔던 디븨디는 이 버젼보다 밝고 가벼운 색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물론 [수정새] 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AFKN 에서 심야에 틀어주었던 흑백 버젼이었죠. 사운드는 DTS –HD 7채널로 영어대사가 나옵니다만 이것도 서브우퍼가 웅웅 지진났다 하고 난리를 펴대는 요즘 헐리웃 영화하고 비교하시면 안되고요. 엔니오 모리코네의 아방가르드적이고 육감적인 스코어는 아주 근사하고 명료하게 잘 나옵니다. 단, [수정새] 의 경우는 주연배우들이 영어로 연기를 하는 것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어 트랙 (그냥 보통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으로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앵커베이 버젼과는 달리 영어 자막 지원합니다.

 

서플멘트는 블루 언더그라운드에서 2006년인가 출시한 특별판 DVD와 동일합니다. 영국 호러 작가 킴 뉴먼 ([Anno Dracula]) 과 앨런 존스의 코멘터리 트랙 (이분들 팬들도 많습니다만 저는 별로입니다), 다리오 아르젠토 인터뷰, 엔니오 모리코네 인터뷰, 모두의 여자 피해자를 연기한 에바 렌찌 인터뷰 그리고 촬영감독 빗토리오 스토라로 인터뷰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명장 모리코네 선생님의 인터뷰인데 8분밖에 안돼요! 금방 확 지나가 버립니다. 스토라로 촬영감독의 인터뷰도 흥미롭습니다. 이분은 아마도 아르젠토와 성향이 잘 맞지 않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만, 아깝게도 [수정새] 의 비주얼 에 대해서는 클로스업과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에 관한 몇 가지 코멘트를 제외하고는 별로 하실 말씀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칼러 디자인 얘기가 듣고 싶었는뎅…;;;). 그런데 마지막에 ‘필름이건 마그네틱 테이프건 어떤 매체를 통해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당시에 그것을 만든 사람들,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주고 받은 기 (氣) 를 찍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 자체만 덩그러니 남는 게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인생이 거기에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다’ 라고 강하게 설파하시는 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독일 출신 미인 연기자 에바 렌찌 여사는 영어로 인터뷰 하십니다만 아주 단도직입적으로 ‘이 (거지같은) 영화때문에 내 커리어 망쳐먹을 뻔 했다’ 라고 팍팍 지르시는데… 아르젠토 감독이 옆에 앉아 있었더라면 렌찌여사한테 몇대 얻어 터졌을 것 같습니다. ^ ^ 그런데 뭐 본드 걸 역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걸 보면 [수정새] 정도는 안중에도 없으셨던 것은 아닌지… 렌찌 여사의 [수정새] 에 대한 한줄 코멘트는 "So what?" 입니다. 남의 창창한 인생 졸지에 조져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영어 표현… 그 파워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드는 인터뷰입니다.

 

블루 레이 그레이드는 제 취향의 반영으로 우 (優) 를 주겠습니다. 물론 블루 레이 끼리 비교한 점수입니다. 어떤 버젼의 디븨디보다도 화질과 음질은 당연히 뛰어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댓글 달아주실 분들께는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리고 댓글 안에서  '범인' 의 '정체' 에 대한 스포일러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게재한 위의 내용에도 알게 모르게 단서가 숨어있긴 합니다만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 작품일지라도 일단은 처음 보는 분들을 상당히 놀래킬 수 있는 공력 있는 반전이 있는 영화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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