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악귀

2023.10.29 11:10

감동 조회 수:823

역대급 공포로 2회만에 10% 돌파! 귀신에 들린 김태리와 그 귀신을 보는 오정세의 조합, '악귀'! < 드라마 < 연예 < 기사본문  - 뉴스어몽















2달전 싸인을 시작으로 김은희 작가 작품을 보기 시작한 저에게

드디어 이작품 악귀로 긴여정(?)을 끝내게 되었네요


다행히 모두 다시보기가 남아있었고

중간에 긴 추석연휴도 있었기 때문에

2달도 안되어서 이일이 끝났네요


싸인이 재미있었던 저에게

그다음 작품인 유령과 쓰리데이즈는

정말 실망이었어요


작가도 좀 실망스러웠고

배우 캐스팅도 미스가 나면서

괜히 이일을 시작했나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러다 모두들 좋아하는

시그널과 킹덤을 보고나서는

왜 이작가가 인기 작가가 되었는지

알거 같았어요


기본적인 스릴러적인 요소도

상당히 발전했고

기존 스릴러 물을 탈피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작품에 잘 녹여져 있더군요


역시나 어쩔수없이

한국영화 스릴러 드라마에

고질병인 결말을 완벽하게

마무리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경험들이었어요


그럼 이작품은 어떠냐

신기하게 이작품은

시그널과 킹덤을 잘 섞어놓은 

작품이라고 할수있었어요


기본적인 뿌리는 시그널적인

스릴러였고

거기에 킹덤스러운 호러요소들이

줄기를 이루는 작품이었죠


아마 김은희라는 작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한작품으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이작품을 말하면 될거 같네요


그만큼 김은희스러운 작품이고

지금까지 10여년동안 김은희 작가의

여러요소들이 많이 보여졌어요


꼭 지금까지 김은희 작가의 

10여년을 총정리하는 느낌까지 들었어요


그렇다고 이작품이 

뻔한 드라마냐 그것도 아닌게

이작품은 제목처럼 귀신들린 여자라는

김은희 작가가 시도하지 않았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소재가 위험한게

지금까지 이 소재를 다룬

수많은 드라마들은


그냥 몇몇 무서운 장면으로

여름한철 장사할려는 시도가 대부분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작품의 질이 

상당히 떨어졌죠


그나마 가장 히트한 드라마는

어언 30여년전(이드라마가 30년전 드라마라는걸 지금 인식했음 ㅋ)

신인이던 심은하로 대박친 엠비씨드라마 엠정도였죠


하지만 모두 알듯이 그드라마는 어마어마한

시청률과는 다르게 어설픈 특수효과와

심은하의 신인 연기로 두고두고 놀림만 받은

작품이 되었죠


저도 이작품을 실시간으로 보지 않았던 이유가

아무리 생각해도 악귀라는 소재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 가능성이

없다고 본거죠


하지만 이드라마는 많은 호평과

높은 시청률로 잘 끝났고

이제는 김은희작가라는 이유로

반강제적으로 시도하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은

아까 말했듯이 김은희 작가를

정리하는 느낌의 드라마였고


심은하 엠이 생각안날정도로

위험한 소재를 잘 이겨낸거 같아요


그럼 어떻게 잘 이겨낼수 있었나

우선 작가가 잘쓴게 크겠죠


기본적인 준비도 잘했고

그동안 만들었던 이런 드라마

특징인 어설픈 특수효과로

대충 때울려는 시도도 하지않았죠


물론 김태리를 비롯한

배우들도 캐스팅이 잘되어있었구요

3박자가 잘 된 드라마지요


그럼 이제 배우 얘길 해볼까요

주인공인 김태리는

상당히 하기힘든 연기임에도 잘했어요


아무리 잘해도 심은하의 엠연기가

자연스럽게 생각날만한 역할임에도

그게 생각안날정도로 잘했어요


이건 배우의 기본적인 이미지도 한몫한거 같아요

김태리 배우는 이상하게

기본적인 귀여운 마스크임에도

뭔가 다른 이미지가 생각하는 배우죠


이배우의 귀신씌인 연기는 그래서

더욱더 재미있게 보인거 같아요


다른배우들은 사건설명 하는게

대부분이라 넘어가도 될거 같아요


개인적으론 두명의 여배우들이 

재미있었는데


한명은 박지영 배우로

제가 이배우를 알게 된게

심은하가 엠할때쯤 일일드라마

당신이 그리워질때인데


아직도 이쁜미모와 좋은 연기를

보인게 신기하면서 대단하다고 보였어요


두번째는 악역으로 나온 김혜숙 배우로

영화 박쥐때 느낌도 나면서

역시 이분 이런 연기도 진짜 잘하시는구나

라고 느껴졌어요


김태리도 이 두여배우랑 연기할때

뭔가 시너지도 나고 

재미있어 보였어요


이제 2달여의 시간을 투자한

김은희 작가 작품보기

감상평으로 마무리 해야겠죠


우선 기분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진짜 끌리는 한국드라마가 없어서

김순옥 막장드라마 말고

거의 안보는 저에게


뭔가 다음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작가가 개인적으로 생겼다는게

좋았답니다


앞으로 좋은작품도 만들고 

나쁜작품도 만들겠지만

그래도 김은희 작가 작품이라면

한번 도전은 할거 같네요


이제 정리하죠

이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김은희 작가의 대표작이라고는

생각안할겁니다


아마 시그널과 킹덤을

많이 얘기하겠죠


하지만 전 이작품이

더 대표작인거 같아요


여러장면에서 김은희작가의

개성을 보여줄수 있는 장면이 

더 많았고


개인적으론 시그널과 킹덤보다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앞으로 김은희 작가가 

어떤길을 갈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지켜볼 작가임에는

분명한거 같습니다


김태리 배우도 좋은 작품 많이

만나서 지금보다

더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구요 












추신1-혹시 김은희 작가 팬이라 근황이 궁금하다면

남편 장항준 감독이 예능에 나오는걸 보면 바로 알수 있습니다

이감독 얘기 거의다가 김은희 작가 얘기라

실시간 근황을 알수 있거든요 



추신2-이작품에서 김태리에게 도움을 주는

젊은남자 경찰관님(배우 이름을 몰라서)은

제가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랑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어요


물론 그배우보다 많이 나이를 먹었겠지만

갑자기 그친구가 보고 싶더군요



추신3-부자로 만들어 준다는 악마의 거래는

참 뿌리치기 힘든거 같아요

요즘 저의 경제사정도 힘들다 보니

문득 이드라마 보면서 그런생각이 들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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