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외계외의 조우

2011.02.12 22:22

이과나 조회 수:2390

여기는 변두리 소도시.

유에프오 헌터 박용식. 나이 37세. 아직 미혼. 이 사람은 어렸을 적 경험했던 황당한 사건 때문에 유에프오가 세상에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평생을 유에프오를 쫒아 다니며 증거가 될 사진을 찍는 것이 직업이다.

말쑥하게 생긴 청년 조셉. 외모는 장동건급인데 하는 행동은 심형래다. 그래서 직장은 쉽게 생기는데 짤리는 것 또한 빠르다. 어떤 때는 직장을 잡은지 이틀 만에 짤린 경험도 있다.

이 둘의 만남은 운명적인 것이었다. 박용식은 어느 날과 마찬가지로 마른하늘을 계속 쳐다보면서 유에프오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조셉 역시 36번째 직장에서 쫒겨난 조셉. 이때 박용식과 부딫치고 사람의 정에 굶주린 박용식은 조셉을 유에프오헌터조수로 임명한다.

둘은 쿵짝이 잘 맞는 한쌍의 원앙이랄까. 이 둘은 시내를 주름잡으며 유에프오를 잡으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다.

조셉이 유에프오헌터조수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동네건달 행동대장 필. 필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다. 조셉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필은 항상 조셉의 외모에 밀린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조셉은 단지 외모 하나만으로 살아갔고 그런 모습을 본 필은 그 어린 나이부터 삐뚤어지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동네건달 행동대장으로 성공하게 된 것이지만 하여튼 여전히 조셉에 대한 질투심이 사라지지 않은 필은 자기 여자친구. 사실은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는 순수를 믿는 닳고 닳은 민. 그녀에게 거금 10만원을 주고 뭔가를 부탁한다. 그 뭔가가 뭐냐면...

오늘도 여전히 증거사진을 찾기 위해 거리를 어슬렁거리는 유에프오헌터. 그들 앞에 갑자기 쓰러지는 민. 유에프오가 나타났어요. 유에프오 헌터가 필요해요. 갑자기 눈을 반짝거리는 박용식과 조셉. 조셉의 눈빛에 반해버린 민. 이런 운명의 장난이. 박용식은 민에게 그 장소가 어디냐고 묻고 민은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필이 이야기해준 장소를 말해버리고 만다. 박용식과 조셉은 당연히 당장 그 장소로 달려 갈 테세이다. 조셉에 외모에 반한 민도 그들을 따라 나서려 한다. 이렇게 세 명이 유에프오는 눈에 씻고 찾아봐도 없을 야산 공터로 출발을 한다.

야산 공터는 후미지고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그런 곳에는 항상 있는 것이 있다. 매복한 간첩들이 그들이다. 그들도 이 황당한 무리들이 자신들의 보금자리에 올 것이란 것을 상상이나 하겠는가?

일단 인기척 소리에 숨기 바쁜 간첩들. 그리고 나타난 필과 그 휘하 무리. 이들은 이 공간에서 유에프오헌터 그 중에서 청소년기에 자라나는 순수함을 밟아버린 조셉을 기다리고 있다. 필은 아주 크게 웃는다. 이 날 만을 기다려 왔다고.

헌터팀은 길치인 민의 안내로 인해 야산을 계속 돌고 돈다. 긿을 잃은 불쌍한 헌터팀. 허나 머지않아 필 일당과 간첩들을 만날 것이다. 그래야 사건이 벌어지니까.

필일당은 기다림에 지쳐 잠이 든다. 추울텐데도 잠은 잘 오나 보다. 그 사이 좁은 매복 땅굴에서 필일당 눈치를 보던 간첩들은 필일당이 잠든 틈을 타 도망치려고 한다. 살금살금 필일당의 눈치를 보며 도망가는 간첩들. 그들은 도망치는 길에 헌터팀을 만나게 된다. 헌터팀은 간첩에게 공터의 위치를 물어 겨우겨우 공터를 찾아간다.

필일당과 헌터팀은 공터에서 만난다. 필은 민이 자신을 배신하고 조셉에게로 간 것에 더욱 더 화를 낸다. 필은 이번에 조셉을 아작 내려는데 찰라 공터 한켠 아까 간첩이 매복해 있던 곳에서 뭔가 소리가 나는 것이 들린다. 이런 소리는 박용식이 놓칠리 없다. 그는 이것이 외계의 물건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 물건을 가지고 도망치는 헌터팀과 그들을 뒤쫒는 필일당.

간첩들 중에서 무전 담당이 놓고 간 물건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간첩은 다시 위험을 무릅쓰고 야산 공터로 가고 헌터팀이 무전기를 들고 간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물고 물리는 추격전이 벌어진다. 계속해서 박용식은 간첩들을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필은 조셉을 혼내줄 생각만 민은 조셉 생각만 간첩들은 무전기 생각만 조셉은 아무 생각도 없다.

해가 뉘엿뉘엿지고 어둠 속에서 계속 추격전이 벌어진다. 서로가 지칠때로 지친 상황. 필일당이 헌터에게서 무전기를 빼앗는다. 간첩이 필일당과 한판 붙고 필일당이 밀리는 상황. 역시 간첩이구나. 그런데 필이 간첩에게 맞는 것을 본 조셉은 갑자기 흥분을 한다. 내 친구 때리지마. 필은 생각한다. 아~너는 나보다 싸움도 잘했었구나. 필은 기절하고 조셉은 혼자서 간첩들을 다 무찌른다.

그리고 그 사이에 망가진 무전기. 박용식은 눈물이 글썽거린다. 외계인을 만날 수 있었는데... 허망한 마음으로 터벅터벅 산길을 내려가다 우는 박용식. 그 눈물 사이로 보이는 외계인. 진짜 외계인이 박용식 앞에 나타난 것이다. 두둥.

민은 간첩을 신고해 부자가 되고 조셉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킨다. 둘은 조셉만간 결혼할 예정. 필은 간첩 잡은 무용담으로 건달세계에서 인정받게 되고.

유에프오헌터 박은?

그는 더 이상 유에프오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었다. 왜냐면 외계인과 같이 유에프오를 타고 저기 멀고 먼 우주 저 멀리로 날아갔기 때문에... 진짜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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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만 카피라이트를 걸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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