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Absolute Terror Field

2011.06.19 14:26

catgotmy 조회 수:2965

벙벙한 머릿속에서

눈을 뜬다.

쏟아놓은 우유 같은

나를 본다.

 

방문을 열고, 복도 끝의

문을 연다.

문을 열고, 같은

문을 연다. 

같은 문을 열고, 또 같은

문을 연다.

 

 

문을 두고, 누워 있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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