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음침하게 서 있을 시간 없으니까 들어와.’ 레비는 입 안에 음식을 가득 채우고 문 앞에 서 있는 나를 향해 웅얼거린다. 냠냠거리느라 목소리가 뭉쳐 그나마도 겨우 알아들었다. 입을 열 때마다 씹다만 음식조각이 밖으로 튀어나왔다. 음식을 물고 말하는 건 좋지 않다며 몇 번이나 주의를 줘도, 녀석의 고약한 머리가 듣기 싫은 소리는 바로바로 증발시켰겠지. 나는 핀잔할 때처럼 눈썹을 찌푸렸다. 피곤해서 당장 뭐라고 할 마음은 없다. 쾅 소리가 나도록, 그래서 레비가 삼키려고 애쓰는 음식들이 전부 목에 걸리도록 문을 닫았다. 효과가 있었는지 레비가 콜록거리며 가슴팍을 두들긴다. 음, 그런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다. 레비는 2년이나 방치해서 지저분함이 한계인 테이블위에 반쯤 마신 소다를 집어 꿀꺽꿀꺽 소리가 나도록 입에 들이부었다. 탄산이 올라와 촉촉해진 눈으로 원망스럽게 나를 바라본다. 기분이 도로 나빠져 눈을 찔러주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아냈다.

 나는 스웨터를 벗어 열쇠와 함께 소파에 던졌다. 반길 마음이 전혀 없는 라쿤이 깜짝 놀라 고개를 들지만, 금방 원망스러운 표정으로 자기 몫의 닭고기로 수북한 접시에 얼굴을 처박았다. 도대체가, 이 집안 생물은 전부 날 원망하는 것 같다. 정말 그런 눈을 떠야 하는 건 난데, 나는 여기 모든 게 싫다. 레비도, 회색과 검은색으로 얼룩덜룩한 라쿤도, 냉장고가 폭발한 것처럼 여기저기 널려있는 음식도 하나같이 좀스럽다. 왜 이렇게 음식을 늘어놨는지 모르겠다.

 ‘미첼, 머스터드는?’ 레비가 다시 음식을 냠냠거리며 묻는다. 나는 구겨진 종이봉투를 눈높이에서 흔들면서 허리춤에 손을 올렸다. 그리고 대답이 필요한 눈을 가늘게 만들었다. 레비는 간간이 반짝이는 순진한 빛으로, 응? 왜 그렇게 피 냄새를 맡은 상어처럼 노려봐? 그렇게 말하는 눈을 깜빡인다. 주머니를 뒤져 뾰족한 무언가를 찾아 녀석의 가슴팍에 꽂아 넣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아쉽게도 나는 뾰족한 건 주머니에 넣지 않는 주의다. 대신 몹시 기이이인 숨을 내쉬었다. ‘후와’ 하고. 계속 야옹거리는 라쿤이 닭고기를 닮은 내 인내심을 한입크기로 갉아먹고 있다.

 ‘조셉 레빗, 지금은 새벽 4시야. 너도 이제 시계는 볼 줄 아는 나이잖아? 난 늦게까지 서빙을 하느라 당장이라도 다리가 (야옹)분질러 질 것 같단 말이야. 또 10시에는 출근해야 그 나마 굶어죽지 않을 수 있어. 망할 (야옹야옹)전화로 두들겨 깨우지 않았다면 (야옹)나는 아침까지 꿈의 회전목마나 타면서 (야옹야)닥쳐! 아무튼 내 행복한 잠시간을 방해한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이 머스터드 병으로 조용해질 때까지 때려줄 거야. 알았지?’ 레비는 내가 바스락거리며 꺼낸 30온스짜리 노란 색 병을 겁먹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무섭게 생긴 병으로 얻어맞는 상상을 하는 중인가보다.

 ‘내가 사랑한다고 말했던가?’ 레비가 가여운 각도로 얼굴을 기울이며 대답했다. ‘아, 아, 아, 틀린 대답이야!’ 나는 종이봉투를 구겨 아무데나 집어던지고 병을 거꾸로 들었다. ‘꺅!’ 레비는 계집애 비명을 지르며 팔을 허우적거렸다. 나는 사정 봐 줄 생각이 전혀 없다. 내가 레비를 향해 달려가자 ‘잠깐, 예쁜아! 멈춰, 미첼 트라치텐버그!’ 라며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외치고 테이블 위를 바쁘게 더듬는다. 녀석이 무슨 생각인지, 생각이란 걸 하기는 하는지 모르겠다.

 예쁜아, 누군가 나를 그렇게 부르고 싶다면 적어도 아래의 목록에서 하나로 얻어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나는 26년 동안 돌이나 구슬, 농구공, 감자튀김, 젖병, 사탕, 접시와 식기, 아몬드, 기차모형, 레코드 13장, 아빠의 연장, 차고 열쇠, 흙먼지, 콘돔, 다양한 종류의 부품, 잼, 철지난 크리스마스 장식, 다람쥐, 자전거 두 대를 집어던졌다.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꾹꾹 담아 병을 잡은 손에 힘을 줘 내려쳤다. 레비는 ‘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목록에 머스터드 병이 추가됐다.

 다시 병을 올렸을 때, 레비는 긴박한 속도로 대충 접혀있던 종이 한 장을 펼쳤다.

 ‘넌, 여자애가 왜 그 모양이냐! 이것부터 읽고 때려!’ 레비는 아픈 머리를 쓰다듬으며 툴툴거린다. 나는 레비의 머리 위 10센티 정도 떨어진 곳에 손을 멈추고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종이를 낚아챘다.

 ‘최종공고문, 조셉 레빗씨의 전기요금이 6개월간 연체되어, 당일 18시까지 납입이 불가능할 경우, 으음, 테네시주 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라 귀하는 전기 사용에 따른 권리를 인정받을 수 없으며, 또한 익일 오전 9시부터 향후 완납 가능일 까지 단전을 통보합니다. 내슈빌 전기공사.’ 나는 중얼중얼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레비는 다음 타격을 피해 좀 떨어져서 불안하게 힐끔거리며 산처럼 쌓인 음식을 입에 쓸어 담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게, 새벽 3시 30분에 나를 깨워 머스터드 한 병을 사오게 한 이유란 말이야? 하! 그럼 난 이 병을 들고 내슈빌 전기공사에 쳐들어가 직원들 머리통을 하나씩 깨놔야 하는 거야?’ 벽에 부딪혀 돌아온 목소리는 내가 듣기에도 서늘한 밤공기보다 몇 도 낮았다.

 ‘어느 정도는 그래.’ 레비는 이제 좀 이해가 됐어?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새끼, 안 되겠네. 나는 다시 병을 휘둘렀다. 레비는 요령껏 피했지만 여전히 ‘꺅!’ 하는 계집애 비명에 미련을 버리지는 못했다. 전형적인 남부총잡이처럼 건들거리면서 어디서 그런 소리가 나오는지, 병에 맞아 죽는 건 싫은가 보다. 하지만 나는 킬라우에아화산처럼 화가 났다. 귀에서 연기도 조금 나왔다. 아까도 말했지만 나는 사정 봐 줄 생각 전혀 없다.

 ‘퇴근하며 문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봤어. 때기 힘들게 아주 찰싹 붙여놨더라.’ 레비는 급하게 음식을 삼키고 말했다. 나는 새벽 4시에 있는지 없는지 모를 중력에 도움을 받으며 머스터드 병을 휘둘렀다.

 기억에, 11살까진 내가 레비보다 키도 컸고 힘도 쌨다. 그런 녀석이 어느 날 부턴가 혼자만 좋은 물을 마셨는지 부쩍부쩍 자라, 이제는 힐을 신어도 녀석이 한 뼘은 더 컸고 어깨는 곰처럼 넓어졌다. 보잘 것 없는 주먹질에도 울지 않았다. 16살이 된 무렵부턴 주먹을 쥐고 달려들면 낄낄거리며 피하거나 잽싸게 키스를 하거나 가슴을 주무르고 도망가는 식이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기기도 힘들다. 정말이지 남자니 여자니 하는 건 왜 이렇게 불공평하기 짝이 없는지, 그런 마음을 담아 머스터드 병을 휘둘렀다.

 나중에 레비한테 들은 말인데, 병을 휘두르는 내가 ‘죽어’ ‘죽어’ 하며 중얼거렸다고 한다. 기억 안 난다고 잡아뗐지만 나도 내 머리를 믿지는 않는다.

 레비는 ‘예쁜아’ ‘사랑해’ 같은 얄미운 소리를 하며 요리조리 피하다 내가 힘이 빠져 비틀거릴 쯤 병을 가로챘다. 가로챈 다음에는 안심했는지, 내용물을 한 번에 뽑아버릴 기세로 뚜껑을 열고 햄에 발라 통째로 입에 구겨 넣었다. 아, 또 졌어. 나는 분한 마음에 잘라놓은 샐러리를 애먼 라쿤에게 집어던졌다. 라쿤은 이마에 샐러리를 맞아도 몹시 고양이다운 얼굴로 세 번째 닭고기에 코를 들이밀었다.

 저 너구리만한 고양이가 처음부터 내키지 않았지만, 앞으로 굉장히 미워할 수 있을 거 같다. 두고 봐, 레비가 집을 비운사이 세제를 먹여 줄 테다.

 무기도 잃고 기운도 잃고 해서 먹을거리와 쓰레기로 산을 만든 테이블 앞에 털썩 앉았다. 레비는 일관성 없는 식단을 분주하게 입에 넣으며 말했다. 말하며 씹다만 음식조각을 튀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고맙게도.

 ‘들어봐, 월급이 13일이나 남았어. 전기가 끊어진 냉장고는 식중독 제조기잖아? 음, 이 햄 좋다. 다 먹어치우는 수밖에 없었다고. 그러니까 너도 빨리 먹어.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보내든 음식은 상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말고. 넌 마른편이니까 가슴도 더 커지고 허벅지에 살도 붙으면 좋겠다.’

 ‘내가 누구 때문에 말랐다고 생각해!’ 나는 비참하게 나부러져 소리를 빽 질렀다. 레비는 엄지손가락을 왼쪽으로 기울이며 ‘윌슨 아저씨?’ 하고 묻는다. 그때 기다렸다는 듯 옆집 사는 윌슨 아저씨가 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시끄러 새끼들아!’ 그게 아닌데.

 나는 다 포기하고 테이블에 토마토를 집어 한 입 베어 물었다. 토마토는 딱 좋을 정도로 차갑고 싱그러워 새콤달콤한 맛이 났다. 열심이 화냈더니 멍하고 배가 고팠다. 토마토를 먹고, 하나 더 먹고, 냉동 스파게티를 오븐에 데우며 나는 틈나는 대로 양상추나 브로콜리를 레비에게 집어 던졌다. 잘 훈련된 개처럼 덥석 받아먹으면 재밌겠지만, 입 보다 머리나 눈으로 음식을 받는 숫자가 많아 재미없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거야?’ 레비는 냉동피자와 마카로니의 포장을 박박 뜯어 접시에 가득 쌓았다.

 ‘괜찮아. 씨리얼이랑 고양이사료도 있고 케첩도 한 통 있어. 맞아, 네가 사온 머스터드도 있구나.’ 녀석은 급하면 분명 변기 물도 마실 거다. 나는 잡히는 대로 돈을 꺼내 체념과 함께 녀석에게 내밀었다. 고양이사료와 변기 물을 마신 입으로 키스하겠다고 때를 쓰는 것도 곤란하니까.

 ‘지금은 이것 밖에 없어. 이걸로 사먹고 모자라면 가게로 찾아 와.’ 나는 왠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눈을 내리깔았다. 뭔가 잘못됐다. 내가 왜 부끄러워해야 하지? 응? 물어도 답할 방법이 없다. 레비는 놀란 사람이 짓는 세 가지 표정을 한꺼번에 지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쪽쪽 빨며 소리가 없는 웃음으로 대답했다.

 ‘난 안 받을 거야. 그것 보다 고집부리지 말고 당장 아파트 빼서 여기로 들어와.’ 사람의 마음은 정말 알 수 없다. 난 좋다고 냉큼 받아갈 줄 알았는데. 레비가 만족스럽게 냠냠거리는 동안 몰래 동전을 담는 어항에 돈을 접어 넣는다.

 더는 못 먹겠다는 뜻으로 라쿤이 뒤집어졌다. 나는 붙임성이 없는 녀석의 배를 발끝으로 찔러댔다. 라쿤은 너무 행복해서 그게 좀 못마땅하다는 얼굴로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헤이, 이제 라쿤하고 친해졌어?’ 레비는 여전히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는 음식을 가망 없이 냠냠거렸다. 파리 떼처럼 몰려오는 피곤을 고개를 흔들어 쫒아내고, 나는 가라앉는 목소리로 말했다.

 ‘보면 몰라? 이건 괴롭히는 거잖아.’ 지지 않으려고 꾸역꾸역 답하는 건 솜뭉치를 두들기는 것만큼이나 기운 빠지는 일이다.

 ‘그래, 책에서 봤는데 그것도 사랑의 한 종류라고 하더라.’

 ‘무슨 책을 읽은 거야?’

 레비는 무척 자랑스럽게 외쳤다. ‘허슬러!’

 ‘미첼, 예쁜아, 이제 같이 살아도 좋잖아. 언제까지 트럭기사들 앞에서 엉덩이나 흔들며 서빙 할래? 그러다 트럭기사랑 붙어먹으면 나 운다!’ 나는 이제 맘대로 지껄이라고 한 손을 내저으며 눈 주위를 꾹꾹 눌렀다. 기다려도 대답이 없자 레비는 남은 소다를 벌컥벌컥 들이 키고 담배를 문다. 나도 담배를 찾으려고 레비의 가죽재킷을 뒤졌는데 거기서 콘돔이나 후터스성냥 같은 한심한 물건만 잔뜩 나왔다. 나는 신경질적으로 레비가 피던 담배를 뺏어 물었다. 레비는 행복하게 성냥갑을 쓰다듬었다.

 너무 무방비하게 피곤을 빨아들여 비척비척 소파를 향했다. 널린 옷가지나 잡지는 발로 대충 흩어버리고 누워서 색이 어두운 천장을 바라본다. 별모양으로 얼룩진 건 아마 곰팡이지 싶다.

 ‘이 집구석에 있는 건 죄다 맛이 갔어.’ 나는 담배를 물고 중얼거렸다. 레비가 담요를 들고 나타나 ‘너도?’ 라고 물었을 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것도 힘들었다. 담요로 몸을 똘똘 말고 눈을 감았다. 종아리를 문지르는 손이 자꾸 올라왔지만 귀찮아서 그냥 내버려 뒀다.

 ‘네가 한 말 생각해볼게.’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멀고 깊다.

 ‘뭐? 트럭기사랑 붙어먹는 거?’ 나는 웃으며 ‘그것도 괜찮고.’ 하고 대답했다.

 삶은 언제나 덫을 준비해놓고 벽장 안이나 침대 밑에 숨어서 곤란해질 때 나타나 목이 떨어져라 놀려댈 준비를 하고 있다. 하하, 그것 봐. 내가 그럴 줄 알았다. 함께여도 나는 변함없이 그런 삶일 거라고 믿는다. 그래도 가끔은, 지치고 힘든 날에 레비와 같은 자리에 앉아 밥을 먹으며 투정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렸을 때 서로의 새우튀김을 뺏어먹으려고 머리를 쥐어뜯던 시절처럼.

 ‘잘 자, 예쁜아.’ 한동안 레비는 곁에 앉아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다양하게 얻어맞아도 변함없이 날 예쁜이라고 불러준다. 보통 음흉하게 찰싹 엉덩이를 때리며 하는 말과는 다르다.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란 걸 알고 있다. 그게 레비의 유일한 장점이다. 그럼 괜찮지 않을까? 그래, 그럴지 모른다.

 레비는 다시 냠냠 거리며 쩝쩝 거리며 가끔씩 콜록콜록 한다. 저 녀석이 또 뭔가 해보겠다고 덤비지 않으면 3시간 정도 잘 수 있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더 해볼 틈도 없이 나는 청소기에 빨려드는 것처럼 잠이 들었다.


 꿈을 꿨다. 조셉 레빗과 미첼 트라치텐버그가 같이 사는 꿈. 윌슨아저씨가 맥주를 들고 놀러와 지금은 조셉과 슈퍼볼을 보며 악을 쓰고 있다. 낡아서 화면이 안 나오는지 텔레비전을 쾅쾅 두들긴다. 라쿤은 별을 잡아보겠다며 천장을 기어 다녔다. 나는 볕이 잘 드는 주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음식을 준비한다. 상어가 그려진 앞치마를 두르고, 모두를 위해 접시에 세제를 듬뿍 담는다. 미첼 트라치텐버그는 행복하게 웃는다.

 

 

 안녕하세요. 너무 오랫만이라 아무도 모르겠지만 오랜 눈팅의 침묵을 깨고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짜잔' 하고. 하하하. 누구든 재밌게 읽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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