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 청소년 영화 교육 프로젝트 ‘영화관 속 작은 학교’


민규동, 김태용 장편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 일  시: 2012년 10월 13일(토) 오후 1시 (상영 후 강연_장건재 감독)

■ 상영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민규동/김태용 연출, 1999)

■ 주  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후  원: 영화진흥위원회

■ 장  소: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종로3가역 낙원상가 4층)

■ 문  의: 02-741-9782 www.cinematheque.seoul.kr

**참가비: 1,000원 (청소년, 교사 사전 신청 가능)


한국영화 속 십대의 러브스토리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서울아트시네마 청소년 영화 교육 프로젝트인 ‘영화관 속 작은 학교’의 2012년 10월 프로그램으로 여고를 배경으로 십대들의 비밀스런 사랑을 공포 장르 속에 절묘하게 녹여낸 민규동, 김태용 감독의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상영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영화관 속 작은 학교’는 매월 1회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영화 전문 인력과의 대화가 이루어지고 각 프로그램 별 교육 자료가 제공되는 청소년 대상의 교육 사업으로서 청소년들이 영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능동적인 관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 션窩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교육 상영 프로그램이다. 


1998년에 개봉한 여고괴담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여고괴담>(박기형)은 큰 흥행을 기록하고 사회적으로도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공포 장르의 관습을 빌어 입시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 교사들의 폭력, 왕따 문제 등 당시 고등학생들이 처한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묘사했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 만나는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는 큰 반향을 일으킨 <여고괴담> 시리즈의 후속작이자 민규동, 김태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런데 두 감독은 전작의 노선을 따르지 않고 여고라는 공간적 배경만 가져와 1편과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었다. 현실고발이나 장르적 요소를 강조하는 대신 여고생들의 비밀스럽고 예민한 감수성이 중심에 놓인 영화를 만든 것이다.


이를 통해 두 감독은 장르의 함정에 빠지지 않은 채 여고생들의 불안한 내면을 세심하게 포착해내었다. 또한 당시만 해도 파격적인 소재였던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우며 당시 사회의 관습적 시선과 금기를 시험하며 한국영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어엿한 성인배우인 김규리, 박예진, 공효진 등의 데뷔 적 발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2012년 하반기 동안 영화관 속 작은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장건재 감독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달의 주제는 ‘십대의 사랑’으로 이 영화가 십대들의 사랑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살펴본 후 이성애/동성애 재현에 대한 논의도 함께 나눌 예정이다. 


십대의 사랑을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 갈 이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와 청소년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메일(bo-man@hanmail.net)로 보내면 된다. 교사와 청소년의 참여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나 좌석이 남을 경우 일반인도 선착순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000원이다. (문의 02-741-9782)


▶▶ 상영작 소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1999 97min 한국 Color 35mm 12세 이상 관람가

연출: 민규동, 김태용

출연: 김규리, 박예진, 이영진, 공효진


밝고 쾌활한 성격의 민아(김규리)는 어느 날 우연히 학교에서 빨간 공책을 줍는다. 별 생각 없이 공책을 열어본 민아는 이것이 비밀 교환일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민아는 호기심 때문에 일기장을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계속 읽어나간다. 한편 교환일기의 주인인 시은과 효신은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고 친하게 지내지만 시은을 향한 효신의 집착이 커지면서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상 수상.


▶▶ 상영 후 강연

장건재 감독에게 듣는 “한국영화 속 십대의 러브스토리”


“10월의 영화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엔 '사랑'입니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여고생들의 사랑의 감정을 섬세한 감각으로 다룬 슬프고 처연한 성장영화입니다. 본 강의는 이 영화가 다루고 있는 십대들의 동성애적/이성애적 사랑의 감수성과 금지된 욕망에 관하여, 또 그것들을 바라보는 관습적인 시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볼 생각입니다.” (장건재 감독)


-일시: 2012년 10월 13일(토) 오후 1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상영 후

-강사: 장건재 감독(2012년 하반기 영화관 속 작은 학교 코디네이터) 

-주제: 한국영화 속의 십대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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