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넘나드는 영화예술의 장인, 이두용을 만나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상암동 DMC단지 내에 위치한 시네마테크KOFA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그만의 독자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한 영화예술의 장인 이두용 감독을 돌아보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두용 감독은 1970년 <읽어버린 면사포>로 데뷔해 60여 편의 영화로 1970~80년대 한국영화사를 풍요롭게 일군 한국영화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대중들에게 <용호대련>으로 대표되는 한국형 권격 액션영화의 대부이자, 부당하게 폄하되는 토록 에로영화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통쾌한 액션과 한국적 전통과 정서를 담은 시대극, 그리고 묵직한 주제의 사회성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한 감독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이두용 감독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표작 38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데뷔작 <잃어버린 면사포>부터 태권 액션영화의 효시로 불리는 <용호대련>(1974), ‘차리 셸’의 전설의 연속 발차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돌아온 외다리>(1974), 제16회 대종상 남우주연상(윤일봉) 수상작이자 칸국제영화제 출품작인 <초분>(1977), 이두용 감독 특유의 액션 연출 감각이 돋보이는 <피막>(1980), 나도향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문예영화 <뽕>(1985), 8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 전영록을 앞세워 3편의 시리즈를 성공시킨 <돌아이>(1985) 등 문예영화부터 액션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상영되어 이두용 감독의 영화세계를 깊게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상영과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10월 26일(금) 저녁 7시에 열리는 이두용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서는 이두용 감독의 선후배 영화인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2002년작 <아리랑>을 관람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27일(토) 오후 2시에는 <최후의 증인> 상영 후 영화평론가 장병원의 진행으로 이두용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되며, 10월 28일(일) 오후 2시에는 <피막> 상영 후 명지대 김영진 교수의 진행으로, 11월 10일(토) 오후 4시 <무장해제> 상영 후 씨네21 주성철 기자의 진행으로 각각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상영과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상영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3153-2075~77)

<기획전 세부자료>

한국영상자료원 ‘이두용 감독 특별전’ 개요

□ 기획전명 : “이두용 감독 특별전- 멜로· 액션 · 토속 그리고 시대”

□ 기    간 : 2012년 10월 26일(금) ~11월 23일(금) / 매주 월요일은 휴관

□ 장    소 : 시네마테크 KOFA 1관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내)

□ 상영작품 : 데뷔작 <잃어버린 면사포>(1970) 등 이두용 감독 대표작 38편

□ 부대행사 : 개막식 및 관객과의 대화(3회)

□ 주최 및 후원 : 한국영상자료원(주최), 동아방송예술대학교(후원)

□ 관 람 료 : 무료

□ 이두용 감독 초청 관객과의 대화 일정

 ㅇ 2012년 10월 27일(토) 14:00 <최후의 증인> 상영 후

  - 초청 : 영화감독 이두용 (진행 : 영화평론가 장병원)

 ㅇ 2012년 10월 28일(일) 14:00 <피막> 상영 후

  - 초청 : 영화감독 이두용 (진행 : 김영진 명지대학교 교수)

 ㅇ 2012년 11월 10일(토) 16:00 <무장해제> 상영 후

  - 초청 : 영화감독 이두용 (진행 : 주성철 씨네21 기자)

 ※ 모든 행사는 촬영 및 취재가 가능합니다.

□ 이두용 감독 특별전 상영작품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