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십자로>(1934) 문화재 등록 기념 변사공연 개최

한국 최고(最古) 영화, 문화재로 지정되어 일반에 공개!
<청춘의 십자로>(1934) 등록문화재 지정 기념 변사공연 개최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은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 극영화 <청춘의 십자로>(안종화, 1934)의 문화재 등록을 기념해 오는 3월 7일부터 이틀 간 시네마테크KOFA에서 1930년대 무성영화 상영방식을 고스란히 재현한 변사공연을 개최한다. <청춘의 십자로>는 지난 2008년 한국영상자료원이 국내에서 기적적으로 발굴한 작품이다. 발굴 당시 이 필름은 복사본(Print)이 아닌 원본(Original Negative)이라는 것과 현존 유일의 무성영화라는 점에서 큰 화재를 모았었다. 영상자료원은 지난 2011년 9월 마포구청을 통해 <청춘의 십자로>의 문화재 등록을 신청했으며, 이 영화는 문화재청의 심의 및 실사를 거쳐 2월 등록문화재(제488호)로 지정되었다. 2007년 9월 국내 최초로 <미몽>(양주남, 1936) 등 7편의 영화가 동시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후 5년 만에 다시한번 영화필름의 등록문화재 지정되어 한국고전영화의 가치와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질 것이라 기대된다.

아울러 영상자료원은 <청춘의 십자로> 등록문화재 지정을 기념하여 1930년대 무성영화 상영방식을 재현한 변사공연을 개최한다.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은 2008년 한국영상자료원 상암동 신청사 이전 기념 공연 시 김태용 감독(<가족의 탄생>, <만추> 등)의 연출로 변사 및 라이브 연주, 배우의 노래를 종합한 복합공연으로 재탄생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제천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 및 2009년 뉴욕영화제, 2011년 멕시코 과나화토 영화제, 2011년 런던템즈페스티발 한국문화축제 등 해외 영화제 및 축제에 다수 초청되어 많은 호응과 관심을 받았으며 과거와 현재의 문화유산을 아우르는 특화된 종합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오는 3월 7일(수) 오후 4시와 3월 8일 오후 3시, 7시, 총 3회 실시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 등록문화재 지정 관련 : 02-3153-2086 / <청춘의 십자로> 변사공연 관련 : 02-3153-2076~7

http://www.koreafilm.or.kr/etc/news_view.asp?seq=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