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블리비언

2013.10.07 11:29

Giscard 조회 수:4723

오블리비언

oblivion( 잊혀진 상태,망각 )

 

남자주연; 톰 크루즈

여자주(조)연; 안드레아 라이즈보로

                       올가 쿠릴렌코

남자조연; 모건 프리먼

 

사람배우는  반란군 몇 사람 있으나 존재감이 거의 없슴

 

( 영화 본 내용 이전의 줄거리 )

 

2017년, 지금으로부터 4년후, 역삼각형의 거대한 외계비행체가 등장합니다. 나중에 테트라고 부르게 된

이것은 기계지성체인 것 같은데 인디펜던스 데이나 스타게이트에 등장하는 외계모선과 비슷합니다.

토성위성 타이탄으로 향하는 지구의 우주선에는 수면상태에 빠진 승무원들이 있는데 함장인 '잭 하퍼'

(톰 크루즈)가 먼저 깨어나서 외계비행체를 발견하고 지구의 본부와 연락하니, '샐리'라는 이름의 상급자

여성이 빠져나오라고 하지만 강제로 외계비행물체에 우주선이 끌려갑니다.

 

 막 깨어난 부기장 빅토리아 올슨(안드레아 라이즈보로)은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톰 트루즈에게 좋은 감정

을 갖고 있는 것 같고 그녀의 감정은 이 영화의 중요한 소재입니다. 외계비행체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자

잭 함장은 결단을 내리고 수면상태에 빠진 다른 승무원들과 조종실을 분리시킵니다.

 그래서 잭과 빅토리아(비카) 둘만이 외계비행체에 끌려 들어가게 되는데 이후의 일은 추측이지만 잭과

비카는 기계( 외계지성;에일리언 머쉰)에게 뭔가 심한 일을 당한 것 같아요.

기계는 잭과 비카의 복제인간을 무수하게 만들어 지구침공의 앞잡이로 이용하게 됩니다. -_-;;

'테트'는 이후 달을 파괴하고 지구도 파괴하고 폐허로 만듭니다. 즉, 지구는 멸망했습니다.

소수의 반란군이 살아남아 저항을 하고 있고 테트는 지구의 바닷물을 빨아올려서 에너지로 만들어서

잘먹고 잘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60년이란 시간이 흐릅니다.

 

(영화내용)

 

영화가 시작되면 잭은 비카와 함께 구름위의 모던한 하우스( 이것을 타워라고 부릅니다.)에서

알콩달콩 살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잭은 무수한 클론중의 하나로 잭49번입니다. 그는 자신의 과거

를 거의 잊고 있었으며 꿈속에서 옛날 자신의 아내였던 쥴리아를 가끔 봅니다. 쥴리아는 이때까지 수면캡슐

에 담겨서 지구궤도를 돌고 있었습니다.

 

잭이 하는 일은 지구상공을 순회하며 지구반란군을 소탕하는 기계'드론'을 수리하는 일이었습니다.

비카는 잭의 일을 보조하는 한편 잭을 감시하는 일을 맡았고 비카는 상부의 명령에 절대 복종입니다.

사악한 요물기계 테트는 과거 그들의 상급자 샐리의 목소리와 얼굴을 변조하여 인간인척 그들을 지휘합니다.

잭과 비카는 지구인이 전쟁에서 승리했고 생존자들은 타이탄으로 이주했으며 테트는 사악한 외계기계가

아닌 지구인들이 잠시 거쳐가는 우주정거장으로 '착각'하고 있었답니다. 그들은 2주후에 테트로 간다고

순진한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복제인간의 수명이 다하여 교체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잭은 어느 날 고장난 드론166을 수리하다가 책을 발견하는데 그가 책을 유심히 보는 것을 발견한 지구반란군의

지휘자 '모건 프리먼'은 무정한 복제인간인줄 알았던 잭49의 행동에서 약간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반란군은 드론에서 추출한 연료전지를 이용하면 큰 파괴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연료전지 9개를

모읍니다. 이걸 이용해서 테트에게 한방 먹이려는 건데 테트는 지구 하늘위 성층권위에 떠있고 거기로 갈 방법은

드론을 이용하는 것 밖에 없는데 드론은 사람만 보면 쏴죽이므로 잭49를 이용해서 드론을 길들이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드론 172번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잭의 양심과 기억을 드러내려고 폐허가 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안테나를 이용하여 하늘에 신호를

보내고 그 신호를 접수한 과거의 우주선이 수면캡슐에 담긴 사람들을 싣고 그리드 17로 추락합니다.

드론이 나타나서 수면캡슐을 파괴하지만 하나가 살아남는데 그 캡슐에 담긴 여자가 잭의 과거 아내 쥴리아입니다.

 

쥴리아가 60년만에 깨어나보니 잭이 부기장 비카와 살림을 차리고 하늘위에서 근사하게 살고 있는거라~

신경질이 납니다. 짜증이 납니다. 비카도 은근히 그녀를 질투합니다. 잭과 비카는 클론이라 아무것도 모르지만

쥴리아는 기가 막힙니다. 60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리가 없으니까. 그런데 연기가 어색해서 바람난 남편에게

짜증부리는 마누라 같습니다. 지구가 폐허가 되고 달이 쪼개졌는데도 별로 놀라지도 않아요.

비카도 마찬가지. 쥴리아가 어떻게 나타났는지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냥 왕짜증만 내며(눈물만 흘립니다)

 

- 이 장면들을 보면 테트가 비카에게 정신세뇌를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자신들을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지구인

이라고 믿는다면 또 다른 생존자를 보면 마땅히 반가워해야 하는데 말이죠.

 

잭과 팀웍이 깨졌다고 상부(테트)에 보고합니다. 팀웍이란 단어는 테트가 잭과 비카 클론의 통제를 암시하는 말로

그들이 통제에 벗어나고 있다는 뜻이며 이 것은 테트가 그들을 제거할 수 있는 빌미가 됩니다. 비카는 그것을 몰랐고

타워의 드론에게 비참하게 제거됩니다. 잭도 막 죽으려는 찰나 쥴리아가 드론을 공격하여 간신히 살아남고.

 

두 사람은 지구 반란군에게 찾아가서 두목 모건 프리먼을 만나서 위에 언급한 지구의 현실상황을 듣게 됩니다.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매트릭스와 지구의 현실을 설명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네오처럼 잭도 인류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모건 프리먼은 잭과 드론 172를 이용해서 핵무기의 파괴력을 가진 연료전지를 가득 채워서 테트로 날려보내려고 했는데

 때마침 드론 166(자주 등장하는 드론)를 비롯한 드론 3대가 기지안을 습격해서 기지안이 난장판이 됩니다.

드론 172는 고장나고, 모건 프리먼은 중상을 입습니다. 모두가 절망하려는 그 때, 뻔한 스토리지만 잭이 담담한 얼굴로

자기가 직접 테트로 가겠다고 합니다. 즉 자살테러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테트가 의심할 까봐 쥴리아를 수면캡슐에 넣어서 같이 가겠다고 하는데, 이 것은 트릭. 잭은 자신이 평소

가끔 애용하던 지구의 아름다운 계곡 휴양지에 쥴리아를 캡슐에 넣어둔채 놓고 가고, 대신 중상을 입은 모건 프리먼과

짝짜꿍이 되어 테트를 속이고 테트안으로 들어갑니다.

 

테트는 오래전에 죽었을 여자 샐리의 음성으로( 이 음성은 매우 섬뜩합니다) 잭을 협박하고 회유하려 하는데  테트는

너무 오버해서 ' I am your GOD!' 이라고 잭에게 소리칩니다.  잭은 코웃음을 치면서 마지막에 ' Fuck shally!! ' 라고 대꾸하며

모건 프리먼과 사이좋게 연료전지를 폭발시킵니다.

 

테트는 작살나고 반란군을 소탕하려던 드론들은 죄다 망가지고 60년을 지배한 외계인들이 한 순간에 소멸됩니다.

 

- 이렇게 쉽게 작살날 것을 그동안 뭐했니. 지구인들아.

 

마지막 장면은 사라진 잭49대신 잭52번이 쥴리아를 만나는 것입니다. 쥴리아에는 딸이 있는데 그 딸이 원래 잭 하퍼

선장과 관계하여 임신했던 아이인지( 중간에 쥴리아가 배에 큰 부상을 입는데 그래도 낙태하지 않았다면 신기한 일)

아니면 잭49 하고 관계해서 임신한 건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남편으로 잭52가 나타나고

지구상에 잭이 수백명이 있을텐데 모조리 다 쥴리아의 남편이 되는건지, 수백명이 비카는 또 어떻게 되는건지

영화는 무수한 ' 사랑과 전쟁 - 클론편 '을 예고하면서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사이언스 판타지라기 보다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약간 멜로틱한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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