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 룰브레이커 이런저런 이야기


 

 

주말 10회 방영 전, 프로그램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1. 보드게임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듯이, 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게임이 시중에 나와있는 보드 게임을 변형하여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에는 일반인 중에 보드게임방 사장님이나 그 직원을 섭외해보면 어떨까요? 그들의 풍부한 경험으로 연예인, 유명인사들을 제치고 우승해버리는 것은 아닐런지..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

(뚝.)

.
.
.

농담입니다. (-_-) 

 

 

 

 

 

2. 우승 상금

 

미래의 일은 모르는 거라 단언하긴 힘들지만 일단 이번 상금은 이전 시즌 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해봅니다.

 

이유는...

1. TVN의 예능 간판프로에 관한 투자
2. 미디어나 인터넷에 이슈되고 회자될 만한 적당히 높은 액수의 금액
3. 우승자에겐 충분한 물질적 심리적 보상
4. 다음 시즌 참가자들의 참가의욕 고취

등등으로 인해 금액을 적절히 상향조정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번에 상금이 7천만원대 였으니 제 예상은 이번에는 1억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세상이 변하고 돈이 많은 사람들에게 돈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억!이란 액수는 구미가 당길 금액이지 않습니까?

 

물론, 플레이어들이 가넷을 마구 사용해버리거나, 제작진 내부의 사정 (방송사 예산문제?, 후반 시청률 붕괴?)으로 금액을 동결시킬 수도 있기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많아서 이 예상은 단순 예상일 뿐이지만요... 아니... 그냥 단순 바람입니다. (이크~ 도망갈 구멍~)
(하지만 이미 7회 당시 플레이어들의 특수주사위 구매 때 가넷 남용으로 금액이 이미 확 줄어들었네요... 하지만... 그래도... )

 

...

 

늘 그렇듯 아님 말고요..

 

 

 

 

 

3. 불멸의 징표

 

일단 언제까지 유효한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는 플레이어의 인원을 고려했을 때 9회(플레이어 5인, 생명의 징표 2개) 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번 9회차에서 다음 회도 사용이 된다 안된다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폐기가 된 것인지 아닌지... 쓴다고 해도 아마도 이번 10회까지겠지요.

그런 점을 떠나 게임 전체를 곱씹어 생각을 해봐도 이것을 지닌 자는 역시 '우승행 급행열차를 탄' 것 인거죠.
활용도가 너무나도 많고 수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밸런스 붕괴의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습니다.

 

(1)
가짜 불멸의 징표

 

제작인에 의해 처음부터 준비된 이 가짜 아이템도 발견자에게는 굉장한 이점이고, 다른 플레이어를 속이기에 아주 좋은 소재였습니다.
모두 잘 아시다시피 이것을 가지고 6회에서 이상민이 적극적으로 활용, 이두희에게 가짜 징표를 주어 (이중결계를 쳐서) 참가자와 시청자들을 멘붕하게 만들었습니다.

한편 (사용하지 않은 방법이긴 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습득자가 진짜 불징을 취하고, 편지를 없앤 채 가짜 불징만 금고에 넣어두었다면, 어땠을까요.
그걸 뒤늦게 얻은 상대가 진짜인 줄 믿고서 한참 뒤에 결정적인 순간에 활용하려다가 멘붕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죠. (이것이 역시 정신적 데미지가 굉장히 클 듯)

 

(2)
매회 초반 등장 시작부터 타도 불징을 외치고 있긴 하지만...
만약 실제로 단체로 연합을 꾸려 불징을 지니고 있는 자를 메인매치에서 패배하게 하여도, 역시 반불징 구성원에게 실익이 별로 없는 것이...
불징을 사용하게 만들지언정 결국 그들이 목표한 불징 가진자는 정작 징표의 소모 외에 별 손해보는 것 없이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불징을 지닌 자가 (그것을 사용할 때 본인 대신 데스매치에 갈 다른 사람을 지목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에) 그의 정적이나 반대편에 섰던 반불징 구성원의 한 명을 나락으로 빠뜨리기 충분해서, 데스매치는 결국 불징없는 자들끼리의 실속없는 싸움이 되기 때문에 불징타도 연합입장에서는 이것이 성공해도 굉장히 허무합니다.

 

(3)
이전 로이배티님의 글(http://www.djuna.kr/xe/board/10937807)에서 언급한 것처럼 불징을 말소 직전에 작정하고 사용한다면, 본인 스스로 꼴찌를 하고 정적 두 명을 데스매치에 끌어들인 후 빠져나가는 방법도 있을테구요.
(내가 꺼려하는 두 사람. 니들끼리 싸워봐라. 나는 갈란다.) 고스톱 용어로 일타쌍피!
이건 더 멘붕인 점이, 남들이 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메인매치를 불징을 가진 사람은 아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이렇게 사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관해서는 (앞서 로이베티님도 이미 언급하고 있듯이) 다소간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불징을 가진 꼴지가 꼴지의 입장에서 데스매치의 상대 두 명을 모두 고르고 빠져나올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불징을 이용하여 꼴지를 벗어나는 순간, 데스매치의 선택권이 불징에 의해 선택받은 자에게 승계되는 건지에 관한 두가지 경우의 수가 생깁니다. 불징을 이미 6회에서 당시에 이상민의 꾐에 빠진 이두희가 전자의 방법으로 사용했던 바가 있긴 합니다만, 그 당시 이두희가 가진 징표는 가짜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런 형식으로 사용이 이루어지진 않았습니다. 만일 그와같이 사용된다면 지금도 강력한 불징이 훨씬 더 강력해 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권한에 대한 논란이 생길 여지가 있고, 그렇게 사용못한다 하더라도 역으로 앞선 6회의 (불완전 하긴 하지만) 선례를 근거로 왜 사용을 못하게 하는지에 관한 논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여러 면에서 이래저래 애매함에도 불구,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작진이 따로 밝혀둔 입장은 아직 없습니다.)

 

(4)
본인이 사용 하지 않을 바에는 아군 포섭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겠네요. 물론 이 경우에는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메인 매치 우승의 확신, 믿었던 아군의 배신 가능성 등등..)

 

(5)
결국 사용할 권한이 없어질 때까지 그냥 두면 되는데... 그러면 그 땐 이미 우승후보에 근접한 상태이지요.
그마저도 앞서 이야기한 (3)번 스킬을 시전하면 옴짝달싹 못하고.

제대로 이용하기로 마음먹자면...

 

한마디로 너.무. 강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게임진행을 위해 필요한 것이냐? 를 생각해보면 그건 아니에요. 제작진은, 시즌1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각 화마다의 끊어지지 않는 연결고리 같은 역할을 위해서, 편집 분량의 풍성함을 위해서, 본 게임들을 상쇄하는 반전을 위해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불징을 준비한 것 같기는 한데,  정작 그 영향력은 본 게임을 교란(ex. 6회)할 뿐 입니다. 
그걸 지닌 자와 그렇지 않은 자와 밸런스가 너무 안 맞는다는 거죠. 앞서 설명했다시피, 불징은 뒤로 갈수록 그 위력이 점차 강해지는데(6회 발견 7,8,9,(10?) 회 때 까지 효력), 가진 자 입장에서는 그냥 가지고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4. 가넷에 관한 이야기
(이전글 http://www.djuna.kr/xe/board/10936661 가넷 이야기 확장)

 

가넷이 시즌1과 다르게 현금처럼 대접 받지 못하는 궁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근본적으로는 승자독식주의에 따른 구조적인 문제이겠지요.
아시다시피, 열심히 벌어도 결국 최종 우승자만이 가지고 갑니다.

 

그래도 적어도 통제된 공간(세트장)에서 '가넷=돈'의 공식이 성립해야 하는데, 이게 그렇질 못합니다.

 

일단 시즌1때와 달리 게임에 집중을 위해서인지 몰라도 제작진은 참여자 간의 가넷 거래를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시즌2 초반 각 플레이어들이 획득한 각 회차가 끝날때 표시된 가넷 개수와 다음 화에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간에 가넷수가 차이가 나는 걸 보면 거래들은 이루어졌을텐데 말이죠.


그 가치가 허무하다고 가장 직접적으로 느낀 시점은 4회 데스매치직전 노홍철이 이은결과의 거래를 파기했을 때입니다.
노홍철은 이은결의 가넷을 두개 얻어내고도 이은결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에 따른 제재 역시 없었습니다.

가공된 하나의 작은 사회이긴 하지만 <가넷=돈=유형무형의 거래 수단>이라는 사회적 약속이 깨지고 나니까 가넷이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합니다.
계약파기의 패널티라도 주었으면 낫지 않았을까... (가넷 X개 몰수 같은??)

 

이용 용도가 별로 없습니다.
힌트를 얻는데도 별 쓸모가 없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특수 주사위를 구매한 회차 빼고는 가넷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까 몇 회에서 였는지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는데, 언젠가 누군가가 유정현에게 예전에 빌린 가넷을 도로 달라고 지나가는 말로 요청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유정현은 이미 지난 일인데 왜 지금와서 그 일을 꺼내냐며 가넷 이야기를 슬쩍 묵살하는 것도 기억이 나네요.
(이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확실한지 모르겠네요.)
보다시피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이미 기능을 못합니다.

 

부익부 빈익빈이 너무 심해졌습니다.
임요환은 지난 몇 주간 재정적인 파산상태가 되었네요.
또 이렇다 보니까 데스매치의 상대를 피해가는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주 없으니까 데스매치의 상대로 지적할 매리트 자체가 없는 거지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데스매치에 걸리지 않고 올라가게 되는데, 이게 옳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가넷의 효과가 나타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게스트 참여 회차였다고 봅니다.
게스트에 한하여 승리자에게 가넷이 한 개 지급되고 끝남과 동시에 환전이 가능했기에 게스트들에게는 적어도 본게임에 흥미를 갖게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아닐수도..)

 

결론은 가넷이 지니어스 프로그램 내에서 활발하게 유통되지 않습니다.
그 가치도 상실되었고 생존을 위해서 써먹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약속을 파기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습니다.
없다고 죽지도 않습니다.

.
.
.  

가넷 본래 의미가 대부분 퇴색되었습니다. 

 

 

 

 

 

5. 실험 예능, 관찰 예능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한정된 공간을 설정하여 그 안에서 각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간 군상들이 벌이는 심리, 두뇌 게임을 벌이는 하나의 실험처럼 느꼈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거액의 돈을 보상으로 하여 최종 우승을 노리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여 게임을 하는 실험군으로 보았습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서 효과적인 실험을 계획하고 통제하고 실행하고 모니터링해서 그 결과를 잘 가공하여 보고서로 제출하는 연구자 역할이구요.
시청자는 그것을 절대자 입장(?)에서 매 주마다 가공된 결과물을 보고서로 제출받는 그런 위치랄까요.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니까 각 각의 캐릭터들의 생각과 행동을 관찰해 볼 수 있고 주변 사람들하고 서로 이야기 할꺼리도 많아서,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독특한 예능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시즌2가 진행될수록 반감을 자꾸 갖게 합니다.

 

이게 왜 그런가 생각해봤더니... 이 실험이 생각처럼 통제가 안되는 겁니다.

 

실험으로 따지면,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생기는데 이게 너무 많은 거에요.
그러니까 실험 자체가 자꾸 오염이 되어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실험은 계속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그런데 연구자들은 게임의 자유도를 이유로 변수를 통제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히 이 실험은 신뢰도와 타당도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보고서를 잘 작성하여, 연구원들(제작진)이 그들의 오너(시청자)에게 납득이 가는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보고(설명) 자체도 시즌1보다 아주 짧을 뿐 아니라, 오염된 결과로 인해 유의미한 결과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그 점을 충족 시켜주지 못합니다.

 

 

 

 

 

6. 몰입도

 

실질적으로 시청률은 얼마 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타 여느 예능보다 몰입도가 더 강한 이유가 무얼까요?

 

저는 이 프로그램이 장학퀴즈(두뇌사용)와 일반 주말예능(예능) 중간즈음에 위치해 있다고 느끼고, 심리 실험(다큐)과도 같은 성격이 혼재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기에 더하여 인터넷 게임과도 같은 성격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와 거리가 굉장히 가깝습니다.
시청자들은 TV를 보면서 게임을 참가자들처럼 해법을 풀기 위해 같이 노력하고, 이게 시간이 지나면, 한발짝 더 나아가 각 플레이어(캐릭터)들에게 자연스레 감정 이입이 됩니다.  

마치 온라인 게임하듯 말이지요. 시청 중에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부당한 대접을 받으면 본인도 화가 나고, 또 통쾌한 반전이 일으키면 시청하던 나 자신도 즐겁습니다. 문제가 있는 플레이어는 보기가 싫어집니다.

 

엌, 글을 쓰다보니 문득 아주 오래 전에 온라인 게임에 관해 읽었던 글이 생각이 납니다.
음...  바로 이인화씨가 인터넷 게임 상의 리니지 안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바츠 해방 전쟁에 관하여 쓴 글인데요. 
아... 찾아보니 전문이 있네요.
(http://shindonga.donga.com/docs/magazine/shin/2005/08/16/200508160500003/200508160500003_1.html)


 

그 중 인상 깊었던 부분만 발췌해서 적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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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그럽니다. 이건 게임일 뿐이라고. 현실과 착각하지 말라고.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왜 유저들이 이렇게까지 그러는 것인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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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습니다.

 

 

 

 

 

7. 룰브레이커 그러나 룰의 문제

 

아시다시피, 시즌2의 룰브레이커의 취지는 기본 룰이 존재하고, 그 룰의 숨겨진 해법 혹은 그 룰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궁극적으로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의도가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시청자들이 납득이 갈 만한 명확한 룰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리고 힘의 균형도 염두해 두어야 하구요.

 

싸움과 권투가 다른 건 규칙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체급을 정해서 서로 균등한 사람이 싸울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 하고, 주먹에는 글러브를 껴야 하며, 후두부 가격금지, 허리 아래 가격 금지, 버팅 금지 등이 필수적으로 지켜져야 권투가 권투답게 되고 사람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거죠. 그게 안되면 그냥 길거리에서 보이는 싸움이고 참가자를 다치게 할 수 있으며, 보는 사람들이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심판자는 공정한 룰을 위해 중간중간 개입하여 선수들의 흥분을 막고 안전을 돌봐야 하죠.

 

하지만 시즌2는 아쉽게도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은 듯 보입니다.

 

불멸의 징표로 인해 참가자들의 균형이 깨졌고, 유통되던 가넷은 점차 유명 무실화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승리를 추구하되 능력 차이가 뚜렷합니다. 친목은 연합의 윤활유 정도만 되었으면 좋겠는데 반대로 해법을 찾기 위한 연합이라기보다 친목에 의해 게임이 좌지우지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6회에는 절도가 생겼고, 제작진은 이를 개입하지 않고 방치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 외에도 시청자들이 여러가지 눈쌀을 찌푸릴만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일어났습니다. 제작진은 판은 벌여 놓았으되, 플레이어나 시청자에게 불친절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해야 할 조정되고 설명해야 할 일들을 외부 매체를 빌려서 해명하여 논란을 더 일으킵니다.  

물론 프로그램 안에서 배신과 속임수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이야 말로 '더 지니어스'의 특징이고 다른 예능프로와의 차별점인 것이니까요. 



 

시즌3이 나온다면, 문제점으로 나온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여 보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끝.

 

 

 

 

 

 

    • 사실 1시즌도 룰이 애매한 상황은 몇 번 있었는데(이상민의 홍진호 가넷 취득이나 박은지-이상민-성규의 치팅이라든가) 2시즌은 워낙 독한 상황이 몇 번 나와서 더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6화의 신분증 절도 건은 독한 화제 거리를 원했던 제작진의 자폭이었다고 보구요. 그걸 그냥 냅둬선 안 됐죠. -_-;;


      이렇게 자세히 정리해주신 걸 보니 정말 불멸의 징표는 게임을 망가뜨리는 아이템이네요. 임윤선이 데스 매치 가면서 방송인 연합을 건드리지 못 했듯이 데스 매치에 가는 참가자들이 불멸의 징표를 가진 참가자를 건드리기란 쉽지 않아 보여요. 게다가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획득한 후로 그게 필요 없을만큼 메인 매치를 잘 해버려서 더더욱.


      가넷은 그래도 이상민이 자기 혼자서 알차게 잘 써먹고 있긴 하죠. 이 사람은 1시즌에서도 총상금 불리기에 집착해서 막판에 성규가 가넷 펑펑 쓰는 걸 보고 막 화를 내더니만. 정말 현실적인 캐릭터입니다. ㅋㅋ

      암튼 다음 시즌엔 제작진이 가넷이 대우 받을 수 있도록 게임을 잘 짜야할 것 같구요.


      이번 시즌엔 그냥 작정하고 초반엔 연합, 후반엔 개인전 위주로 가도록 게임을 짠 것 같은데. 연합이 구성될 때 무조건 많이 뭉친다고 좋은 게 아니라 서로의 상성을 생각해서 뭉쳐야 유리해지도록 게임을 세심하게 설계하지 못 한 게 멸망(...)의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정말 3시즌 만들려면 제작진이 이래저래 신경 써야할 게 너무 많아요.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캐스팅의 문제도 아주 중요하구요. 과연 1시즌의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미 이 프로에 대해 어느 정도 학습해버린 장래의 참가자들, 그리고 전문가(ㅋㅋ)가 되어 버린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생각하면 솔직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_-;
    • 만약 아래의 조건이었다면 어땠을까요?




      1. 데쓰매치에서 져서 탈락하는 사람의 가넷이 그냥 소멸된다.


      2. 데쓰매치에 가게 된 사람은 가넷의 일부(10%)를 현금화하고 매치를 포기할 옵션이 있다.


      3. 메인매치 우승자는 가넷 1개를 현금화할 수 있다.




      1번으로 인해서 데쓰매치에 가넷이 적은 사람이 끌려갈 가능성을 높여서 가넷의 가치를 올리고, 2번은 어쨌든 가넷이 실제 돈이 되게 해서 많을수록 이득이 되도록 하고, 3번을 통해서 생존 뿐만이 아니라 우승에 대한 열망을 높이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완전히 다른 종류의 전략과 협상들이 생길텐데.. 어떻게 될까요?

      • 아, 3번은 연합과 공동우승 전략을 너무 크게 만들 우려가 있네요. 우승자 그룹 전체가 가넷 1개를 현금화할 수 있다로 바꿀게요.

    • 로이베티님/
      잘아시다시피 딱 '지켜야할 최소한의 룰' 만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_-; 그게 어느정도인지는 사실 저도 애매하긴 해요. 원래 지니어스 자체가 각 회차마다 논란을 불러올 수 있는 여지가 있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니까요. 하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그 기준선이 제작진이 생각하는 것과 일반 보편적인 시청자가 생각하는 관점이 많이 달라보여요.

      불징,가넷에 관한 것은 그냥 제 의견일 뿐이죠. 다음시즌에도 불징을 계속 존속시킬지 말지, 가넷을 어찌할지는 앞으로 제작진의 구상에 달렸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런 불징을 이상민이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밸붕.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즌2는 제작진을 생각해보면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의욕이 앞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니, 의욕만 앞섰던 걸까....요?

      맞습니다. 캐스팅도 중요할 듯 합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눈높이(?)는 정말 양날의 검이죠. ㅎㅎ 한편으로 제작진은 본인들이 추구하는 의도보다도... 시청자의 '보편적인' 눈높이가 대략 어디쯤인지 연구해보는 것이야말로 다음 시즌의 큰 성공의 열쇠가 될 것 같습니다. '시청자'라는 단어는 엄밀히 따지면 '단수'가 아닌 '복수'의 존재이기에 어떤 사건을 용납하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정도가 천차만별이긴 하거든요. 

      원글에서 여러가지로 불평 불만을 나열하기는 했지만 전 여전히 애독... 아니 애청.. 아니 애시청자이긴 합니다. ㅎ

      침묵님/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지만.. 말씀하신 안이 채택될수 있다는 가정 하에, 부족하지만 개인적인 짧은 소견을 하나 붙이자면...
      3. '우승자 그룹 전체가 가넷 1개를 현금화할 수 있다' 부분은 '우승자 그룹'이 시시때때 다르고 다수가 하나의 가넷을 나누는 것이기에 매 회 분배과정이 번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 다른 방향으로 개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으윽~ 주제넘게 죄송합니다. (_ _) )
      다만, 말씀하신 커다란 의도는 '가넷과 현금 간의 통용'을 위한 설정을 추가하여 가넷을 좀 더 현실화한다는 계획이신 것 같고, 괜찮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 하였다시피 전 단순시청자이고 제작진은 아닌지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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