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낭) 연애의 발견 종영을 앞두고
본방을 잘 챙겨보지 못했는데
어제는 종영을 앞두고 본방으로 보았네요.
여러모로 지나간 연애들을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더군요.
현실에 남하진 같은 사람이 존재할까 싶지만,
사실 첫사랑을 하는 남자들은 많이들 그러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조건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태도말이죠.)
저도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몹쓸 사람이었겠죠.
사랑의 감정이라는 게 두 사람 모두에게 동시에 찾아오고 동시에 사라지는 게
아닌 이상 먼저 이별을 고하는 사람이 생기고 아직 끝내지 못한
사람이 있는 거니까요.
착한 사람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이 연애에서는 더 나쁜 상대일지도 몰라요.
마음이 변해도 모질게 헤어지지 못하고,
상대를 불안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기도 하고.
어제 드라마를 보다가 알았어요.
저의 옛 남자친구도 이별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그렇게 오래 나를 붙들고 있었고
나는,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흔들리면서
곁에 있다가 결국에는 마지막에 너무 나쁜 사람이 되어 버렸다는 걸.
그래서..
드라마의 끝을 상상해 보자면,
한여름은 본인의 감정에 충실해야 행복한 사람이니
결국에는 강태하와의 미래가 더 힘이 실리지 않을까요.
꼭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하느냐.. 하는 반박보다는
한여름에게 자극이 되어주고 발전할 수 있게 해주는 상대가 아닌가 해서요.
무조건 받아주는 사람보다는 서로 동등한 관계에서
긴장을 잃지 않는 게 부부나, 연인 사이의 균형이 오래 가는 거 같기도 하구요.
아우... 연휴동안 김동률 앨범 무한재생에
연애의 발견까지.. 제대로 가을이군요.
강태하는 한여름 꿈 이뤄주려고 하고 남하진은 안아림 유학 보내주면서 남자가 여자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구도는 별로지만, 연애 줄거리 자체는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네요 ㅜ 한여름은 아무래도 강태하와 다시 잘 되는 걸로 끝날 것 같아요. 남하진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