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중간 스포)

일단 영화는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요. 핀처 감독의 스릴러라니... 전 세븐,조디악,밀레니엄 전부 재밋엇거든요..ㅋㅋ

영화로 넘어가자면 첫장면부터 인상 깊더군요 ㅋㅋㅋ 벤 애플릭이 대사를 생각해보면 마지막 장면이 랑 오버랩되는거 같던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그리고 또 극 후반부에 에이미가 닉에게 임신했다고 밝혔는데 닉은 극구 부인을 하고..그럼 도대체 누구의 아이일까요?

어쨋든 간만에 완전 집중하고 영화봤습니다 ㅋㅋ 150분이 무색할정도로...

다들 어서 나를찾아줘 보셧으면 합니다.


ps:처음엔 에이미가 싸이코패스에 미친년인거 같았어요 


   그런데 가면 갈수록 뭔가 그녀가 안쓰러워 보이더군요.

   어린시절부터 주목을 받아서 그런지 모든지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의 시선을 되게 신경쓰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결국 닉과 쇼윈도부부생활을 하는건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 수미쌍관 맞죠.. 두개골을....어쩌고 저쩌고..ㅎ 




      그리고 전 어떤 의미에서는 하우스 오브 카드의 부부이야기의 프리퀄처럼 느껴졌습니다.




      도덕관념에 반하여 미디어와 주변의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며 전진하게 되는 부부....

    • 닉의 아이가 맞죠. 닉은 클리닉의 안내문이 쓰레기통에 쳐박힌 것을 보고 정자가 폐기된 줄 알았지만.. 에이미가 보관 연장을 시켜두었던 거죠.

    • 지금 방금 보고 나왔어요.

      역시 막장도 급이 있나봐요.

      저런 여자 만날까봐 무섭고..저도 한번도 딴짓 안하고 몰입해서 봤네요.
    • 너무너무 재밌게봤어요. 남편과 부인 둘다 막장이라 누굴 응원해주고싶은 맘은 들지않았지만 주도면밀하게 일처리하고 앞으로 즐거운 일만 있어야할 에이미가 모텔방에서 삥 뜯길때 삼,사초정도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는.ㅎㅎ 아마도 백수, 바람끼 기질 다분한 닉은 부인의 유명세와 돈에 묶여서 쇼윈도부부생활은 그닥 무리없이 해낼것같아보여요. 오히려 오빠 생각해주는 여동생이 더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로자먼드파이크는 이 영화에서 살쪘을때와 날씬했을때의 장면을 따로 촬영했나봐요. 분장의 힘이었을까요. 유독 부어보이는 장면들이 있어서요.

    • 이름이 생각 안났는데 로자먼드파이크는 이쁘긴 정말 이쁜것 같아요. 잭리처?보면서 연기 못한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쫄깃한 스릴러인 것 같아서 관심 가네요~
    • 원작에서는 에이미가 닉이 수음 행위를 하고 난 다음에 정액을 처리한 휴지를 채취해서라도 임신을 했을 거라는, 그런 언질이 나옵니다. 첫 장면의 그 대사는 소설을 시작하는 문장이기도 하죠(참고로 영화는 원작하고 거의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닉이 에이미에게 청혼을 하는 부분 정도를 빼면?). 원작은 처음에 닉의 1인칭 시점하고 에이미의 허구의 일기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데, 걍 각자 입장에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게 굉장히 호소력이 있어서 양쪽 다 좋아하지 않기가 힘들더군요. 물론 에이미의 일기는 조작된 거이긴 하지만 앞뒤를 살펴보면 그 일기가 에이미의 진짜 모습, 진짜 감정(결혼이 파탄이 나가는 것에 대한 불안과 절망)을 반영한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들고(만약에 에이미가 단지 복수의 쾌감 때문에 움직이는 싸이코패스에 불과하다면 어째서 그 일이 모두 끝난 뒤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처음에 계획을 짰을까요), 에이미가 자신에게 닉보다 더 잘 맞는 남자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하는 부분의 내면 묘사가 나름대로 구체적이게 이뤄지는데, 영화에서는 닉의 인터뷰를 보는 배우의 표정 연기랑 닉에게 돌아간 뒤에 '넌 내가 무슨 말을 원하는지 다 알고 있어. 이게 우리가 서로한테 최고의 상대인 이유야'라는 대사만으로 표현되는데, 이게 원작에서의 핵심을 담고 있긴 하지만 에이미가 그냥 '감언이설 그 자체가 좋아서 쉽게 마음을 바꾼 싸이코'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부분은 좀 아쉽군요. 닉도 원작에선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로 훨씬 복잡하고 풍부한 자아를 갖고 있는데 영화만 본 관객들에게는 '평판에 목 매달며 살고, 자기 욕망도 간수 못하는 얄팍한 속물'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게 아쉽네요. 사실 닉은 <이방인>의 뫼르소 같은 면모가 있는 캐릭터인데..

    • 저도 정말 재밌게 봤어요. 상영시간이 세 시간 가까운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다가 '벌써 끝이야?' 했던. ㅎㅎ


      근데 에이미가 싸이코패스에 정신이상인 건 맞지 않나요?;; 처음에 짠 계획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한 짓(스포일러가 되니 자제;)은 정말 경악 그 자체였네요.;

    • 저도 어제 봤는데 재밌더군요! ㅎㅎ 긴 영화 잘 못보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저도 에이미가 싸이코패스라기보단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인정하지 못해 점점 미쳐버린것같아서 한편으론 안쓰럽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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