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할례는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인가?

근래 들어 가장 흥한 글이 된 나니아님의 게시글 "이슬람이 싫어요" 를 읽고 몇 자 적습니다.

일단 나니아님이 이슬람에 대해서 언급한 다른 부분은 제가 잘 모르는 사안이므로 접어두고요 여성할례에 대해서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나니아님은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여성할례가 이슬람권의 관습이며 이슬람교의 교리에 지배를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몇가지 명백한 팩트만 보더라도 과연 여성할례가 이슬람권의 보편적 문화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성할례를 가장 많이 하는 나라 중의 하나인 케냐의 종교 분포를 보면 개신교가 45%, 가톨릭이 35%, 이슬람교는 10%에 불과합니다. 반면 이슬람 신도가 전체 인구의 99%를 차지하는 튀니지에는 여성할례의 풍습이 없어요.

나니아님이 댓글을 통해 전체 이집트 성인 여성의 91%가 할례를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수치 자체는 팩트입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이슬람교가 전파되기 훨씬 전 수천년 전부터 여성 할례의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슬람교가 전파된 이후에도 그 관습이 없어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오히려 이집트 내 이슬람 교파들 사이에선 여성에게 할례를 주는 것이 합당한 것이냐는 논쟁이 있다고 하는군요. 아 물론 이 논쟁이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려는 목적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할례는 남성만의 권리라고 믿는 교파가 있어서 벌어지는 논쟁이니까요.


중동지역으로 옮겨가 볼까요? 중동지역에서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 터어키,  시리아,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에는 여성 할례의 관습이 없습니다.


참고로 여성 할례가 시행되는 분포를 한번 보도록 하죠. 북부 아프리카 지역이 압도적입니다. 이 지역이 가장 문제가 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중동지역에선 아라비아 남부 지역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발견되고 있지 않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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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몇가지 사실만 갖고도 여성 할례가 이슬람만의, 그리고 오로지 이슬람교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여성 할례가 반드시 추방되어야할 추악한 폭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게 이슬람에 의해 자행되든, 토속 신앙에 의해 자행되든 말이죠.


여성 할례는 비판받아야할 악습이고 이슬람이 비판받아야 할 부분이 많지만 최소한 팩트에서 벗어나는 발언이 나오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었습닏다.


* 나니아님의 게시글 "이슬람이 싫어요" 본문 링크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page=2&document_srl=12110848

    • 이게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좀 찾아봐야겠어요

      • 이집트는 수천년 전부터 나일강변에서 자연신에게 제물을 드리곤 했는데 다산의 신에게 여성의 생식기를 잘라 바치며 땅에 묻거나 나일강에 던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 할례는 수확 철이나 나일강 홍수 때 행해졌고 여성들은 매달 나일 강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집트에 이슬람이 들어왔으나 이런 관습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요. 일부 이슬람 성직자들이 여성 할례가 이슬람 율법화 되었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전체적인 주장은 아니라고 합니다.

        • 무슨 바빌로니아-칼데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군요

    •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예언자 무함마드를 앞세운 몰상식한 무리들이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란이나 아프가니스탄 처럼 세속국가로 바뀔수 있는 나라가 퇴행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 이란에는 여성할례 관습이 없다고 본문에서 말씀드렸는데요.. 다른 여성 인권 유린이 자행된다는 것은 맞습니다만..

        • 이란 이야기는 다른 의미에서 말씀 드린 겁니다. 여성 할례가 없다는 건 알고 있구요. 그쪽도 회교 공화정 이후 사회가 퇴행한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의미로 글을 적은 겁니다. 

    • Canleyvale / 이 글에 대해 어떻게 그런 댓글을 다실 수 있죠?
      • 이란 이야기는 남녀 평등과 세속국가로 진행되던 나라가 회교 공화정 이후 퇴행한게 안타깝다는 의미였습니다. 

    •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트리는 기독교와 전혀 관계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하지만 그렇다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12월 25일이라는 난리 법석 북새통이 '기독교와 전혀 관계 없다'라고 단정할 수 있나요?. 일단 기독교 문화가 이런 타문화를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성할례와 이슬람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이슬람과 관련이 없지만, 그렇다고 관계가 아예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어요. 여성할례를 지지하는 '일부 성직자'들에게 권력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이슬람입니다. 

      • 관계가 아주 없다고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전적으로 이슬람 탓이다라고 하기에는 복잡한 부분이 있다는 얘기죠. 이슬람권에서도 안 하는 곳이 많고..

        또 한가지 작금의 크리스마스 난장판은 기독교 탓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요?
      • 그리고 크리스마스와 비유하는 것은 적절치 못한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오래 전에 로마 교회에서 공식 승인하였고 제가 알기로 기독교 많은 분파 중에서 크리스마스를 축일로 지내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기독교 의식이라 하는데 문제가 없죠. 하지만 여성 할례는 이슬람권에서도 안 하는 곳이 많고 반대로 기독교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케냐 같은 곳은 횡행하고 있어요. 이슬람 고유 문화라 할 수 있나요?
    • "@toestel77: 개인적으론, 지역의 풍습이었던 할례가 현대까지 살아남은 데엔 이슬람이라는 캐리어를 얻었기 때문 아닌가 싶은.
      여러번 말했지만 샤리아 개새끼.

      할례자체는 유대교에도 있었지 않나?
      남성할례만 있었는지 여성할례도 같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 남의 트위터 글을 퍼오는 것보다 본인 의견을 쓰시는게 더 나을 듯 싶습니다만...

        트위터 글도 그 사람의 의견일 뿐 팩트는 아닙니다.
    • "@gwenzhir: 여성할례와 이슬람의 관계는 무척 복잡한 것이 사실 … 다만 ‘여성할례는 이슬람 의식이다’는 공격하는 쪽에서만 쓰는 말이 아니고, 행하는 마을 차원 주민들부터 이집트 의사들까지 옹호하는 사람들도 씁니다."

      • 마찬가지로 여성 할례는 이슬람 의식이 아니다라는 주장도 이슬람 성직자들 사이에서 나옵니다.
    • 케냐에서 이슬람 신도 비율이 10%에 불과하다고 하셨는데, 중요한 건 인구 대비 이슬람교도 비율이 아니라 종교별로 여성 할례가 행해지는 비율이겠죠. 2010년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케냐에서 이슬람교도 중 50%가 여성 할례를 받고, 가톨릭교도 중에서는 33%, 개신교도 중에서는 30% 순입니다. 다른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슬람교도의 여성 할례 비율이 다른 종교에 비해 높습니다. 예외는 나이지리아와 탄자니아 정도.. 위키피디아 항목 참조하세요. http://en.wikipedia.org/wiki/Prevalence_of_female_genital_mutilation_by_country

      • 가톨릭 교나 개신교도 비율도 결코 적지는 않네요. 숫자로는 훨씬 많은거고요.

        여성 할례는 그 자체로서 비판을 해야지 자꾸 그것을 이슬람과 연관해서 공격을 하면 비 이슬람권에서의 여성 할례는 괜찮은건가라는 이상한 결론에 봉착할 수 있어요.

        더구나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 할례가 종교적 의식과 관계가 없음을 선언하고 불법화함으로 그 숫자를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 비이슬람권에서의 여성 할례는 괜찮다는 이상한 결론 내린 적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슬람권에서 여성 할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이슬람교와 여성 할례를 연결시켜서 보는 시각이 존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는 거죠. 물론 말씀하신 대로 이슬람권 외에서도 여성 할례가 행해지는 비율이 결코 적지 않으니 '여성 할례=이슬람 문제' 이렇게 보는 시각은 지양되어야겠죠. 그리고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 할례가 불법화되고 감소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구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인구가 이슬람교도인 국가들에서 여성 할례율이 100%에 가깝다는 것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소말리아의 경우 인구의 99.8%가 이슬람교도인데 이 나라의 여성 할례율은 98%에 이릅니다.)

          • 정확하게 말하면 아프리카 대륙의 이슬람 교도들의 여성 할례 비중이 높은거죠.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이란,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 같은 나라에는 여성 할례 관습이 없어요. 전문가들 의견도 여성 할례는 종교적 의식이라기 보다는 가부장적인 전통에서 비롯된 것이 지배적이에요.

            • 맞습니다. 아프리카의 이슬람교가 그런 거죠.


              그런데 여성 할례가 종교적 의식은 아니지만 실제로 사람들은 그것이 종교적인 의무라고 생각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왜 아프리카가 유독 이런 건지, 이슬람교가 아프리카의 전통과 혼합되면서 뭔가 변질이 일어난 것인지... 공부를 좀 더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예. 동의합니다. 이집트 같은 경우는 최고 종교 지도자까지 나서서 여성 할례는 이슬람 교리가 아니고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실제로 2007년부터는 불법화 되었는데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군요. 숫자는 좀 줄었지만요.

    • 인도네시아, 이집트등의  서아시아아와 북아프리카 국가인데 이슬람 문화권인 경우가 압도적이며 인구수로 치면 엄청납니다.


      기원을 따지기전에 이슬람과 할례는 오랜 시간 같이했고,


      다른 종교나 문화권에선 사라진 의식이 건재하는건 이슬람이 여기에 영합해 권위를 부여한 측면이 있습니다.




      @pimodan: 이슬람이 현대적 종교로 변모하지 못한 채 봉건적 억압체계화되었다고 할 때 그건 단순히 아랍의 몇몇 샤리아 시스템 국가만을 가리켜서 얘기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인도네시아? 아직도 여성할례가 존속하는 국가인데 이슬람의 유연함을 운운할 수 있나?"

      •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는 여성 할례 관습이 없어요. 기본적인 팩트가 틀리면 주장의 신뢰성도 떨어지는겁니다.
        • 제가 이슬람 신도도 아니고, 저 역시 이슬람의 악습을 비판합니다. 다만 님처럼 기본적 팩트도 맞지 않는 엉터리 주장을 못 견뎌하는 것일 뿐이죠. 

        • 수정했습니다.



        •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여성할례 관습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전의 글에서 말씀드렸는데요;;
          • MBC 장유진 PD 취재 내용입니다. Bigcat님도 출처를 말씀해 주시지요.




            선지자 모하메드가 왔을때 이미 여성 할례의식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데 그가 이를 발견하고 난 뒤 이들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사실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것 때문에 일부 무슬림들은 이것이 이슬람 전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많은 무슬림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의식이 아님을 증거가 보여준다. 심지어 아주 철저한 이슬람 국가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에는 행해지고 있지않다. 그래서 이것이 코란이나 성경에 쓰여저 있는 종교적 의무라는 증거는 없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adams&folder=17&list_id=6162970




            다음은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여성할례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고대아프리카의 정결의식이었다는 설과 파라오시대의 관습이었다는 설이 있다. 또 이슬람의 관행이라는 설도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나 시리아,예멘,이라크,이란,튀니지,터키같은 회교국들에서는 시행되지 않고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3688196







            • 장 세슨 이라는 미국 작가가 쓴 <베일>이라는 한 사우디 공주의 구술 자서전에서 봤습니다. 지난 90년대 초반에 번역된 책인데, 그 책에서 술타나라는 가명을 쓴 사우디 공주가 (근데 이 나라는 왕자만 수 백? 수 천명이라;;) 자기 언니들이 모두 할례를 받았고 어머니 역시 할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여성 성기 절단' '할례'라는 단어를 여기서 처음 접했네요.

            • 그런데 다행히 그 술타나라는 공주 본인은 할례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어머니가 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여서 그렇다고 하던데, 그리고 이 지역 여성들은 '여성 할례'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사우디 공주도 어렸을 때 남자 형제 앞에서 할례 얘기를 꺼냈다가 엄청 혼났었고 그 남자 형제가 여동생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윗 자매들을 비난했다고 회상하더군요.
            • 그 공주의 어머니 얘기로는 본인도 할례를 받았고 그 어머니에 그 어머니도 그렇고...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유구한 전통이라 아무런 의심없이 따랐다는군요--;; 증언 내용으로 봤을 때는 사우디 왕족 여성 대부분이 할례를 받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그리고 님은 지금 보니까 예전에 할례관습이 있다가 없어지고 있는 나라도  아예 처음부터 할례관습이 없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싶군요ㅋ


              저 기사만 보고 말입니다;;

              •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다뇨. 무례하시군요. 저는 여러 텍스트들을 비교해 가면서 판단하고 있을 뿐입니다. 신뢰할만한 텍스트가 있으면 언제든지 생각을 바꿀 수 있고요.


                아래 문헌을 한번 보시죠.


                For Saudi Arabia, it has long been rumored that female genital mutilation (FGM) is practiced on the Southern region bordering Yemen. Yet, no reliable data exists and reports about its prevalence are inconsistent in terms of where it is practiced, by whom and why. Most reports don’t add up to more than anecdotal evidence, others are driven by interests and thus unreliable. However, there has been at least one study showing that FGM is indeed present – yet, not Saudi women are the victims.




                http://www.stopfgmmideast.org/countries/saudi-arabia/




                님이 읽으셨다는 그 책의 신빙성이 어느 정도되는지도 알 수가 없네요. 90년대 초반에 번역되었다면 최소한 80년대 또는 그 이전에 저술된 책이라는건데 그 당시 서구 작가가 아시아에 대해 쓴 르포 형식의 책은 소위 오리엔탈리즘에 빠져서 비약이나 과장이 섞인 것이 상당 수입니다. 제가 링크한 글을 읽어보니까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FGM이 시행된다는 루머가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신뢰할만한 데이터는 없다고 합니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에는 이집트, 수단 등으로부터 이민이 많이 들어오는데 당연히 이민 여성들 중에 FGM을 한 사람들이 있겠지요.


                물론 사우디 아라비아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FGM이 있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을만큼 미미한 수치라는 겁니다.


                님에 왜 그토록 FGM의 근본 원인이 이슬람교라고 주장하는지도 그 이유를 알겠네요. 첫 인상이 강렬하셨겠지요. 




                하지만 제가 여러 문헌을 비교해 가면서 판단했을 때 FGM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아프리카 북부 지역이에요. 그 지역이 왜 그렇게 FGM이 횡행하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기록에 따르면 4천년 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이라는데 그때는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생기기도 전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이슬람 종교 때문에 FGM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 왜 더 강경한 이슬람인 이란, 사우디에는 그 모습이 거의 안 보이고 비교적 온건한 이집트에 더 많이 있는걸까요? 또 왜 바로 이웃 이슬람 국가인 튀니지에는 FGM이 발견되지 않는걸까요?


                이슬람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면 더 편리할 수는 있지만 (거기만 공격하면 되니까요) 생각보다 이 것은 훨씬 더 복잡한 문제입니다.


                이집트 같은 경우도 몇 년 전 이슬람 최고 지도자가 FGM은 이슬람 이식이 아니고 행해서는 안된다고 선언했지만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어요. 종교보다 더 질기게 이어오는 관습이에요.

              • amenic/ FGM이 이슬람과 무관하다고 하기엔 장대한 역사를 함께 합니다. 공격하는 사람들만이 아닌 주관하는 단체나 집도하는 사람들조차 이슬람 의식임을 주장하고 있어요.


                다른 문화권에선 사라진 악습이 건재하는건 이슬람이 그 악습에 권위를 부여하고 정권에 영합한 측면이 있어요.


                실제로 이슬람교는 정치 논리로 작동하고 정치인보다 더 권위를 가지고 있으므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우며,


                프랑스내 이슬람사회에서도 정교분리가 되지않고 생활강령이 되며 극단주의자들을 계속해서 배출해는 현상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비판받아야합니다.


                편견이나 차별은 배제하면서요.

              • FGM은 4000년, 이슬람교는 1300년 됐다고 하니 장대한 역사랄 수 없지요. amenic님은 이슬람적 풍습이 아닌 지역적 특성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단 말도, FGM이 이슬람적 풍습이 아니라는 이슬람지도자도 있다는 말도 몇번이나 했구요.

                각 국가별로 이슬람적 풍습과 법 적용이 다르게 나타나니까 원인은 이슬람교의 정치 논리로의 작용이 아니라 정치 제도나 안정성, 인종구성, 민주화 정도등 다른 곳에서 찾는게 타당하구요.

                제발 '이슬람교의 정치 논리로 작동'이란 말 그만 하세요.
              • skelington/  실제로 파키스탄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무슬림이라고 하는 비율이 97퍼센트이고,


                반면 파키스탄인이라고 하는 비율은 3퍼센트죠.


                정치제도보다 위에 있다는말입니다.



              • 나니아/네, 어떤 설문인진 모르지만 무슬림 비율이 97%인 국가입니다. 아시다시피 파키스탄은 세계최빈국에 여성인권은 최악이고 종교자유 탄압국가입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에 있는걸까요? 아님 높은 문맹률, 극히 불안한 치안, 60%가 소작농인 경제체제, 봉건사회를 벗어나지 못한 사회체제등에 있는걸까요?

              • 이집트역시 97퍼센트가 이슬람교이고


                그중 여성의 97퍼센트가 FGM을 했지요.

              • 휴, 이란도 무슬림이 98%쯤 되죠?

              • 이란이라고 다릅니까


                요즘엔 아예 검은천으로 전신을 뒤집어쓰고 눈부분만 구멍을 내놨더군요.


                그들이 여성과 소수자들에게 얼마나 잔인한지 대강은 아실텐데요...

              • 그런데도 '명명백백한 이슬람 관습' 인 FGM은 왜 행해지지 않을까요? 이란에선 FGM이 정치 논리로 작동되지 않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걸까요?

              • 님은 백퍼 아줌마입니다.

                남이 한 말을 과장하는 모양새가
              • 나니아/ ㅋ 님은 지금 중년 여성을 비하하고 있어요. 이슬람 전통을 따른 건가요?


                타인의 젠더문제는 신경 끄고 주제에만 집중하세요.



            • 지금 님과 저는 같은 얘기를 하면서 뱅뱅 돌고 있군요. 오리엔탈리즘이라니ㅋ 사우디 공주의 구술 자서전 보고 별 얘기를 다하는군요. 사우디 여성 본인이 직접 자기네 삶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아랍어로 얘기한걸 영어로 옮기면 저절로 오리엔탈리즘이 되나봅니다ㅋ 거 참 편리하네요ㅋ

              그 책의 신빙성이요? 님이 링크하신 기사보다 제게는 훨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남의 나라 기자가 잠깐 자료 수집해서 취재하는 거하고 사우디 여성 스스로가 자기 인생과 자기네 나라의 여성 문화에 대해 두꺼운 책 한 권 구술해 내는것이 같은 무게감을 주나요?

              그 책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심안하셔도 됩니다. 이후 나온 사우디 관련 외신들과 비교해도 객관적인 많은 사실들이 비슷했고.

              그리고 그 책 80년대 나온 책 아닙니다. 걸프전 치르면서 사우디 여성의 열악한 인권 상황이 세계에 조명되자 그 시점에 맞춰 나왔고 책에도 걸프전에 따라 달라진 사우디 여성들의 의식 변화들이 담겨있어요.

              특히 여성에게 운전을 허가해 달라고 공개 시위를 한 여성들이 명예살인을 당한 사건이 계기가 되서 세계적으로 떠들썩했는데 특히 이 책에 그 사건들에 대한 세세한 분위기가 서술되있어요.
            • 제가 한 10년전에도 여기 듀나 게시판에 이 <베일>이라는 책 얘기하면서 이슬람권 여성들의 인권에 대한 얘기를 꺼낸적이 있었는데 그 때도 님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 분이 있었죠ㅋ

              그때 제가 사우디에서는 공주들이라도 차량운전같은 사소한 이유로 명예살인을 당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공개 참수형같은것도 당한다고 얘기했는데, 저보고 어디 엉뚱한 나라하고 헷갈린거 아니냐하면서 생뚱맞게 요르단의 공주하고 미군 병사간에 있었던 로맨스 얘길 들고 오시더라구요.

              사우디하고 요르단도 구분 못하는 건 고사하고 명예살인과 여성 성기절단같은 참혹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는것 자체를 믿지 않으려한다는 인상을 받았죠ㅋ

              제가 지금 님에게 받는 인상이 바로 그겁니다. 바로 참혹한 사실을 인지하지 않으려고 자꾸 돌려 말하는 느낌?

              사우디에도 성기절단 관습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내가 가진 자료와 좀 다르네. 아니면 여기서 빠진게 보충이 되는구나 하면 될 일이지 오리엔탈리즘이니 뭐니 운운하면서 당신 자료는 믿을 수 없다고 우기면 정상적인 이슬람 문명 정당화가 됩니까?ㅋ
            • Princess (A true Story of Life Behind the Veil in Saudi Arabia)

              Jean P. Sasson 원작

              92년 미국에서 출간됐는데 그 해 바로 한국에서도 번역됐네요. 걸프전 때문에 다들 중동에 관심이 많았던터라 초판이 매진됐는지 바로 2판이 나왔네요. 제가 가진 책이 2판.

              덕분에 창고에 가서 20년도 더 된 추억의 책을 찾아왔네요-.,-
    • Bigcat님 말씀 잘들었습니다.


      참고로

      할례라는 말은 이제 잘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성 할례는 단순히 포피를 자르는 거지만

      여자는 음순과 음핵을 절단하고

      음순 대부분을 봉합해버리며

      여성의 심리와 신체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인간적 노예화수단이므로,

      여성성기절단이라고 한다는군요.

게시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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