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정도면 자기신념을 버려도 되는건가요?

태오피디 이적 소식에 왜 그 돈이면 충분히 옮길만하다는 쉴드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조중동이면 무슨 기사던지 까고 보는 사람들은 이제 중앙방송에 보도되는거 더 이상 까지는 못하겠군요.


평소에 무도에서 보여준 진보적인 풍자에 동의했던 사람들은 사실상 재벌 미디어에 반대했던 사람들 아니던가요?


이모 조선출신 기자는 아무리 글을 잘써도, 지금은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도, 조선출신이라는거 자체만으로도 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태오피디는 괜찮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결국 돈문제인가요? 10억정도면 자기자신을 얼마든지 팔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아무리 멀쩡한 사람이라도 아파트값 떨어질까봐 장애인, 아이들 놀이방 시설에 피킷 들고 시위하는데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세상.


이명박은 갑자기 튀어나온 괴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람들의 집단 무의식에 발현인겁니다.




    • 많이 나가셨네요. 누가 보면 김태오 피디가 마약밀매조직에라도 취직한 줄 알겠습니다.
    • 혹시 지금 사용하시는 컴퓨터 부품 중에 삼성제가 있으시진 않나요?
    • 사실은 조선 출신이라고 욕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거죠.
    • 이게 참 어려워요.
      버려도된다가 아니라 너무 큰 금액으로 버려도 심적으로는 이해한다 아닐려나요.
      저 같아도 10억 (기사에 나온 건 20-30억이던데)이면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리 큰 돈이 와도 내 신념은 잃지 않겠다고 단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물론 신념보다 돈을 선택하면 그만큼 비난은 당연히 감수해야겠고요. 그건 선택에 따른 책임이니까요. 다만 그게 내 문제가 아니니 좀 조심스럽게 얘기하게 되겠죠.
      아무튼 이런저런 걸 보면서 정당한 방법으로 또는 신념에 위배되지 않은 범위에서 성실하게 돈 벌 가능성은 무척 낮아서 결국 또 로또밖에 없구나 라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했네요-_-;
    • 더욱이...
      김태오 피디의 신념을 왜 다른 사람들이 판단하나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 자기가 한 만큼 받는겁니다. 김태오 pd가 무한도전에서 가끔씩 내비쳤던 진보적인(이것도 뭐 자의적인 해석일 가능성이 있지만)자막이나 센스'만'으로 그의 모든것을 이루었다면, 무한도전의 재미의 대부분이 거기에 있었다면 이번 행보로 대부분이 무너지겠지요.

      사람들이 자꾸 김태오pd의 그런 정치적인 성향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측면이 있는데, 사실 무한도전에서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부분은 아주 일부분 아닙니까? 그냥 예능으로서 재미있는데 그런거까지 더해지니 더 괜찮다 수준의 무엇인가에 불과했지요. 그리고 그러한 정치적인 배신을 당했다고 느끼는게 정말 이상합니다. 과한 감정이입이예요.

      만약 김태오 pd가 이적한다는 가정을 한다면, 이제 앞으로 김태오pd가 뭐 조중동이니 재벌방송이니 이런소리를 한다던지 이러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겠지요.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그가 예전에 했던 조금 정치적인 센스가 있던 부분들은 사실 그의 입장을 대변한게 아니라 별 의미가 없던 거였겠고요. 그가 잃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딱 이정도입니다.

      누가보면 무슨 대권주자라도 되는줄 알겠습니다.
    • 저라면 10억 준다면야.....
    • 정작 대권주자들은 입 싹닦고 잘만 넘어가더군요
    • 애초에 예능프로 피디에게 신념 운운한 설정부터가 무리수에요. 무도빠들정도나 인지부조화가 나타나지 저같은 사람에게는 별 감흥이 없어요. 제가 평소 이해했던 무도피디의 자연스러운 전환이라고나 할까요.
    •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골수 한나라당 지지자였던 사람이 설득을 통해서 정치적인 사상을 바꾸고 진보정당을 지지하게 되었다면 그 주변에 있던 비슷한 사람들은 그에게 똑같은 배신감을 느끼겠지... 하고 생각하니까 묘한 기분이 듭니다. 아마

      "빨갱이들의 말장난에 넘어간 어리석은 놈" 정도로 생각하겠지요.
    • 무한도전을 아주 안 보는 건 아닌데 그렇게까지 신념있는 줄도 몰랐고 전 그 피디가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인 것도 몰랐어요.
      아까 다른 글에서 어떤 분이 시위하던 사진 올리셔서 처음 알았고.

      전 오히려 무한도전에서 허구헌날 '자랑스러운 한국의 음식을 세계에 알리자' 뭐 이런 걸 하길래 저 사람 꽤 오른쪽인가보네 했었거든요.
    • 김태호가 운동가도 아니고 재밌는 프로 만드는 피딘데 소속 그 자체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할 수야 없죠. 이적으로 인해 김태호의 어떤 행위나 말 같은 것들이 모순을 일으킬 때 그런 지점을 지적할 수 있을 뿐.
    • 10억이 아니라 같은 연봉이래도 자기 꿈을 펼칠수 있다면 갈수있는거죠. 왜 비난을 하려고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MBC 내부에서 진급누락등 소리 들으면 차라리 입김쎈곳으로 옮기는걸 더 바랍니다. 무도가 중단되면 슬프겠지만요..
    • 10억 이상이겠죠 가족도 있고 혼자 독불장군도 아니고 이해해야죠.
    • 만약 그런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태오pd가 '갔다'는 행위 자체보다 가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 무한도전이 진보성향이라는 건 무도팬들의 wish지 fact라고 보기는 힘들죠.
    • 저도 mad hatter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반대로 말해서 무도가 진보의 입장을 대변한다고 까는 사람들은 다빈치코드를 너무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고요. 김태호 PD의 무한도전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고 설득했다고 보긴 힘듭니다. 노조활동에 대한 지지는 정치성향과는 독립적으로 평가받아야 하고요.

      조중동 종편방송으로 김태호 PD가 옮겨간다면 그건 "종편을 반대하던 무한도전 시청자"를 배신하는 일이지
      "무한도전 시청자 전부"를 배신하는 것과는 의미도, 현실과도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김태호 PD 없는 무한도전은 예전의 몇몇 사례를 생각해 봤을때 안보는게 낫겠다는 확신이 듭니다만.
    • 각하를 까고 상식선에서 세상을 보면 진보적이라고 분류해주니까요 이런걸 북치고 장구치고..
    • 일단은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으니.
    • 그런데, 원글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이동진씨를 비롯해서 많은 사회 인사들이 (학자던 작가던 영화인이던 간에) 조선일보에 (비정치적인 내용으로) 기고를 했던가 심지어 인터뷰를 한 것 만으로도 욕을 먹곤 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곤 했고, 그땐 듀게에서도 찬반의견이 서로 맞섰던 것 같은데 무도 김피디의 경우에는 옹호하는 의견이 일방적이로군요.
      (덧붙임) 다른 글들 보다가 안 사실인데, 예전에 종편에 대해서 반대하는 시위도 하고 인터뷰도 했던데 이제와서 종편으로 옮긴다면, 옮기는 거야 자유지만 돈 때문에 입장을 뒤집는다는 소리 들을만 하다고 봅니다.
    • 세상에는 낭만적 사고의 소유자가 참 많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 김태호 PD 개인 이야기로 하면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샐 수 있으니까 이렇게 가정해보죠.
      어떤 진보적 인사가 10억 또는 그 이상의 배팅으로 한나라당 연구소나 조선일보에 간다면 어떨까요?
    •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지만)미디어법을 반대하던 노동자가 그 법안으로 뛰어드는데, 이게 그냥 그럴수도 있지 라고 볼 만한 이야긴가요?
      낭만적 사고의 소유자가 많은게 아니라, 돈이라면 환장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걸 느끼셔야죠.
      더구나 김태호 피디는 무한도전에서 노동쟁의를 은근히 노출시킨 사람으로 기억하는데요. 모르긴 몰라도 듀게에서도 그런 내용의 스크린샷을 보며
      역시 태호피디라고 환호하지 않았었나요?
      정치인만 정치한다는 생각을 아직도 못 버린 나라라는 걸 뼈저리게 깨닫게 되네요.
    • 글쎄요. 그냥 '당연히 괜찮다' 라고 편들어주는 분도 분명 있지만 그보단 '아쉽고 배신감도 좀 들지만 먹고 살자는 건데 이해해야지 뭐' 라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요. 이 둘이 결국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엔 좀 다르구요. 그래서 '대한민국 사람' 에다가 '나라'까지 언급해가며 분노하시는 반응은 좀 많이 나가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양윤옥/ 노동자니까 더 큰 유인에 반응한거죠. 뭐 잘못되었는지?
      표절의 달인 김태호의 립서비스에 환호하는거나 감히 우리의 태호짱이 중앙티비에 가다니 이럴순 없어!라고 실망하는거나
      저는 둘다 신기해 보이네요.
    • 세상에는 아직 낭만이 남아 있군요
    • 묘한 태도 유지하면서, 할 말 다하는 것 보다는 날을 세우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인정주의 혹은 이율배반적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성토하는 입장이 그들과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가식에 불과하죠.
    •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신념을 버리는 건지, 아닌지가 결정되겠죠. 어느 쪽이든 타인이 비난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요.
    • 평소에 이동진 기자 욕하는것도 못마땅하고 조중동이라고 다 허튼소리 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무도빠들 헛소리 지어내는것도 싫어하고 김태호PD도 쪼잔하다는 이미지밖에 내게 주는게 없는 사람이라 이번 일에 별 관심이 없긴 한데요.



      이동진은 잡아먹을듯이 불고죄인만들어놓고 김태호는 그럴수 있다는 이 글의 리플들을 보니
      뭐랄까..그때 항의한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간건지 아니면 김태호라 그런건지..좀 많이 웃기긴 하네요.
    • 자유마돈나/
      월급 받으니까 노동자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니, 할 말 없습니다.
    • 제발 매스미디어를 주무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걸맞는 책임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왜들 그러세요 평소에는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시더니 이 일은 다들 모르쇠로 일관하는지

      전 일이 있어서 이만 나가봐야 할 것 같네요.
    • 양윤옥/ 김태호의 책임은 무한도전을 더 재밌게 잘만들어서 광고 많이 팔아먹는, 고용주에 대한 책임이죠.
    • 신념의 가격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연봉 10억 정도면 모두가 합의할만한 신념의 가격으로 합당하다 (공정거래가격? ㅋ) 라는거 아닐까요? 사과식초님은 신념의 가격을 그보다 더 높게 책정하신거구요. 전 사실 태오피디에 대한 핀잔이 덜한게 역시 무도에서 파생된 일종의 쉴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다른 구도로 볼 수도 있겠죠.
    • 김태호 표절 실드치던 것처럼 평소의 넷진보 성향을 애써 억누르며 옹호하는거라면 좀 웃기긴 하겠네요...
    • 김태호가 까여야되는건 표절건이지 이런게 아닙니다
    • 무한도전같은 예능 프로그램 PD에 대해서 도대체 뭘 기대하신 건지 모르겠네요. 이미 진보 그자체였다가도 변절하기를 서슴치않았던 수많은 386의 사례를 보지 않았던가요. 하물며 21세기 잘나가는 공중파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PD의 신념이야 10억에 팔리든 10원에 팔리든 별로 관심이 없네요.
    • 김태호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든 그는 시청자에게 자기 이미지를 특정 방향으로 각인시켰습니다. 물론 우린 김태호가 진짜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알기 어렵죠. 그러나, 프로그램 게시판이나 인터넷을 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테고, 좋든 싫든 그는 그것으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시청자가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가지는지 그건 김태호도 스스로 잘알고, 시청자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어긋난것도 아닌 정반대의 방향으로 김태호에게 가진 기대치가 깨지는 것과 동시에 김태호가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 김태호피디가 진보적 정견을 가졌냐 하는 건 저는 모르겠고 딱히 관심도 없는데요. 하지만 미디어법에 반대했었다면, 미디어법에 반대하다가 정작 종편이 생기니 그쪽으로 옮기는 거 빈축을 살만한 짓 아닌가요?
    • 참고로 오늘 나온 '태오피디 이적설 사실무근' 기사는 다들 알고 계시는거죠?
    • 메피스토/ 맞는 말씀이네요. 진보 립서비스로 끌어모은 호감에 대해서는 일종의 소비자 보호, 제조물책임 차원에서 책임을 질 필요가 있겠죠.
    • 시청자가 가지는 기대에 합의한 적도 없는데 일방적으로 이미지를 덧씌우고 그만큼 더 비판-비난하는 건 정당한 게 아니죠.

      무한도전이 1g도 진보적이라던가 정치적 성향을 가졌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표절은 많이 한다고 생각) 별 느낌 없습니다. 단지, 종편 반대 시위를 했던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욕 좀 먹을 수 있겠죠.
    • 아 종편방송에 반대시위를 했었으면 욕좀 먹을만 하네요. 뭐 아무리 그래도 변절이네 신념을 팔아먹었네 이런 얘기는 감정이입이 과하단 생각입니다.

      참고로 이런 논란을 읽으니까 예전에 봤던 중앙일보 기사가 떠오르네요.
      입시위주의 외고 철폐하겠다던 곽노현 교육감이 실은 지 아들은 외고보냈다더라!! 뭐 이런 내용.
    • 저는 무한도전 거의 보지도 않았고, 김태호 PD라는 사람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만,
      김태호 PD에게 감정이입이 되는게...
      열심히 쳇바퀴 돌리듯 일하고 돈 잔치는 위에서만 하는 서글픈 샐러리맨의 비애가 느껴지는 바람에;;; ㅎㅎ
      제가 직장인이다 보니 그런쪽으로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 뭐 이동진 욕하던 사람들이나 김태호 욕하던 사람들이나 똑같겠죠.
      그때 있던 사람들이 다 김태호를 감싸는것도 아닌데요.

      전 종편방송에 반대하는 노조 입장이었던 김태호가 욕먹을만 하다고 봐요.
      다만 그 기사 최초 보도가 뉴스엔이고 (정준하 뉴욕특집때 공식석상도 아닌 지나가며 말한
      이야기를 부풀려 내서 천하의 죽일놈 만들고, 무도팬이 아니더라도 이 찌라시 활약은
      가관이죠 ㅎ) 해서 정확한 이야기 나올때까지 그냥 생각만 한다는거.

      아직 정확하지도 않은 사실인데 욕할필욘 없다고 봐요. 김태호가 가겠다. 하면 그때 욕을 하던가
      안하던가 결정하겠죠. 이미 있는 사실과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 같은 잣대로 보면 안된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김태호 피디의 표절건은 무도 초반에 욕많이 먹지 않았나요. 쉴드치는 거야 빠들이 치겠죠.
      요즘엔 이유야 어쨌건 한국예능에 한획 그은 프로로 평가받으니까 그런 좋은 평가는 평가대로 해야겠죠.

      종편에서 손짓하는 스타피디가 김태호 필두로 다른 방송사에도 있을건데 다 노조나 진보성향아닌가요.
      여운혁 피디도 열성 노조원이라고 알고 있는데 엠비씨 상황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옮기는것도
      입장 곤란하고 구성원들이 고민이 많을거 같네요.
    • 시청자가 연예인도 아닌 예능PD에게 특정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그건 그 사람이 고의적이든 은연중이든 의도치않았든 특정 이미지를 각인시켰기 때문 아닐까요. 가만히 있는 예능PD에게 특정 이미지를 덧씌우는 시청자는 없죠. 그게 더 웃기잖습니까? 아무짓도 안하는 예능PD에게 정치적 이미지를 덧씌우고 그걸로 기대를 걸고, 기대가 무너지면 욕하고. 만일 정말 그렇다면 당연히 다수건 소수건 시청자라는 집단이 욕먹을 일이지만 말입니다.

      연예인도 아닌 PD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관심있게 추적하는 사람이 몇이나되겠어요. 그런데도 PD에 대해 전부건 일부건 시청자가 특정 방향으로 PD의 가치관을 지레짐작하고 생각한다면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전 무도 애청자가 아니라서 애청자들이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무슨 시청자 망상으로만 존재했던게 아니라 무도 게시판을 비롯해서 몇번은 오고가던 얘기 아닌가요. 김태호가 무슨 거창한 투사나 정치인은 당연히 아니지만 말입니다. 그가 제작한 방송이나 언론을 통한 발언, 혹은 정치적 행동, 뭐 이런것들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이 있겠지만 어쨌든 원인이 분명 존재하잖아요.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이상 환상이나 짝사랑, 착각을 앞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환기시켜준다는 점에선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가 이번일과 자신은 아무상관없다거나 모르는 일이다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청자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치나 이미지를 더 공고히하고 그것으로 주목을 끌수도 있겠죠.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기 의도와는 상관없이 평가받는게 억울할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 어떤 진보적 인사가 10억 또는 그 이상의 배팅으로 한나라당 연구소나 조선일보에 가는 것 자체가 신념의 변화로 볼수 있을까요?
      진보적 인사가 한나라당 연구소나 조선일보에 가서 비주류로 같은 신념으로 활동할 수는 없나요? 다시말해서 주위 환경의 변화를 신념의 변화로 몰아가는게 정당한 건지. 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고. 박찬호, 이승엽씨가 일본과 국가대표로 열심히 경기하다가 지금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다고 그들을 비난하지는 않잖아요... 매우 부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겟지만..
    • 결론적으로 김태호씨가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것으로 되었지만,

      MBC 노조원으로서 종편을 반대한건 종편이 정치적으로 옳지 않아서 반대한게 아니라 MBC에 들어오는 광고수익이 적어지기 때문에 반대한겁니다. 노조는 어디나 항상 밥그릇을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사회와 정치를 들이대면서 명분을 찾는 겁니다.
      종편보다 더 큰 문제는 민영 미디어렙 문제인데 그게 생기면 지상파 방송사들이 광고비를 싹쓸이하게 되고 중소 케이블 채널을 수입이 반 아래로 떨어지는데, MBC건 KBS건 미디어렙은 오히려 노조가 밀어붙여요.
      노조가 진보라는건 뭐 한 20년전 얘기고 요새 노조들은 다 자기밥그릇을 사수하는 존재입니다. 현대차 노조가 비정규직 노조를 노조로 인정하지 않으려고 못본척 하는건 모르시나요.
      그런 마당이니까 종편을 노조입장에서 반대했다가 그쪽으로 스카웃 되어 가는 일이 있다손 쳐도 그건 비난거리는 못 됩니다. 애시당초 정치적 공정성때문에 반대한 게 아니라 돈벌이 차원 에서 입장을 말한거기 때문에요.
    • (일단 김피디의 오퍼 거절로 이번 논란이 일단락 되긴 했습니다만... 이제껏 댓글들이 종편으로 옮긴다는 가정하에 있었으니 그 가정하에 계속 하겠습니다.)

      데메킨// 종편반대든 종편합류든 원래 의도가 돈이라는 목적에서 변한 것이 없으므로 비난할 수 없다는 논리는 좀 이상하군요. 가령 누가 님에게 친한 척 접근했다가 나중에 뒤통수 치고 나서는 "난 원래 처음부터 너 엿먹이려는 의도로 접근한 거였어." 그러면, "아 이 녀석은 시종일관 본래 의도는 변치 않았으니 내가 욕하면 안되겠구나. 속은 내가 바보지. 허허허" 이러실건가요? 본래 의도가 돈이든 뭐였든 간에, A라는 사안에 반대하던 사람이 하루 아침에 A에 찬성을 하면 (적어도 A에 반대하던 편으로 부터는) 욕먹는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 루아님/저는 솔직히 이동진 기자에 대한 공격도 매우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합니다.
    • 낭만 돋는건 둘째치고 중앙미디어로 간다고 왜 자본의 노예가 될거라고 대뜸 생각하시는건지... 정작 PD본인은 아무렇지 않을 자의식을 왜 타인이 멋대로 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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