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끝난 영화들에 대한 글 쓸 때 스포일러 표시 하시는 분들은 왜 그러실까요? 꼭 가려야 하는 법은 아니지만 그냥 안 본 분들을 위한 배려죠. 하긴 없애달라고 다른 사람이 이야기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합니다. 앞으로 볼 예정인 이들을 위해서 스스로 배려해주는 것이 제일 보기 좋겠죠.
결과 미리 아는게 꺼려지면 포탈이나 커뮤니티는 잠시 피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스포는 그냥 영화에나 했으면.. 처음 커뮤니티에 스포라고 표시했던 분들은 배려하려고 그런건데 어느새 그게 당연히 해야할걸로 요구되는거 보면 좀 이상합니다. 배려해주면 고마운거고 아니라도 상관 없는데 어째서 그걸 요구하는 건지요. 요즘의 심해진 개인 이기주의를 보는거 같기도 해서 씁쓸합니다. 그러다보니 반작용으로 이런글도 나오는거겠죠
밑에도 댓글 달았지만 저는 방송을 1-2시간 딜레이해서 봅니다. 그리고 방송중이거나 끝난 직후에는 포탈에는 절대 안 들어가고요. 그런데 오늘은 그간 안심했던 듀게에서 스포를 밟았기에 방지해달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뭐 그게 정 싫으시다면 듀게도 나가수 끝난 직후에는 안 들어오면 되겠죠. 다만 이렇게 원글님이 자신의 정체성을 기발하게 폭발시켜주시니 어그로도 끄시고 좋네요.
인터넷 접속하고 거대 커뮤니티에 들락거리면서 그날 최대 핫이슈를 스포하지 말아달라고 외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웃긴거죠. 인터넷창만 켜면 맨 위에 있는 건데 본인의 기대감이나 설레임을 지키는 게 그만큼 소중하면 스스로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지 원하는 제목 못쓰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데 그걸 바꿔요. 극장 가서 보는 영화 결말도 아니고, 바랄 걸 바래야지.